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이성용 기자 | 세계한민족지도자회의(KILC) 서울본부 사무실 개소식이 25일 서울 종로구 당주동 100 세종빌딩 지하 1층 31호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기로 했다.
또 세계한민족지도자 정보망 운영을 통해 지구촌 한민족 구성원들이 긴밀히 소통하고, 위기 발생 시 신속하게 공동 대응한다. 정영국 창립준비위원장이 경과보고를 했다.
유종하 전 외무부 장관은 축사를, 이천수 전 교육부 차관은 격려사를 전했다.

다음은 창립 취지문 전문이다.
세계한민족지도자회의(KILC) 창립취지문
첨단 AI 시대를 맞이하며, 민족의 선각자들이 세계 곳곳에서 흘린 피땀과 눈물의 역사를 기억합니다.
이제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의 일원으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과 책무를 다시금 되새기며, 민족의 발전과 한민족 공동체의 상생과 번영을 위해 나아가고자 합니다.
지난 20세기, 징용, 징병, 강제이주, 국제결혼, 유학 등 다양한 이유로 세계 각지로 이주한 750만 재외동포들은 현재 180여 개국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한민족의 특성인 끈기와 인내로 터전을 일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무한 경쟁의 글로벌 시대에 '코리안디아스포라(Korean Diaspora)'는 재외동포와 모국, 그리고 다양한 민족과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영역에서 한민족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물리적 국경을 넘어선 '가상의 민족영토(Virtual Ethnic Territory)'의 확장을 의미합니다.
한민족 디아스포라는 역사적 순간마다 조국 대한민국과 함께해 왔습니다.
재일동포들은 6.25 전쟁 당시 학도의용군을 조직해 조국을 수호했고, 1970년대 새마을운동을 지원하며 고향의 도로, 전기, 전화, 수도망을 구축했습니다. 88서울올림픽 성공에 기여했고, IMF 위기 때는 금 모으기 운동과 달러 송금을 통해 조국 경제 회복에 힘을 보냈습니다.
재미동포들은 대한민국이 저개발국가에서 과학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인재를 양성하고,선진 지식과 첨단 기술을 전수하여 경제 부흥을 이루는데 기여했습니다.
재중동포들은 한국의 신도시 개발에 중요한 노동력을 제공했으며, 독일 파견 광부.간호사들은 조국 경제 발전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전 세계 한민족 공동체가 대한민국의 발전과 도약을 함께 만들어 왔음을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세계한민족지도자회의(Korea International Leaders' Congress,KILC)는 한민족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것을 기본 철학으로 삼고, 다음과 같은 활동을 통해 <글로벌한민족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하고자 합니다.
△한글, 한식, 한옥, 한복, 한지, 한악, 한상 등 한류문화 확산을 통한 국가브랜드 제고△청년 해외 취업 및 국외 이주 지원을 통한 글로벌 청년 기업인 양성△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을 통한 한민족 경제영토 확장, 국가 경쟁력 강화 도모△귀향(환) 동포 안심귀국 및 안정정착 지원△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해외동포 지도자의 책임과 역할 수행
또한, 각국의 전.현직 한인회장, 민주평통위원, World-OKTA 등 경제단체, KOWIN 등 여성단체장, 민족 교육자, 기업 및 지상사 대표, 유학생 단체뿐만 아니라 국내 전.현직 국책기관장, 법인 대표, 유력 인사 등으로 전략적인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를 운영할 것입니다.
세계한민족지도자회의(KILC)와 해외동포정보센터는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 할 것이며, <세계한민족지도자 정보망> 운영을 통해 지구촌 한민족 구성원들이 긴밀히 소통하고, 위기 발생 시 신속하게 공동 대응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어려움에 처할 때, 전 세계 한민족이 하나로 단결하여 함께 나설 것입니다.
2025년 4월 30일
세계한민족지도자회의(KILC) 발기인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