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희가 29일 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 7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이하 사진: KLPGA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전승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오픈(총상금 10억 원) 1라운드에서 2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전승희는 29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82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올해 투어 신인인 전승희는 공동 2위 선수들에 2타 앞선 단독 1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전승희는 지난해 2부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다. 올해 정규 투어에서는 18개 대회에 나와 5회 컷 통과했다.
이 대회는 2017년 김지현부터 2018년 정슬기, 2019년 박서진, 2021년 김수지, 2022년 황정미, 2023년 서연정 등 6회 연속 정규 투어에서 처음 우승한 선수들이 정상에 올랐다.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대회가 열리지 않았고, 지난 시즌 배소현이 우승하면서 '생애 첫 우승자 탄생' 기록이 중단됐다.
전승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 대회에서 첫 우승자가 많이 나오는) 전통을 제가 이어 나갈 수 있게 하겠다"며 "목표는 우승"이라고 말했다.
김민선7이 그린에서 브레이크를 살피고 있다
공동 2위에는 5언더파 67를 친 김민선7과 신다인, 윤혜림이 자리했다. 이 가운데 김민선7은 올해 4월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신다인과 윤혜림은 우승 경력이 없다.
투어 20승 달성에 1승만을 남긴 박민지가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5위에 올랐다.
박민지는 경기 후 "사실 20승보다 매년 우승해온 기록이 안 깨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지가 홀아웃을 하고 있다
박민지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최소 1승씩 따내는 기록을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배소현은 3언더파 69타를 치고 이예원, 유현조 등과 함께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배소현이 멋진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선두와 4타 차이로 남은 2, 3라운드 결과에 따라 대회 2연패 달성도 가능하다.
한편 이날 경기 중 한때 비가 내렸다 그쳤다 해 선수들이 경기에 지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