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하나증권이 비대면 투자상담 서비스 ‘디지털PB라운지’를 대폭 개편했다. 상담 채널 통합, 시황 정보 단순화, AI 기반 디지털 명함 도입으로 접근성과 신뢰성을 강화해 손님 친화적 자산관리 서비스를 구현했다는 평가다.
하나증권(대표이사 강성묵)은 비대면 투자상담 서비스 ‘디지털PB라운지’를 새롭게 확대 개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전화·톡·예약상담 등 분산돼 있던 상담 기능을 하나의 메인 화면으로 통합해 손님이 손쉽게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3가지 형태로 제공되던 시황 정보를 1개 화면으로 단순화해 직관성을 높였다. 여기에 우수 PB들이 제공하는 온라인 컨설팅 ‘멘토스’와 ‘보유종목 케어’ 접근성을 강화해, 손님이 보다 실질적인 투자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AI 기반 ‘디지털명함’이다. 손님은 디지털PB의 얼굴과 음성을 실제처럼 확인할 수 있어 비대면 환경에서도 신뢰감을 느낄 수 있다. 조대헌 하나증권 디지털사업단장은 “손님을 최우선에 두고 편리성과 신뢰성을 강화한 것이 핵심”이라며 “비대면 상담의 신뢰 환경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대면 금융 서비스는 이미 보편화됐지만, 고객이 체감하는 ‘신뢰’는 여전히 현장의 과제였다. 하나증권이 내놓은 ‘디지털명함’은 단순한 기술적 시도가 아니라, 고객과의 접점을 시각·청각적으로 확장하려는 실험이다. 금융권 전반에 걸쳐 비대면 상담의 질적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이번 개편이 향후 투자자 경험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