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 열전', PGA 투어 첫 메이저 마스터스 9일 개막…맥길로이 2연패 도전

  • 등록 2026.04.07 10: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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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플러·디샘보·람 등 우승 경쟁…김시우·임성재도 출전
-맥길로이, '1인당 48만 원' 역대 최고가 마스터스 챔피언스 디너 준비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명인 열전' PGA 투어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9일(현지 시간) 개막한다.

 

올해로 90회째를 맞는 마스터스는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65야드)에서 열린다.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2연패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메이저 대회 중 유일하게 매년 같은 코스에서 열린다. 출전 선수도 가장 적다, 올해는 91명이 참가한다.

 

총상금 규모는 대회 기간 확정된다. 지난해 총상금은 2,1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로리 맥길로이가 메이저 대회 중 유일하게 우승하지 못하던 마스터스를 제패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11년 US오픈, 2012년 PGA 챔피언십, 2014년 디오픈과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세계랭킹 2위 맥길로이는 마스터스와는 유독 인연이 없다가 17번째 출전 끝에 우승, 남자 골프 역대 6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 이후엔 아직 우승 기록이 없다. 올들어 4개 대회에 출전해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2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세플러(미국)는 2022년과 2024년에 이어 2년 만의 마스터스 정상 탈환을 노린다.

 

지난 시즌 6승을 쓸어 담으며 PGA 투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던 세플러는 올해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으로 통산 20승을 달성했으나 이후엔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PGA 투어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두 명의 우승 후보가 큰 물음표 속에 마스터스에 나선다. 맥길로이는 건강, 세플러는 '폼'에 대한 것"이라면서 "이들에 대한 먹구름이 짙어지는 가운데 만만치 않은 추격자들이 대거 가세하며 마스터스는 어느 때보다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PGA 투어 홈페이지의 '파워 랭킹'에선 매킬로이가 7위, 셰플러는 12위에 그쳤다.

 

파워 랭킹에선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잰더 쇼플리(미국)가 1∼3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6위인 피츠패트릭은 지난달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는 등 최근 컨디션이 좋고, 오베리는 지난 2년 연속 마스터스 톱10에 들었다.

 

2024년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과 디오픈 우승자인 쇼플리도 마스터스에서 지난 3년간 10위 이내 성적을 냈다.

 

야후스포츠가 전한 배당률에선 세플러(+550)의 우승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예측됐고, 맥길로이와 브라이슨 디샘보(미국), 존 람(스페인·이상 +1천100), 쇼플리(+1천400) 순으로 뒤를 이었다.

 

LIV 골프에서 활동하는 람은 2023년 마스터스 우승자이며, 디샘보는 마스터스에서 우승은 없으나 2024년 공동 6위, 지난해 공동 5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와 임성재가 출전한다.

 

김시우는 2017년부터 2024년까지 8년 연속 마스터스에 출전했다가 지난해엔 나서지 못했고, 올해 2년 만에 복귀한다.

 

2021년 공동 12위가 마스터스 개인 최고 성적인 그는 이번 대회 직전 열린 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을 공동 10위로 마치며 샷 감각 조율을 마쳤다.

 

2020년 공동 2위, 2022년 공동 8위, 지난해 공동 5위에 오르는 등 메이저 대회 중 유독 마스터스에 강한 면모를 뽐내 온 임성재는 7년 연속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마스터스에선 단골인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상 미국)은 출전하지 않는다.

 

마스터스 5회 우승자(1997·2001·2002·2005·2019년)인 우즈는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주 자택 인근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교통사고를 내 음주 또는 약물 운전 혐의로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뒤 골프 관련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세 차례(2004·2006·2010년) '그린 재킷'을 입었던 미켈슨은 가족 건강 문제로 불참 의사를 밝혔다.

 

한편 맥길로이는 역대 최고가 마스터스 챔피언스 디너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선은 7일(한국 시간) "맥길로이는 자신의 마스터스 챔피언스 디너에 1인당 318달러(약 48만 원) 이상을 쓸 예정이다. 역대 마스터스 챔피언스 디너 중 가장 비싼 메뉴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맥길로이는 지난 3월 이미 마스터스 챔피언스 디너 메뉴를 공개했다. 염소젖 치즈로 속을 채운 대추야자를 베이컨으로 감싼 요리, 사슴고기 햄버거, 아일랜드 전통 감자 요리인 챔프를 비롯해 와규와 연어 스테이크, 푸아그라를 곁들인 참치 카르파초, 그리고 아이스크림, 푸딩 등을 준비했다.

맥길로이는 "어렸을 때 챔프를 한 그릇 가득 먹었다. 내 성장 배경을 조금 반영하고 싶었다. 지난해 마스터스를 준비하면서 사슴고기를 많이 먹었다. 하지만 모두가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기에 메인 요리로 두지 않고, 애피타이저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김대진 기자 djkim98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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