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전남·광주 행정통합 구상과 맞물린 기업 유치 전략을 공식 가동했다.
대규모 투자 유치와 인구 유입을 동시에 끌어내 통합특별시의 산업 기반을 선점하겠다는 행보다.
전남도는 2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기업유치 특별전담반’ 킥오프 회의를 열고 기업 유치 활동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전담반은 도가 지난 12일 발표한 ‘전남·광주 3+1축 산업 대부흥 비전’과 연계해 구성됐다. 목표는 80만 명 인구 유입과 450조 원 규모 투자 유치다.
이날 회의는 강위원 경제부지사 주재로 열렸으며, 전략산업국과 에너지산업국, 일자리투자유치국, 농축산식품국, 해양수산국, 건설교통국 등 8개 실국이 참여했다.
각 부서는 분야별 유치 계획을 공유하고 핵심 앵커기업 후보군과 접근 전략을 점검했다.
전담반은 반도체, 우주항공, 미래모빌리티, 농업 인공지능 전환(AX) 등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타깃 기업을 정해 접촉에 나선다.
월 2회 정례 회의를 통해 접촉·상담·현장 방문·투자 검토 등 단계별 추진 상황을 관리하고, 실국별 책임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기업 유치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허가, 입지, 전력, 용수, 인력 수급 등 현안은 전담반에서 일괄 조정해 지원 속도를 높인다.
산업단지 조성과 공공기관 이전, 산업 구조 전환 전략과도 연계해 투자 제안의 실효성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강위원 경제부지사는 “통합특별시 구상이 선언에 그치지 않으려면 기업 유치 성과가 뒤따라야 한다”며 “기업별 맞춤형 투자 제안서를 마련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