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순명기자 ssm667@naver.com]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에콜리안 정선골프장이 매출보다 큰 적자 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선군에 따르면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군이 각각 150억원과 180억원을 투자해 2011년 9월26일 신동읍 조동리 일원에 개장한 에콜리안 정선골프장은 20년 동안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해 투자비를 회수한 후 군에 기부할 예정이다.
하지만 개장한 2011년 3개월여 동안 매출은 2억4,995만4,000원에 불과했고, 지난해에도 총 매출액은 8억5,148만9,479원에 지출액은 17억5,808만8,635원으로 9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여기에 공단파견 직원 3명을 제외한 23명의 인건비와 코스 및 시설관리 등 고정적 지출이 17억원가량이어서 현재보다 최소 3배 이상인 24억여원의 매출을 내지 못하는 이상 20년 운영을 한다 해도 공단의 투자비 회수와 기부채납은 어려울 전망이다.
에콜리안 정선골프장 등은 열악한 지역적 특성을 최대한 보완하기 위해 인근 콘도·리조트 시설과 업무제휴를 통한 패키지 상품 개발 및 한국골프학회를 비롯한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연계된 체육 관련 단체의 유치, 마케팅 지역의 확대 등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