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쓰레기 줍고 재난 배우고…자원봉사가 바꾼 하루

  • 등록 2026.01.29 23: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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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순읍 시가지서 탄소중립 실천,여성단체·자원봉사자 100여 명 참여
- 긴급자원봉사지원단 재난안전체험교육 이수 현장 대응력 강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화순의 자원봉사가 환경과 안전, 두 갈래에서 동시에 움직이고 있다. 거리에서는 탄소중립 실천이 이어졌고, 체험관에서는 재난 대응 역량을 끌어올리는 교육이 진행됐다.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지난 27~28일 이틀간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는 환경정화 활동과 재난안전체험교육을 연달아 진행했다. 생활 속 실천과 현장 대응력을 함께 다지는 데 초점을 둔 행보다.

 

먼저 28일에는 화순읍 시가지 일원에서 ‘탄소bye! 우리가 그린(Green) 화순’ 봉사활동이 펼쳐졌다. 화순군자원봉사센터와 화순군여성단체협의회가 함께한 이번 활동에는 박희옥 회장을 비롯해 100여 명이 넘는 봉사자가 참여해 도심 곳곳의 생활쓰레기를 수거하고 환경보호 캠페인을 병행했다. 거리 정화와 함께 탄소중립 실천 메시지를 알리는 데 힘을 보탠 것이다.

 

하루 앞선 27일에는 자원봉사의 또 다른 축인 ‘안전’에 방점이 찍혔다. 화순군자원봉사센터 소속 긴급자원봉사지원단 30여 명은 광주 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에서 재난안전체험교육을 이수했다. 심폐소생술과 기도 폐쇄 처치 등 응급안전 교육을 비롯해 화재 발생 시 대처 요령, 침수 상황에서의 행동 요령과 차량 탈출 방법까지 실제 상황을 가정한 체험형 교육이 이어졌다.

 

교육에 참여한 봉사자들은 짧은 시간 안에 물이 차오르는 침수 체험 등을 통해 재난의 속도와 위험성을 몸으로 느끼며,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단순한 이론 전달이 아니라 ‘내가 움직여야 할 순간’을 분명히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는 반응이다.

 

군 관계자는 “환경 정화와 재난 대응은 모두 지역 공동체의 기본을 지키는 일”이라며 “자원봉사가 생활 속 실천과 현장 대응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재난안전체험교육은 성인과 청소년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2월까지 추가로 진행된다. 화순군은 환경과 안전을 함께 아우르는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의 일상과 위기 대응 능력을 동시에 다져간다는 구상이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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