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슬백에서 캐비티백으로… 로리 맥길로이 아이언 선택이 바뀐 이유

  • 등록 2026.01.23 08: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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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안정적인 결과’ 택한 맥길로이, P·7CB로 방향 전환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세계적인 골퍼 로리 맥길로이가 최근 아이언 장비에 변화를 주며 골프 업계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이후에도 경기력 향상을 위한 조정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선택은 단순한 장비 교체를 넘어 정확성과 일관성을 중시한 전략적 변화로 해석할 수 있다. 

맥길로이는 오랜 기간 머슬백 아이언을 상징처럼 사용해 온 선수다. 정교한 컨트롤과 타구감을 앞세운 머슬백은 그의 플레이 스타일을 대표하는 장비로 꼽혀왔다. 그러나 최근 대회에서 캐비티백 스타일 아이언을 테스트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투어 최정상급 선수에게도 ‘안정적인 결과’가 중요한 요소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작은 오차 하나가 곧바로 스코어로 이어지는 투어 무대에서 일관된 샷 메이킹과 결과의 안정성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맥길로이가 절대적인 컨트롤의 상징이던 머슬백에서 벗어나 새로운 선택을 한 배경 역시 이러한 흐름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변화의 중심에 있는 모델은 테일러메이드의 P·7CB 아이언이다. P·7CB는 얇은 탑라인과 컴팩트한 블레이드 길이를 적용해 외형적으로는 투어 아이언의 정교함을 유지하면서도, 내부 구조와 무게 배분을 통해 안정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개선된 리딩 엣지 설계는 다양한 라이에서도 일관된 임팩트를 돕고, 헤드 내부에 적용된 텅스텐과 최적화된 무게중심 설계는 샷의 정확성과 결과의 안정성을 높인다.

 

정교하게 밀링 처리된 페이스와 그루브 역시 컨트롤 성능을 뒷받침하며, 단조 아이언 특유의 타구감을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투어 아이언의 감각을 유지하면서도 ‘결과의 일관성’을 보완한 설계가 맥길로이의 선택으로 이어졌다는 해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아이언 변화가 단순한 개인적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 최정상 골퍼의 기준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보고 있다. 머슬백 중심이던 투어 아이언의 기준이 점차 안정성과 관용성을 고려한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정상 선수의 선택 기준이 아마추어 골퍼에게도 충분히 참고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정교함을 유지하면서도 쉬운 안정감과 일관된 결과를 원하는 골퍼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 역시 “투어 프로의 장비 변화는 단순한 개인 선택을 넘어 골프 트렌드를 반영한다”며 “일관된 샷 메이킹과 정확성을 중시하는 흐름은 중·상급자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도 현실적인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로리 맥길로이의 아이언 선택 변화는 정확성과 일관성을 중시하는 현대 골프 흐름 속에서, 클럽 선택의 기준이 프로와 아마추어 모두에게 새롭게 정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방제일 기자 901fguid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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