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일, 'AT&T 페블비치내셔널 프로암' 첫 출전
[소순명기자 ssm667@naver.com] 오는 3월로 알려졌던 김시우(18, CJ오쇼핑)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데뷔전이 한달가량 앞당겨졌다.
김시우의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지난 27일 "김시우 선수가 스폰서 초청으로 오는 2월 7일 열리는 AT&T 페블비치내셔널 프로암에서 첫 경기를 치르게 됐다"고 밝혔다.
프로와 아마추어가 3개 코스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치는 이 대회는 미국의 각계 저명 인사들이 출전하는 대회로 유명하다. 섹소폰 연주가 케니 G, 테니스 스타 앤디 로딕, 메이저리거 저스틴 벌랜더 등 156명의 유명인이 출전할 예정이다.
AT&T 페블비치내셔널 프로암 관계자는 초청 편지에서 "우리는 가장 흥미로운 스토리를 가진 선수를 우리대회에 초청하고 싶어 김시우를 초청하게 됐다"며 "최연소 Q스쿨 통과라는 놀라운 일을 해낸 김시우 선수가 좋은 경기를 펼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시우는 오는 6월 만 18세가 되기 전까지는 PGA투어 규정상 정식 멤버로 출전할 수 없다. 그러나 초청선수 자격으로는 최대 6개 대회까지 출전이 가능하다. 3월에 열리는 푸에르토리코 오픈과 함께 2개 대회의 일정을 확정한 김시우는 이로서 투어카드 유지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김시우는 "AT&T 페블비치내셔널 프로암 개막까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집중력을 최상으로 높여 플레이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PGA투어 활동에 첫 관문이라는 생각으로 나의 존재를 알릴 수 있도록 전력투구하겠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