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흔든 건 말이 아니라 설계”…이호균 목포시장 예비후보, TV 토론 이후 존재감 더 커졌다

  • 등록 2026.04.05 22:06:39
크게보기

- 해양관광·무안반도 통합·소상공인 지원기금까지…현안과 해법 잇는 설계형 토론 부각
- “브로커 정치 끊는다”…공작·이권 개입 정면 겨냥, 행정 질서 재편 의지 선명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지난 3일 열린 TV 토론 이후 목포시장 선거 판세에 미묘한 파장이 번지고 있다. 목소리 크기보다 정책의 짜임새가 더 또렷하게 비교되면서, 선거의 시선이 공방에서 해법으로 옮겨가는 흐름이다. 그 중심에 이호균 예비후보가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토론에서 이 후보가 남긴 인상은 분명했다. 해양관광 거점화, 무안반도 통합, 소상공인 지원기금 조성 등 목포의 먹거리와 생활, 도시 확장 구상을 따로 떼지 않고 한 줄기로 엮어냈다. 흩어진 공약을 늘어놓기보다 도시가 어떻게 살아나고, 지역 경제가 어떤 동선으로 다시 돌 수 있는지를 구조적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존재감이 도드라졌다.

 

말의 방식도 눈길을 끌었다. 질문을 받으면 방어적으로 물러서기보다 실행 가능한 해법을 먼저 내밀었고, 추진 경로와 재원 구상까지 짚어내며 준비된 후보 이미지를 선명하게 각인시켰다. 선거판에서 흔히 오가는 감정 섞인 공방 대신, 정책의 결을 세우는 쪽으로 토론의 무게추를 옮겨놨다는 반응이 뒤따랐다.

 

특히 공작 정치와 선거 브로커 문제를 정면으로 겨눈 대목은 이번 토론의 또 다른 분기점으로 읽힌다. 이 후보는 보이지 않는 개입과 이권 정치를 끊어내지 못하면 목포의 변화도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브로커 없는 선거’와 ‘시민에게만 책임지는 시장’ 구도를 또렷하게 세웠다. 단순 비판에 머문 게 아니라 인사와 사업 전반에서 외부 개입을 막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히면서 행정 전반의 작동 질서까지 손보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토론 직후 지역사회 반응도 적지 않았다. 누가 말을 잘하는지를 넘어 누가 실제로 시정을 맡을 준비가 돼 있는지가 드러났다는 평가가 이어졌고, 선거를 바라보는 기준 역시 달라지는 분위기다. 인물 대결과 의혹 공방에 머물던 흐름에서 정책 설계와 실행력 경쟁으로 판이 옮겨가는 조짐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호균 예비후보는 토론을 통해 “목포를 살리는 길은 결국 준비된 시정 역량에 달려 있다”는 점을 거듭 부각했다. 공작과 계산의 정치에서 벗어나 시민 삶을 중심에 둔 행정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토론 전반을 관통했다는 평가다.

 

한편 이 후보는 앞서 지난 3월 13일에도 기존 목포시장 선거판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시정 혁신 공약을 내놓으며 주목을 받았다. 시장 급여 전액 기부 방침을 공개하며 “정치는 특권이 아니라 책임”이라고 밝힌 데 이어, 매관매직 근절과 정치 공무원 퇴출, 능력 중심 인사 체계 정착을 약속했다.

 

경제 공약도 함께 내걸었다. 소상공인을 위한 진흥기금 1000억원 조성을 제시하며 골목상권과 자영업 기반을 다시 세우는 재정 장치 마련을 강조했다. 여기에 서남권 미래산업 흐름에 맞춰 해상풍력과 RE100 산업단지, 데이터센터 유치 구상을 밝히고, 신항은 해상풍력 배후 산업단지, 북항은 수산식품 산업벨트, 남항과 내항은 해양관광과 마리나 산업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무안반도 통합 구상 역시 이 후보가 전면에 세운 카드다. 목포·무안·신안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어 서남권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방향을 제시했고, 통합이 성사된다면 차기 통합시장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까지 밝혀 정치적 셈법보다 지역의 장기 구도를 앞세우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결국 지난 3일 TV 토론은 이호균 예비후보에게 단순한 선거 일정 하나로 머물지 않는 분위기다. 토론에서 드러난 설계형 메시지와 앞서 내놓은 이례적 공약들이 맞물리면서, 목포시장 선거에서 그의 존재감을 한층 키우는 분기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Copyright @G.ECONOMY(지이코노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서초구 언남5길 8(양재동, 설빌딩) 2층 | 대표전화 : 02-417-0030 | 팩스 : 02-417-9965 지이코노미(주) G.ECONOMY / 골프가이드 | 등록번호 : 서울, 아52989 서울, 아52559 | 등록(발행)일 : 2020-04-03 | 발행인·편집인 : 강영자, 회장 : 이성용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 방제일) G.ECONOMY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2 G.ECONOMY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0030@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