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이준석 기자 | 여름철에는 물놀이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그만큼 골절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물놀이 시설이나 계곡, 바다 등에서 움직이다 보면 예상치 못하게 넘어지거나 딱딱한 곳에 부딪히는 경우가 빈번한데, 이러한 사고가 골절로 이어져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뼈가 약한 노년층이나 골다공증과 같은 질환을 앓고 있다면 작은 충격으로도 쉽게 골절되거나 다른 합병증까지 불러올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 후에는 골절에서 빠르게 회복하기 위해 뼈 골절에 좋은 음식을 충분히 섭취해줄 필요가 있다.
뼈에 좋은 음식으로는 칼슘이 풍부한 멸치가 대표적이며, 그 외 우유, 치즈, 아몬드 등에도 칼슘이 풍부하다. 실제로 칼슘 섭취는 골절 회복을 앞당기는 것은 물론, 평소 뼈 건강을 유지할 때 도움이 된다.
뼈 건강을 위해 칼슘을 섭취할 때는 칼슘이 뼈에 잘 저장되도록 돕는 비타민D를 함께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D는 하루 적정한 야외 활동만으로도 생성되기 때문에 햇볕을 쬐어 몸에서 자연히 만들어지게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골절환자들의 경우 거동이 불편한 경우가 많아 야외 활동이 쉽지 않다. 비타민D를 함유하고 있는 음식으로는 등푸른생선이나 계란 노른자 등이 있지만, 식사 시 먹는 양만으로 권장량을 채우기 어렵다. 따라서 뼈 잘 붙는 음식이라고 하더라도 필수 권장량을 채우기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에는 영양제 등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골절이 발생했을 때 이러한 뼈에 좋은 음식 섭취와 함께 골절 한약을 복용하는 것도 회복을 앞당기는 방법 중 하나이다.
뼈는 손상이 되면 해당 부위에서 골진이 분비되는데, 골진은 부러진 뼈가 잘 붙게 하는 접착제 역할을 한다. 골절 한약 접골탕은 이러한 골진의 생성을 촉진하여 뼈 붙는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접골탕이 흰쥐의 골절 치유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논문에 따르면, 뼈가 부러진 실험용 쥐에 접골탕을 투여한 결과,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 쥐와 비교해 뼈 성장이 두 배 가량 빠른 것으로 밝혀졌다.
접골탕은 실험을 통해 골절 회복 시간을 단축하게 해준다는 결과를 얻어 특허 등록을 마쳤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반도핑 연구소 LGC 그룹의 도핑 검사를 통과하여 훈련 중 골절이 생기기 쉬운 운동선수들도 도핑테스트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
경희다복한의원의 최영진 원장은 "뼈가 약한 노년층이나 골다공증 환자는 가벼운 엉덩방아만으로도 골절로 이어지기 쉽다"며 "골절은 한번 발생하면 회복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신체 전반이 약해질 수 있어 또 다른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다. 이른 시일 안에 부러진 뼈를 붙게 하여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