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6시즌 개막전에서 공동 11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91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제이크 냅(미국)과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3년 소니오픈에서 PGA 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달성했던 김시우는 3년 만의 정상 탈환은 이루지 못했으나 선전을 펼치며 새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김시우는 지난해 11월 2025시즌 최종전으로 열린 RSM 클래식 공동 4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을 바라봤지만, 1 타 차로 불발됐다.
이날 전반 4번 홀(파3)과 5번 홀(파4) 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만 4개를 한 김시우는 후반 들어서는 11번 홀(파3)과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주춤하다가 마지막 18번 홀(파5)을 투온 투퍼트 버디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2부 콘페리 투어에서 뛰고 올해 1부로 복귀한 김성현은 최종 라운드에서 2 타를 줄여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지난해 우승자 닉 테일러(캐나다) 등과 공동 13위(9언더파 271타)에 올랐다.
김주형은 최종 합계 2언더파 278타를 기록, 공동 61위에 자리했다.
우승은 최종 합계 16언더파 264타의 크리스 고터럽(미국)에게 돌아갔다.
2024년 머틀비치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하고 지난해 7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 챔피언 조 대결에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던 고터럽은 통산 3승을 수확했다.
우승 상금은 163만8,000달러(약 24억 원)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두 타 뒤진 공동 2위였던 고터럽은 이날 6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고터럽은 공동 선두이던 9번 홀(파5)에서 그린 주변에서 칩샷한 공을 붙여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나섰고, 12∼13번 홀 연속 버디로 승기를 굳혔다.
2위에 2 타 차로 쫓기던 17번 홀(파3)에선 약 3.5m 버디 퍼트에 성공해 더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라이언 제라드가 2타 차 2위(14언더파 266타)에 올랐고, 패트릭 로저스가 3위(13언더파 267타), 제이컵 브리지먼(이상 미국)과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가 공동 4위(12언더파 268타)로 뒤를 이었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데이비스 라일리(미국)는 이날 1 타를 잃어 공동 6위(11언더파 269타)로 마쳤다.
62세 노장 비제이 싱(피지)은 공동 40위(5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쳤다.
앞서 이승택은 이번 대회 컷 탈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