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완도군이 2025년 ‘완도 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혁신적인 두 가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외식업소 환경 개선을 위한 위생업소 시설 개선 및 장비 지원 사업과, 경유차 소유자들을 위한 환경개선부담금 연납 제도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먼저, 음식점 환경 개선을 위해 완도군은 노후화된 시설을 새롭게 단장하고, 최신 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실시한다. 인공지능(AI) 서빙 로봇과 저온 냉장고, 솥 밥 기기 등은 인건비 절감과 함께 음식점의 효율성을 높여, 손님들에게 더욱 쾌적한 외식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기존의 좌식 테이블을 입식 테이블로 교체하는 지원과 장애인 및 노약자들을 위한 경사로 설치도 진행된다. 총 지원 규모는 업소당 최대 1천만 원으로, 일부 비용은 업소에서 부담해야 하지만, 지역의 음식점들은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완도군은 경유차 소유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환경개선부담금 연납 제도를 도입했다. 2012년 7월 이전에 출고된 경유차를 대상으로, 1월 15일부터 31일까지 연납 신청을 받는다. 연납을 신청하면, 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여 군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체납액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납부는 다양한 방법으로 가능하며, 지난해 연납한 차량은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고지서를 받을 수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2025 완도 방문의 해를 맞아, 쾌적한 외식 환경과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다양한 제도를 통해 한 번 더 방문하고 싶은 완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들은 관광지로서 완도의 경쟁력을 높이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