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내용 [사진=전재수 의원실]](/data/photos/news/photo/202010/19879_35726_1911.jpg)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의 본사 직원이 폐업한 가맹점주에게 욕설을 해 갑질 논란이 일었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bhc점주협의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 달 전 폐업한 가맹점주 A씨는 필요한 자료를 얻기 위해 본사 직원B씨와 메신저를 나눴고 그 과정에 본사 직원의 욕설이 있었다. 이에 임금옥 bhc대표가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지난 A씨와 B씨 간의 대화는 폐업한 점주인 A씨가 B씨에게 부가가치세 납부에 필요한 자료를 요청하며 시작됐다.
B씨는 배달 앱 프로모션 관련 미수금 4만 4000원을 정산해야 한다고 말했고 정산이 끝났다 생각한 A씨는 관련된 증빙 내역서를 요구했다. 이에 B씨는 요구를 거부한 채 입금 독촉과 욕설을 내뱉었다.
심지어 '너 내일 죽는거다, 진심이다'는 내용도 있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입금 전에 내역서를 요구하는 것은 점주 입장에서는 당연히 행사할 수 있는 권리"라며 "무작정 입금하라고 독촉하고 그 과정에서 죽이겠다는 협박까지 하는 BHC의 도넘은 갑질을 좌시할수 없다"고 말했다.

bhc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임금옥 bhc대표의 사과문을 게시했다.
임금옥 bhc대표는 "슈퍼바이저가 감정이 격양돼 폭언을 한 것이 이번 사건의 쟁점이다"라며 "과거 한 가족이었던 점주님과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를 표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