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그룹, 미국암연구학회 2026에서 4건의 연구성과 발표

  • 등록 2026.03.18 19: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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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HLB그룹이 오는 4월 17일부터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암 연구 학술대회인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총 4건의 혁신 항암제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성과는 HLB이노베이션의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Verismo Therapeutics)가 개발 중인 고형암 대상 CAR-T 치료제 ‘SynKIR-110’이다. 해당 연구의 임상 1상(STAR-101) 중간 결과는 학회 내에서도 영향력이 큰 연구만 엄선되는 ‘플레너리 세션(Plenary Session)’의 구두 발표 주제로 선정되며 글로벌 학계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발표는 오는 4월 20일, 임상을 주도하고 있는 펜실베이니아대학교(유펜) 펄먼 의과대학의 야노스 타니이(Janos L. Tanyi) 교수가 맡는다.

 

■ 차세대 KIR-CAR 플랫폼의 확장성 및 기술적 우위 입증

 

베리스모는 이번 학회에서 독자적인 KIR-CAR 플랫폼을 활용한 다수의 연구 성과를 공개하며 기술의 확장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먼저 혈액암 대상 CAR-T 치료제인 ‘SynKIR-310’의 전임상 결과가 포스터 발표로 채택됐다. 해당 연구는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 이종이식 마우스 모델에서 기존 CD3 기반 CAR-T 대비 우수한 항종양 효과를 확인한 데이터를 담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존 허가된 치료제를 뛰어넘는 차세대 혈액암 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펜실베이니아대학교 협력 연구진과 공동으로 진행한 교모세포종 치료를 위한 EGFR 표적 KIR-CAR의 전임상 데이터도 함께 공개된다. 해당 연구는 기존 CAR-T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저항성이 강한 교모세포종 모델에서 유의미한 항종양 효과를 이끌어낸 결과를 담고 있다. 이는 베리스모의 KIR-CAR 플랫폼이 고형암과 혈액암을 넘어 뇌종양 등 난치성 암종까지 폭넓게 적용될 수 있는 독보적인 차별성과 확장성을 갖췄음을 입증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 엘레바, FGFR2 표적 항암제 경쟁력 강화

 

HLB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Elevar Therapeutics) 역시 포스터 발표를 통해 FGFR2 표적 항암제 '리라푸그라티닙'의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엘레바는 리라푸그라티닙의 고선택성을 기존 범FGFR(pan-FGFR) 저해제와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특정 타깃에 대한 정밀한 타격 능력과 우수한 안전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파이프라인의 상업적 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남경숙 HLB그룹 바이오전략기획팀 상무는 “이번 AACR 2026 발표는 SynKIR 기반 세포치료와 FGFR2 표적 항암제 등 HLB그룹 주요 파이프라인의 경쟁력이 임상과 전임상 데이터를 통해 구체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하영 기자 golf00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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