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터마이징] 김진 작가, “파크골프 클럽에 나만의 그림을 새기다”

  • 등록 2026.04.07 15: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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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텀 작가·지도자·심판까지 ‘다재다능’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파크골프가 취향과 개성을 표현하는 문화로 확장되고 있다. 클럽에 그림이나 이미지를 더해 세상에 하나뿐인 장비를 만드는 ‘커스텀 클럽’이 동호인들 사이에서 새로운 관심을 받고 있다.

 

파크골프 지도자이자 클럽 커스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인 김진 작가는 파크골프 브랜드 케이파크로(K-Parkro)와 협업해 클럽 헤드에 다양한 일러스트를 적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비 제작과 지도 활동을 함께 이어가며 파크골프의 또 다른 즐거움을 보여주고 있는 김 작가를 만나 그의 작업 이야기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파크골프와 커스텀 클럽의 만남

김진 작가는 파크골프를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장비에 관심을 갖게 됐다. 취미로 시작한 파크골프였지만 점차 매력에 빠지면서 지도자와 심판 2급 자격증을 취득했고,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레슨도 진행하게 됐다.

 

커스텀 클럽 작업은 이 과정에서 시작됐다. 레슨을 받던 동호인들이 “나만의 클럽을 갖고 싶다”는 이야기를 자주 꺼냈기 때문이다.

 

“파크골프는 장비가 단순한 스포츠지만 그만큼 클럽에 대한 애착이 큽니다. 이름이나 좋아하는 그림이 들어간 클럽을 갖고 싶어 하는 분들이 정말 많았어요.”

 

이러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김 작가는 클럽을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담을 수 있는 도구로 바라보게 됐다. 그 생각이 커스텀 클럽 작업으로 이어졌다. 현재 김 작가는 파크골프 브랜드 케이파크로(K-PARKRO)와 협업해 클럽 헤드에 다양한 그림과 이미지를 적용하는 커스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세상에 하나뿐인 디자인을 담은 클럽을 제작하는 것이다.

 

 

‘본인 사진’과 ‘반려동물’ 일러스트 인기

커스텀 클럽 제작을 하며 김 작가는 동호인들의 취향도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

가장 인기가 높은 디자인 모티프는 본인 사진과 반려동물 이미지다.

 

“자기 얼굴이나 반려견, 반려묘 사진을 클럽에 넣고 싶어 하는 분들이 가장 많습니다. 파크골프를 함께 즐기는 동반자라는 의미도 있고, 클럽에 대한 애착도 훨씬 커지기 때문이지 싶습니다.”

 

이 밖에도 좋아하는 캐릭터나 풍경, 의미 있는 문구 등을 넣는 경우도 많다. 클럽 하나에 개인의 취향과 추억, 이야기가 함께 담기게 되는 셈이다.

 

김 작가는 “클럽이 단순한 스포츠 장비를 넘어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매개가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얻는 아이디어

김진 작가는 커스텀 클럽 제작뿐 아니라 파크골프 지도자와 심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현장에서 동호인들을 직접 만나 레슨을 진행하고 대회 운영에도 참여한다. 이 경험은 장비 제작에도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현장에서 동호인들이 어떤 클럽을 좋아하는지, 어떤 부분을 불편해하는지 직접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런 의견들이 디자인이나 제작 방향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김 작가에게 현장은 레슨 공간이자 새로운 아이디어가 만들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동호인들의 다양한 요구와 취향을 가까이에서 접하며 커스텀 디자인의 방향을 고민하게 되기 때문이다.

 

커스텀 클럽의 확장 가능성

최근 파크골프 인구가 빠르게 늘면서 장비 디자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기능과 성능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개성을 고려하는 동호인들도 점차 늘어나는 분위기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커스텀 클럽 역시 조금씩 주목받고 있다. 김 작가는 앞으로 디지털 제작 시스템을 활용한 작업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지금은 수작업 중심으로 진행되지만, 디지털 디자인과 제작 시스템이 발전하면 제작 시간을 줄이면서도 다양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맞춤형 기성복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보면 됩니다.”

 

김 작가는 이러한 방식이 자리 잡으면 동호인들이 원하는 디자인을 보다 빠르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작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 커스텀 클럽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가까워질 수 있다는 의미다.

 

 

“클럽에도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시대”

김 작가는 커스텀 클럽이 파크골프의 또 다른 문화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한다. 앞으로도 커스텀 클럽 제작과 지도 활동을 이어가며 파크골프의 또 다른 재미를 동호인들과 나누고 싶다고 강조한다.

 

“파크골프는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스포츠입니다. 그래서 클럽에도 개인의 취향이나 이야기가 담기면 그 즐거움이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그 즐거움을 기껍게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장비 제작과 지도자 활동을 함께 이어가며 파크골프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김진 작가. 그의 작업은 파크골프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생활체육을 넘어, 개인의 취향과 이야기가 담기는 문화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김진 작가 미니 프로필

클럽 헤드 커스텀 일러스트레이터

파크골프 지도자 ‧ 심판 2급 자격

사회복지사 ‧ 보육교사 ‧ 요양보호사

대한레저스포츠협회 레크레이션 1급

이창호 기자 golf00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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