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 기초단체장 공천이 18일 현재 윤곽을 드러내면서 지역 정치판이 크게 출렁이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현역 단체장이 탈락하는가 하면, 경선 자체를 다시 치르는 상황까지 이어지며 긴장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장성과 화순은 대리 투표 의혹이 불거지면서 결선 투표를 무효로 돌리고 재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경선 과정에서 제기된 논란이 실제 선거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떠오른 셈이다.
구례에서는 현직 단체장이 고배를 들었다. 3선에 도전했던 김순호 후보가 결선에서 장길선 후보에게 밀리며 탈락했다. 군의회 의장 출신 장 후보가 지역 기반과 조직력을 앞세워 판세를 뒤집었다. 전남 기초단체장 경선에서 현역 탈락은 함평에 이어 두 번째다.
담양군수 후보도 확정됐다. 전남도의원 출신 박종원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와 맞붙는 구도가 형성됐다. 제3정당과의 경쟁이 더해지면서 선거 열기도 점차 달아오르는 양상이다.
영광에서는 현역 장세일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하며 재선 도전에 나선다. 김혜영 후보를 제치고 공천을 확보하며 기존 지지 기반을 다시 다지는 흐름이다.
민주당은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17곳의 후보를 확정한 상태다. 경선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지역별 분위기는 엇갈린다. 일부 지역은 조직 정비와 함께 본선 대비 움직임이 빨라지는 반면, 재투표 지역은 표심이 다시 움직일 여지가 남아 있다.
현역 교체가 이어진 지역에서는 변화 흐름이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도 나온다. 동시에 현역이 공천을 지켜낸 곳은 안정 기조를 유지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진다. 여기에 재투표 변수까지 겹치며 판세를 쉽게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공천 결과가 속속 정리되는 가운데, 각 지역 민심이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본선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경쟁 구도도 한층 또렷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