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신안군이 도서 지역 주민들의 생활체육 접근성을 높이고, 스포츠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1004섬 신안 스포츠강좌’를 대폭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안군이 모든 행정구역이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 기존의 민간 스포츠 학원 설립이 어려운 현실을 해결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신안군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사업성 부족으로 민간 스포츠 학원 설립이 어려운 상황에서, 주민들이 스포츠 강좌를 수강하기 위해 인접 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자 공공 스포츠클럽과 체육시설을 활용한 거점별 스포츠 강좌 개설을 추진했다.

지난 4월, 압해읍에서 필라테스 강좌와 암태면에서 태권도 강좌를 개설한 이후, 오는 9월 15일부터 비금면에서 태권도와 필라테스 강좌를 신규 개설하며 본격적인 스포츠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비금면의 신규 강좌는 태권도 34명, 필라테스 43명이 이미 수강 신청을 마쳤으며, 앞으로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압해읍 필라테스 강좌와 암태면 태권도 강좌에는 각각 107명, 69명이 수강 중이다. 이들 강좌는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신안군은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주민들은 이제 가까운 곳에서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되어, 이동의 불편함이 사라지고, 더욱 활발한 생활체육 활동이 가능해졌다.

김현희 신안군 보건소 소장은 “도서 지역 주민들에게 스포츠는 필수적인 요소로, 이번 강좌 확대를 통해 스포츠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모든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원하는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026년에는 암태면과 지도읍 국민체육센터에 필라테스와 수영 강좌를 추가 개설하고, 연차적으로 거점별 스포츠 강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인프라 확장을 예고했다.

‘1004섬 신안 스포츠강좌’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자율형 생활체육활동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신안군의 특화된 사업으로 인정받았다. 이 사업은 지역 주민들에게 쉽게 접근 가능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타 지역으로의 확산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신안군은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뿐만 아니라, 주민들 간의 교류 활성화와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신안군은 2026년에는 추가적인 스포츠 강좌 확대를 통해, 더욱 많은 주민들이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암태면과 지도읍 국민체육센터에 필라테스와 수영 강좌를 추가 개설할 예정으로, 이는 지역 주민들의 체력 증진뿐만 아니라,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신안군은 ‘1004섬 신안 스포츠강좌’를 통해 주민들 간의 교류와 협력도 증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섬이라는 특성상 타 지역과의 연결이 어려운 현실에서, 스포츠를 통한 교류 활성화는 지역 사회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번 스포츠 강좌 확대는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넘어, 신안군의 지역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강좌를 통해 주민들이 보다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며, 나아가 신안군을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외부 방문자에게도 매력적인 지역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신안군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생활체육을 강화하고,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