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장흥군이 재난 피해 주택 복구 지원과 축사 화재 예방, 퇴원환자 통합돌봄 체계 구축 등 군민 생활과 맞닿은 분야에서 대응을 넓히고 있다.
군은 25일 대한건축사협회 장흥지역건축사회와 ‘재난 피해 주택 신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태풍과 집중호우 등으로 주택이 전파·유실된 주민들의 주거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협약에 따라 장흥지역건축사회는 설계·감리비의 50%를 감면한다. 이에 맞춰 군은 감면 내용을 적극 안내하고, 건축 인허가 등 행정 절차도 서두르기로 했다. 아울러 추진 과정에서 드러나는 보완 사항은 상시 협의를 통해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겨울철 축사 화재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현장 점검도 병행됐다. 군은 23일부터 25일까지 장흥소방서와 합동으로 20년 이상 경과된 오리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전기·소방·난방시설 안전관리 실태를 살폈다. 최근 장평면과 용산면 오리농가에서 화재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점검반은 노후 전선과 피복 손상 여부,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실태, 소화기·화재경보기 비치 상태 등을 집중 확인했다.
그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했다. 이와 함께 농가 관계자를 대상으로 겨울철 화재 예방 수칙과 전기 안전관리 요령을 안내했다. 점검은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기간 중 진행된 만큼, 방문 전후 소독과 방역복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이뤄졌다.
이와 동시에 보건·복지 분야 협력도 본격화됐다. 군은 같은 날 장흥종합병원, 장흥우리병원, 장흥통합의료병원과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각 병원은 퇴원 예정 환자 가운데 지역 연계가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하고, 이에 따라 군은 개인별 통합지원 계획을 수립한다. 의료·건강관리 서비스는 물론 긴급돌봄, 식사지원, 목욕지원 등 일상생활 지원을 연계해 재입원 가능성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군은 25일 ‘2026년 제1회 지역사회보장 대표협의체 회의’를 열어 2025년 지역사회보장 33개 사업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2026년 의료·요양·통합돌봄 실행계획을 심의했다. 실무분과 심의를 거쳐 3개 사업이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군 관계자는 “주거 안정과 안전관리, 통합돌봄 체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