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도시 콘텐츠 전문기업 ㈜어반플레이는 10월 30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전시를 그랜드 오픈했다고 밝혔다.

오늘부터 2026년 5월 17일까지 약 6개월간 DDP 뮤지엄 전시 2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기존 백화점에서 만나기 어려운 50여 개의 독창적 브랜드와 실험적인 소비 경험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시즌형 체험 콘텐츠 전시다. 시즌별 전시 테마에 따라 다채로운 브랜드 콘텐츠가 전개되며, 특히 ‘시즌 1: 하이퍼 알고리즘’은 알고리즘이 결코 예측할 수 없는 취향의 흐름을 탐구하는 전시로 내년 1월 11일까지 이어진다.

‘하이퍼 알고리즘’ 전시에서는 이 시대를 대표하는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캐릿, 롱블랙, 온큐레이션, 시티호퍼스 그리고 여행에미치다’ 등이 제시하는 다양한 콘텐츠 속에서 스스로의 취향을 발견하고 직접 스크랩해 ‘나만의 인사이트 북’을 만들어볼 수 있는 ‘텍스트 바인딩존’이 마련되어 있다. 

이어지는 ‘크리에이터 쇼룸’에서는 엄정화, 김재중, 이효리, 나나영롱킴 등 독자적인 문화 아이덴티티를 구축한 크리에이터들이 선보이는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 스펙트럼을 감각적으로 조망한다.

또한, ‘키링키링 아케이드’에서는 ‘아따맘마, 누누씨, 긍정왕 김땅콩, 꿈돌이 그리고 럽토리럽코리’ 등 팬덤과 수집의 문화를 대표하는 IP(지적재산권) 캐릭터 중 ‘최애’를 선택해 키링으로 소장할 수 있다. 이처럼 오직 울트라백화점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콘텐츠 경험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전시 기간 동안 울트라플라자(Ultra Plaza)에서는 ‘마켓, 러닝 프로그램, 팬 사인회, 공연’ 등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릴레이로 진행되며 ‘카페 진정성’이 F&B 브랜드 파트너로 참여해 프로그램 공간을 더욱 풍부하게 채울 예정이다. 사전 오픈 기간에 성황리에 진행되었던 ‘서울 삼바 플리마켓’에 이어 ‘이상원 x CMGG의 컬렉터즈 에디션 아트마켓’이 그랜드오프닝에 맞춰 함께 문을 열었다. 아트 컴퍼니 CCGG의 큐레이션으로 구성된 마켓에서는 현대인의 여가와 휴식의 풍경을 회화적으로 재해석해온 이상원 작가의 대표 시리즈 〈RESTOPIA(Rest + Topia)〉를 비롯해 ‘일상 속 행복의 순간’을 예술의 언어로 기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기존의 상품 판매 중심의 리테일을 넘어, 콘텐츠와 경험 중심으로 확장된 새로운 백화점을 제안한다. 개성 있는 브랜드를 통해 영감을 얻고 인사이트를 쌓는 ‘새로운 백화점’, 크리에이터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통해 상품을 넘어 문화로 확장되는 ‘경험 중심의 백화점’, 그리고 팬덤 IP 기반의 브랜드를 통해 시대의 취향과 트렌드를 탐구하는 ‘취향의 백화점’을 지향한다. 관람객은 이러한 새로운 리테일의 미래 모습을 ‘미리 체험’하며, 다가올 소비문화의 방향을 가늠해 보는 특별한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자세한 정보는 울트라백화점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