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북상 따른 농작물 관리 철저 당부

  • 등록 2021.08.23 14:51:26
크게보기

도 농업기술원, 피해 최소화 위한 작물별 관리요령 발표

 

지이코노미 김미현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황재종)은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북상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작물별 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태풍 ‘오마이스’ 영향으로 23∼24일 시간당 70㎜ 이상의 집중호우와 최대 순간풍속 초속 3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예보됨에 따라 정식 중인 월동채소와 생육 중인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하우스 철골 및 비닐 파손 △하우스 전기고장에 이은 2차 피해 △노지감귤은 가지 부러짐, 침수, 역병 △감자·당근·양배추 등 밭작물은 유실과 침수에 의한 병해 발생 등이 예상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태풍이 지나간 후 △하우스 등 시설물 확인 및 전기 점검 △침수 포장의 신속한 물 빼기 △병해 예방 약제 살포 △수세 회복을 위한 엽면시비 △배수로 재정비 등을 강조했다.


시설하우스 내 침수 시 빠른 시간 내에 물을 밖으로 빼고, 환풍기 등을 이용해 건조시켜야 한다. 물이 빠진 후 병 발생이 우려되므로 적용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노지감귤의 경우 부러진 가지는 잘라내고 자른 면에 도포제를 발라줘야 하며, 쓰러진 나무는 바로 세워줘야 한다.


검은점무늬병 방제 시기를 놓쳤거나 강우량이 200㎜이 넘은 경우 검은점무늬병 방제를 해주고, 침수됐거나 역병 발생 위험이 있는 과원은 역병 방제 약제를 살포한다.


빗물이 유입된 토양피복 과원은 반드시 토양피복제를 걷어 토양 건조시킨 후 재피복해야 한다.


감자·당근·양배추 등 밭작물 및 월동채소류는 강한 바람에 의한 뿌리 돌림증상과 잎·줄기 상처를 통한 병 발생이 우려되므로 해당 약제 살포 및 수세 회복을 위해 요소 또는 4종 복비로 엽면시비 한다.


육묘 중인 월동채소류는 습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포장상태를 확인해 적기 정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조풍(바닷바람) 피해 포장은 바람이 약해지는 즉시 10a 당 물 2,000~3,000리터를 잎에 뿌려 염분을 제거해야 한다.


양창희 감귤기술팀장은 “태풍 ‘오마이스’ 북상에 따른 농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작물 관리요령 홍보와 현장 기술지도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제주영농정보’ 앱을 통해 태풍 사전·사후대책 지도 및 병행충 방제 홍보는 물론, 기상상황 분석 및 전파로 농업인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김미현 기자 queenkm7@naver.com
Copyright @G.ECONOMY(지이코노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서초구 언남5길 8(양재동, 설빌딩) 2층 | 대표전화 : 02-417-0030 | 팩스 : 02-417-9965 지이코노미(주) G.ECONOMY / 골프가이드 | 등록번호 : 서울, 아52989 서울, 아52559 | 등록(발행)일 : 2020-04-03 | 발행인·편집인 : 강영자, 회장 : 이성용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 방제일) G.ECONOMY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2 G.ECONOMY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0030@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