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최근 두 가지 중요한 교육시설 관련 사업을 발표했다. 첫 번째는 교육시설공제 제도를 통한 재난 대응 강화, 두 번째는 학교 무선망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한 디지털 교육 지원 강화이다. 두 사업 모두 교육의 안전성과 디지털 학습 환경을 향상시키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전라남도 내 학생들의 학습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시설공제 제도 적극 활용
전라남도교육청은 26일 전라남도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에서 교육시설공제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이 교육은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교육시설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고 보상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교육에 참석한 직속기관과 교육지원청, 각급 공립 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업무 담당자들은 교육시설공제를 활용하여 학교 건물, 교실, 체육관 등 교육시설이 재해나 사고로 피해를 입었을 때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실무적 역량을 기를 수 있었다.
교육시설공제는 일반 보험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교육활동이 중단되지 않도록 맞춤형 보상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학교 현장에 안전망을 구축하고, 피해가 발생할 경우 빠르게 복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준다.
한국교육시설안전원 호남·제주권지부 소속 강사는 공제 정보망 가입 절차와 보상 처리 방법 등을 실무 중심으로 교육했다. 오준헌 전남도교육청 재정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교육 현장에서 공제제도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하고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위해 지속적인 연수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무선망 환경 개선 사업
전라남도교육청은 또한 안정적인 디지털 교육 지원을 위해 ‘학교 무선망 환경 개선 사업’을 착수한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학교별로 다양한 제조사의 무선AP(Access Point)가 설치되어 망 간 채널 간섭과 속도 저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1교 1제조사’ 무선망 구축을 추진하며, 총 832개 학교에 2만 800대의 무선AP를 재배치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2025년 하반기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진행되며, 기존의 교과교실과 특수교실에만 국한되었던 무선망을 관리실과 2030 교실 등 모든 교실로 확대해 원활한 무선 환경을 제공한다. 총 사업 예산은 5억 3500만 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이를 통해 전라남도교육청은 안정적인 디지털 학습 환경을 지원하고, 2030 미래교육을 선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중 교육감은 “디지털 교육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이 필수적”이라며, “학교 무선망 환경을 최적화하여 안정적인 디지털 교육을 지원하고, 2030 미래교육을 선도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교육시설 재난 대응과 디지털 학습 환경 개선 두 가지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육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