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취약시설 집중 점검 '해빙기 안전사고 선제 대응'

  • 등록 2026.03.03 07: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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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반 약화 우려 107개소 대상 다음 달 10일까지 점검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북구는 다음 달 10일까지를 ‘해빙기 안전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지역 내 취약지 107개소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북구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겨울철 얼어 있던 지표면이 해빙기에 접어들며 녹으면서 지반 약화와 변형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각종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 대상은 건설공사장과 옹벽 등 재난취약시설 49개소를 비롯해 공원·산림 내 급경사지 45개소, 교량·하천 등 소규모 공공시설 13개소 등이다.

 

이에 따라 북구는 각 시설 관리 부서와 건축·토목 분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안전관리자문단이 합동으로 현장 점검에 나서 점검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우선 급경사지에 대해서는 비탈면 균열 및 침하 여부와 안전 펜스 등 안전시설 설치 상태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또한 재난취약시설과 소규모 공공시설은 철근 노출, 토사 유실 등 구조적 결함과 파손 여부를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특히 사고 발생 시 대형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건설공사장 12개소에 대해서는 현장소장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해빙기 안전교육을 병행해 안전의식을 높이기로 했다.

 

점검 과정에서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중대한 결함이 발견될 경우에는 사용금지나 출입 제한 등 선제적 통제 조치를 취한 뒤 정밀 안전진단을 거쳐 신속히 보수·보강할 예정이다. 아울러 점검 결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취약시설의 위험 요인을 지속적으로 관찰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북구는 해빙기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주민이 일상 속 위험 요인을 발견해 신고하면 전문가가 현장을 점검하는 ‘주민 점검 신청제’도 운영하고 있다. 신청은 안전신문고 앱·포털 또는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문인 북구청장은 “해빙기는 지반이 약해져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선제적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취약지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정완 기자 man006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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