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을 위해 ‘YDP성인문해교육센터’에서 생활문해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YDP성인문해교육센터’는 구에 거주하는 중‧장년층과 어르신, 결혼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기초 학습부터 학력 인정 과정까지 단계별 문해교육을 제공하는 평생교육 기관이다. 단계별 한글 교실부터 정보 기술(IT), 기초 인문학 등 다양한 과정을 학습 수준에 맞춰 제공해 수강생들의 학습 역량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 과정은 학력인정 문해교육인 ▲늘푸름학교와 ▲생활문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늘푸름학교는 초등 2‧3단계와 중학 1~3단계로 운영되며, 전 과정을 이수하면 검정고시 없이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특히 2026년에는 수요가 높은 중학 1단계를 오전‧오후 2개 반으로 확대 편성해 참여 기회를 넓혔다.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습자를 위한 ‘고졸 검정고시 과정’도 함께 운영한다.
생활문해 프로그램은 ▲한글 익히기 ▲한국 역사와 궁궐 이해 ▲기초미술과 칼림바 등 체험 ▲알파벳부터 회화까지 단계별 ‘기초영어’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65세 이상 학습자를 위한 ‘영어동화 읽기’ 반을 별도로 운영해 연령대별 맞춤 교육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한 ‘기초 정보기술(IT)’과 ‘기초 인공지능(AI)’ 과정도 운영한다. 스마트폰 기본 사용법을 익히는 기초반부터 앱 활용 중심의 심화반, 동영상 제작과 인공지능(AI) 기초 기술을 배우는 응용반까지 단계별로 편성해 디지털 환경 적응을 돕는다.
‘늘푸름학교’와 ‘생활문화 프로그램’은 초‧중등 학력을 이수하지 못한 18세 이상 성인 또는 중등 학력 이하의 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생활문해 프로그램은 과정별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모집 대상과 운영 일정은 프로그램마다 다르며, 모든 과정은 무료로 제공된다.
수업은 영등포구청 별관 지하 1층에 위치한 ‘YDP성인문해교육센터’에서 진행되며, 신청 및 문의는 센터 방문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모든 구민이 학습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문해교육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누구나 쉽게 배움에 접근할 수 있는 학습도시 영등포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