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주민 체감형 건강정책 잇단 성과… '워커블 시티+맞춤형 건강관리' 두 축 강화

  • 등록 2025.10.28 23: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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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악 신도시서 700명 참여 걷기 일상화 위한 생활형 건강축제
- 한방·운동·정서치유 결합한 ‘관절튼튼’ 프로그램도 큰 호응
- “주민이 스스로 건강 지키는 도시”워커블 시티 무안 속도낸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무안군이 ‘걷기 좋은 도시’와 ‘주민 맞춤형 건강관리’라는 두 축의 공공보건 전략을 본격화하며, 삶의 질 중심의 건강도시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건강 캠페인을 넘어, 직접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현장형 프로그램을 연이어 선보이며 군민들의 실질적인 호응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5일 남악 신도시 자전거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년 도시 속 일상탈출 건강걷기’ 행사는 7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해 주말 아침부터 활력을 불어넣었다.

 

행사 코스는 남악 자전거공원에서 출발해 수변공원을 되돌아오는 생활권 중심 동선으로 구성돼, 군이 추진 중인 ‘워커블 시티 무안’ 정책의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었다.

 

걷기 행사가 아닌 ‘생활형 건강 축제’에 가까운 구성도 돋보였다. 현장에는 무안군가족센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등 4개 기관이 협력해 금연·절주, 환경보존, 청년 일자리, 편식 예방, 정신건강, 치매 예방 등 10개 홍보·체험관을 운영하며 실생활에 바로 적용 가능한 정보를 전달했다.

 

한 주민은 “가족과 함께 놀고 배우고 걷는 형식이라 형식적인 행사가 아니라는 점이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무안군은 걷기 문화 확산과 더불어 고령 친화형 의료·예방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군은 ‘한방으로 관절튼튼’ 프로그램을 통해 관내 주민 185명의 관절 건강과 낙상 위험 예방에 집중 지원했다.

한방공중보건의의 침 치료와 건강 상담은 물론,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공예 체험, 근력 강화운동, 테이핑 요법까지 결합된 통합형 접근 방식은 특히 노년층의 만족도를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실제 참여자 다수가 “통증이 줄고 몸이 가벼워졌다”, “의료기관을 직접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더 큰 도움이 됐다”고 반응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무안군의 건강 정책은 행사가 아니라 구조”라며 “군민이 스스로 건강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설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성철 무안군보건소장 역시 “일회성 아닌 순환형·생활형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해 취약계층까지 사각지대 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안군의 이 같은 노력은 단순 복지 차원을 넘어, ‘걷기–예방–참여–회복’이 연결된 지속 가능한 건강 생태계로 확장되고 있다.

 

지역민의 삶 가까이에서 정책을 체감하게 만드는 접근이 향후 브랜드 경쟁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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