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0일 대통령실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만난 자리에서 전라남도를 중심으로 한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공공주도 재생에너지 개발 등 에너지 정책의 핵심 현안을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실장은 지난달 발표한 ‘RE100 산업단지 조성계획’과 ‘차세대 전력망 구축 계획’에서 전남을 주요 중심지로 선정한 바 있다.
이에 김 지사는 전남이 재생에너지원이 풍부한 지역임을 강조하며, RE100 산업단지를 전남에 우선적으로 조성해줄 것을 요청했다.
RE100 산업단지는 기업들이 100%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전남의 청정 에너지 자원을 활용한 산업 발전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김 지사는 이를 통해 전남이 글로벌 에너지 혁신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수 있음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영록 지사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공공이 주도적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이로 인해 발생한 이익을 지역 주민들에게 소득으로 환원하는 ‘에너지 기본소득 모델’을 제안했다.
이는 단지 에너지 생산에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직접적인 기여를 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김 지사는 “이 모델은 지역 발전을 획기적으로 이끌어낼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도민들이 염원하는 핵심 사업이 될 것”이라며, 이를 국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을 통해 김영록 지사는 전라남도가 에너지 혁신과 지속 가능한 발전의 중심지로 떠오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력을 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