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울산광역시(시장 김두겸)는 22일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소상공인 살리기, 지역상품권 구매 동참 확약서 전달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관․노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울산상공회의소,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 등 지역경제 활성화 협약기관과 지역상품권 구매에 동참한 기업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실적 보고와 확약서 전달 등으로 진행됐다.
이에 앞서 울산시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 7월 3일 울산상공회의소, 울산지방중소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산울산지역본부, 울산소상공인연합회와 지역경제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참여기업 및 기관은 SK이노베이션, SK케미칼, 대양특수강, 대흥솔루션, 삼영이엔지 등 14곳이며 총 지역상품권 구매 금액은 85억 원이다.
울산시는 7~8월 중 울산페이 구매 기업에 대해 한시적으로 7% 추가 충전금을 지원했으며, 9월부터는 1억 원 미만 구매 시에는 5%, 1억 원 이상 구매 시(1회에 한함) 7%까지 추가 충전금을 지원하고 있다.
기업의 울산페이 구매 동참과 울산시의 캐시백 지원책으로 울산페이 사용액이 5월 대비 8월 두 배 이상 늘어 가맹점 수도 2,000여 곳 이상 증가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지역상품권 구매 캠페인에 동참한 기업·근로자·공공기관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노사정이 힘을 모은 성과 덕분에 울산 공동체가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지역상품권 구매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살리고,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상생의 길”이라며, “불확실한 경제파고 속에서도 기꺼이 함께해 준 기업과 기관의 참여가 소상공인들에게는 든든한 희망이 되고, 지역사회에는 따뜻한 연대의 힘을 보여주는 값진 사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