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의회 신수정 의장은 13일 열린 제337회 임시회 개회사에서 광주 도시철도 2호선 219정거장 인근의 심각한 안전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하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을 집행부에 강력히 촉구하였다.
신 의장은 “최근 실시한 정밀안전점검 결과, 총 13개소 중 11개소가 E등급(사용중지및긴급대피), 2개소가 D등급(긴급보수·보강필요)으로 평가됐다” 며 “가장 안전해야 할 시민의 보금자리가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위험에 놓였다” 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점검이 공사를 담당하는 도시철도건설본부가 아닌 시민안전실 사회재난과에서 진행된 것은 행정 책임의 문제를 드러낸 것” 이라며 “시민의 안전보다 행정의 편의가 앞선 것은 아닌지 성찰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또한 “1단계 공사 구간의 충분한 안전점검 없이 7공구와 10공구 재입찰이 추진되는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 며 “속도보다 안전이, 개통보다 신뢰가 우선돼야 한다” 고 지적했다.
신 의장은 “광주광역시의회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의회의 첫 번째 책무” 라며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안전 문제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 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 다뤄질 주요 안건에 대해 “시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예산의 투명성과 정책의 실효성을 엄격히 검증하고, 시민의 질문에 의회가 답하고, 행정이 그 답에 응답하는 시간” 이라며 “시민의 눈으로 묻고, 시민의 뜻으로 결정하는 의회가 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