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 광주시 북구청장 “광주·전남은 경쟁 아닌 상생의 길로 나아가야”

  • 등록 2025.10.24 09: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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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 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 불발 입장문 발표… “감정적 대응보다 협력 통한 시·도 통합이 해답”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문인 북구청장이 23일 국가 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 공모 결과와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며 “광주와 전남은 경쟁의 관계가 아니라 상생과 협력의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문 청장은 “시민들이 염원한 북구 첨단3지구의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가 아쉽게도 무산됐다”며 “그러나 이번 결과를 좌절의 이유로 삼지 말고, 지역 간 협력과 통합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과도한 지역 소외 논란이나 분노 표출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광주 유치 실패가 지역 AI산업의 실패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문 청장은 “이번 선정지가 다른 지역이 아닌 전라남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광주와 전남은 제로섬 경쟁이 아닌, 함께 성장하는 플러스섬 관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결과를 이재명 정부의 균형발전 전략인 ‘5극 3특’과 초광역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광주·전남 시·도 통합의 출발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청장은 이를 위해 △감정적 대응 대신 대안 제시 △전남은 에너지 중심, 광주는 AI R&D 허브로 역할 분담 △광주국가데이터센터를 활용한 대기업·공공기관 유치 △광주전남의 신뢰 회복과 실질적 통합 추진 등 네 가지 실천 과제를 제안했다.

 

끝으로 그는 “광주와 전남이 함께하지 않으면 공멸이지만, 협력하면 새로운 미래가 열린다”며 “천년의 역사를 이어온 전라도가 다시 새로운 천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정완 기자 man006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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