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4·19혁명 기념식에서 5·18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반영 필요성을 다시 꺼냈다.
강 시장은 19일 오전 조선대학교부속고등학교에서 열린 제66주년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4·19의 민주 이념을 잇는 흐름 속에서 5·18 정신도 헌법에 담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 논의가 이어지면서 개헌으로 연결되는 과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희생을 기억하고, 정의를 이어가다’를 주제로 마련됐다. 강 시장을 비롯해 장숙남 광주지방보훈청장, 4·19 관련 단체 인사, 학생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강 시장은 조선대학교부속고등학교의 역사성도 짚었다. 1960년 당시 학생들이 거리로 나서 민주주의를 외쳤던 현장 가운데 하나로, 현재까지 이어지는 민주 가치의 출발점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고등학생 시위를 준비했던 전만길 학생과 동료들의 참여를 언급하며, 당시의 선택이 오늘의 민주주의를 떠받치는 토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기록영상 상영, 학생 결의문 낭독, 기념공연,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조대부고 밴드 동아리는 넥스트 ‘그대에게’를 연주하며 선배들의 정신을 되새겼다.
기념식에 앞서 오전 9시 10분 광주공원 내 4·19혁명 기념탑에서는 참배가 이어졌다. 강 시장과 보훈청, 교육청 관계자, 지역 정치권 인사 등 30여 명이 참석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광주시는 4·19 정신을 다음 세대에 전하기 위해 당시 시위 참여 학교를 중심으로 기념식을 이어오고 있다. 2024년 광주고등학교, 2025년 광주공업고등학교에 이어 올해는 조선대학교부속고등학교에서 행사가 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