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픈AI와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 LOI 체결

  • 등록 2025.10.02 04: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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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삼성이 글로벌 인공지능(AI)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오픈AI와 협력에 나선다.

 

 

삼성은 1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오픈AI와 ‘글로벌 AI 핵심 인프라 구축’에 관한 LOI(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등 4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체결식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이준희 삼성SDS 사장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메모리 공급 전담

 

삼성전자는 오픈AI가 추진 중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고성능·저전력 메모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오픈AI가 글로벌 기술·투자 기업들과 함께 초대형 슈퍼컴퓨터 및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시스템반도체·파운드리 사업을 아우르는 종합 반도체 역량을 기반으로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고성능 D램의 대량 수요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패키징 및 반도체 융복합 기술을 활용해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다.

 

◇삼성SDS, 데이터센터 및 기업용 AI 협력

 

삼성SDS는 오픈AI와 함께 AI 데이터센터를 설계·구축·운영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기업 고객이 오픈AI 모델을 사내 시스템에 도입할 수 있도록 컨설팅·구축·운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SDS는 오픈AI 기업용 서비스를 국내에서 판매하고 기술 지원할 수 있는 리셀러 파트너십을 체결, 국내 기업들이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물산·삼성중공업, 플로팅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은 오픈AI와 함께 플로팅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플로팅 데이터센터는 해상에 설치하는 차세대 인프라로, 공간 제약이 적고 냉각 비용 및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양사는 독자 기술을 활용해 △플로팅 데이터센터 △부유식 발전 설비 △관제센터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 AI 3대 강국 도약 목표

 

삼성은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이 글로벌 인공지능 분야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반도체 1위 생산능력과 안정적인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오픈AI와 협력을 강화하고, 대규모 R&D 및 시설 투자, 인재 육성에 나선다.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중공업도 AI 사업 기회를 확대하며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영향력을 넓힐 계획이다.

 

한편 삼성은 임직원의 기술 개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챗GPT의 사내 활용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강매화 기자 maehwa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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