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년 전통 품은 외암마을, 가을 맞아 짚풀문화제로 활짝”

  • 등록 2025.09.24 08: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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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짚풀문화제’ 개최…사전 참가 프로그램 신청
아산시, 짚과 돌담길 따라 떠나는 ‘외암민속마을’ 가을 축제
전통 짚풀공예·새끼꼬기 릴레이 등 ‘오감만족형 축제’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마을에서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제24회 외암마을 짚풀문화제’가 개최된다.

 

6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외암마을은 초가와 기와, 구불구불한 돌담길과 외암천, 설화산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조선시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박물관으로,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과 아산시, 외암민속마을보존회가 함께 마련한 대표 가을 문화 행사다.

 

올해 슬로건은 ‘짚과 돌로 빚은 600년 마을’로 추수를 마친 짚을 활용해 초가지붕과 망태기, 멧방석을 엮는 등 선조들의 지혜를 되살리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17일 개막식에서는 전국 농악풍물단의 흥겨운 공연이, 18일에는 청소년 새끼꼬기와 용마름짜기 경연이, 마지막 날에는 전국 짚풀공예 장인들이 솜씨를 겨루는 경진대회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600m 새끼꼬기 릴레이’는 마을의 600년 역사를 상징하며, 참가자들이 소원을 새끼줄에 매달아 내년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에서 소원성취를 기원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허수아비 만들기, 가족 그림그리기 공모전, 한옥·돌담길 투어, 반려돌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준비됐다.

 

40여 가지 상설 프로그램과 기획전시도 눈길을 끈다. 짚풀 공예 체험, 전통문화 공연, 가마솥밥 짓기, 장 담그기, 다도, 사주 보기 등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활동이 마련되며, 외암마을 초가장들의 초가 이엉잇기 시연은 축제의 백미로 꼽힌다.

 

김은성 아산시 문화유산과장은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힐링의 시간을 누릴 수 있도록 주민들과 힘을 모아 준비했다”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짚풀공예 경진대회, 허수아비 만들기 경연, 가족 그림그리기 공모전, 한옥·돌담길 투어등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정길종 기자 gjchung11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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