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맥길로이 이긴 개리 스탈, 세계 랭킹 254계단 껑충 뛰어
-당초 357위에서 103위로 도약

개리 스탈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를 물리친 개리 스탈(프랑스)의 세계랭킹이 254계단 올랐다.
스탈은 20일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 주보타 254계단 상승한 103위가 됐다.
스탈은 18일 막을 내린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 8타 차 열세를 극복하고 우승했다. 마틴 카이머(독일)가 14홀을 남겨놓고 10타 차 선두를 내달렸을 때만 해도 우승 후보가 아니었으나 8번홀부터 11번홀까지 연속 버디로 역전 우승을 했다. 스탈은 19언더파, 맥길로이는 18언더파, 마틴은 17언더파였다.
스탈은 우스꽝스러운 스윙으로도 화제가 됐다. 스탈의 스윙 스타일은 눈깜짝할 사이에 끝나는 빠른 템포와 임팩트 때 머리가 지면을 향해 떨어지는 등 정석이 아니다. 그러나 세계 1위 맥길로이를 물리치면서 골프는 이론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냈다.
톱 10 내에서는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5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이 6위로 자리 바꿈을 했다. 카이머는 지난 주와 같은 12위다.
배상문과 최경주는 나란히 순위가 하락했다. 배상문은 2계단 하락한 75위, 최경주는 3계단 떨어진 12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