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가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사업에서 국비 인센티브 54억 원을 추가 확보하며, 올해 총 228억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도청에서 열린 충남라이즈위원회 2025년 제3차 회의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강일구 호서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재정 인센티브 집행안 심의·의결과 함께 라이즈 사업 성과 관리 추진 계획이 공유됐다.
충남도는 낮은 재정자주도에도 불구하고 지방비를 적극 투입한 점에서 교육부로부터 최우수 평가를 받아 이번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지난 1월 이미 174억 원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 라이즈 사업 국비 인센티브는 총 228억 원으로 늘어났다. 확보된 재원은 참여 대학에 추가 사업비로 교부될 예정이다.
충남도는 의사 결정 과정의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 위원회를 기존 10명에서 20명으로 확대했다. 새롭게 참여한 위원에는 충남시장군수협의회 회장, 6개 대학 총장, 충남연구원장, 충남콘텐츠진흥원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남지회장 등 10명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교육 분야 위원이 절반을 차지하게 되면서 대학의 의견이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 라이즈는 전국 최고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대학 구조조정, 특성화, 계약학과 확대,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등 4대 분야에 방점을 두고 있다”며 “혁신 의지가 있는 대학을 선별해 지원하고, 엄정한 평가를 통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대학을 우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즈 사업은 지자체가 교육부로부터 대학 지원 권한을 위임받아 지역 발전과 대학 동반 성장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충남 라이즈는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 △지역 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지역 고등교육 체제 전환 강화 △성장과 나눔의 지역 공동체 구현 등 4대 프로젝트, 17개 단위 과제, 134개 세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투입 사업비는 총 1,579억 원이며, 참여 대학은 22곳이다. 도는 사업 종료 후 내년 3~5월 성과 평가를 실시하고, 평가 결과를 사업비 조정과 컨설팅에 활용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