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국적으로 가족정책 우수사례로 꼽히는 무안군이 이번에는 중앙정부의 발걸음을 이끌어냈다. 24일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무안군가족센터를 찾으면서, 지역의 가족지원 체계가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보완이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시간이 이어졌다. 무안군가족센터는 지난해 말 무안군복합센터로 자리를 옮긴 뒤 센터의 규모와 기능이 대폭 확장됐다. 공동육아나눔터 상시 운영,다문화가족 자녀 돌봄·언어교육 프로그램 확대,아이돌봄 사업 범위 확대,가족형 문화·상담 프로그램 다양화,지역 특성 반영한 맞춤형 힐링·공동체 프로그램 도입 등 가족구성원의 변화와 요구에 맞춘 사업들이 촘촘하게 구축됐다. 특히 2025년 가정의 달 기념행사에서 가족정책 분야 대통령상을 받은 것은 지역 기반에서 출발한 가족복지 모델이 전국적 수준의 기준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현장 점검에는 김산 무안군수, 군 관계 공무원, 정준수 센터장과 종사자들이 자리했으며, 성평등가족부·전남도 관계자들도 동행했다. 장관 일행은 가족센터 내 상담실, 교육실, 공동육아나눔터, 다문화가족 지원 공간 등을 직접 돌아보며 사업 흐름을 꼼꼼히 확인했다. 이후 열린 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가 지난 5년 동안 추진해온 ‘AI 중심도시’ 전략이 기업 유치와 인재 양성, 기반시설 구축을 한 축으로 묶으며 산업 전반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CES 혁신상 연속 수상, 국산 AI반도체 기반 실증 확대, AI 집적단지 구축 등 주요 성과가 이어지면서 광주는 기술도시로서의 존재감을 빠르게 높이고 있다. 특히 CES에서 확인된 성과가 두드러진다. 최근 4년 동안 광주 기업 15곳이 최고혁신상 2개를 포함해 총 24개의 CES 혁신상을 받았고, 내년 개최되는 CES 2026에서도 지역 7개 기업이 최고혁신상과 혁신상을 잇달아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교통 안전, 자율주행, 헬스케어, 디지털 후각 등 분야도 넓어지면서 광주 AI 기술의 활용 영역이 한층 다양해졌다. 기업 유치 흐름도 뚜렷하다. 광주시는 지금까지 349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었고, 이 중 160여 개가 본사·지사를 실제 광주로 옮겼다. 기업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AI기업협력센터, AI창업캠프, 인공지능집적단지 등에서 실증·입주·기술 지원을 묶어 제공하며 성장 기반을 마련한 것이 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 규모에 따라 판로·투자 지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개발공사와 전남바이오진흥원이 손을 맞잡으면서, 장흥군이 천연물 산업의 핵심 무대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24일 열린 협약식에서는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과 윤호열 전남바이오진흥원 원장이 직접 자리해, ‘장흥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협력 구조를 공식화했다. 이번 협약은 외형만 갖춘 합의가 아니라, 대규모 공공 연구시설 구축 과정에서 각 기관의 역할을 분명히 하려는 추진 흐름이 또렷하게 나타난다. 사업은 천연물의 재배–전처리–추출–분석–효능 검정–검증까지 이어지는 산업화 전 과정을 한곳에 구축하는 형태로, 국내 천연물 산업의 기술적 기반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품고 있다. 규모는 총 350억 원, 부지는 장흥읍 삼산리 일원 1만6,466㎡로, 장흥이 가진 기존 연구 인프라와도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역할 분담도 뚜렷하다. 전남바이오진흥원은 부지 제공과 사업비 확보 등 행정적 기반을 맡고, 전남개발공사는 건축물 건설과 인허가를 담당한다. 공공건축 전문기관으로서 전남개발공사가 책임질 안전·품질 관리는 향후 연구시설의 신뢰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여겨진다. 장충모 사장은 장흥 표준화 허브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공영민 고흥군수는 24일 제342회 고흥군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군정 방향을 공개했다. 민선 8기 내내 강조해온 ‘2030년 인구 10만’ 목표를 향해 꾸준히 다져온 기반이 올해 여러 분야에서 구조를 갖추기 시작했고, 이를 바탕으로 2026년은 한 단계 더 확장된 성장 전략을 펼치는 해가 될 전망이다. 공 군수는 먼저 지난 3년 4개월을 “공든탑처럼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쌓아 올린 시간”으로 표현하며, 우주·드론·스마트팜 3대 전략산업이 고흥 변화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는 과정을 짚었다. 민간 우주기업 유치와 시험발사 성공 등으로 ‘뉴-스페이스 시대’의 무게감이 커졌고, 드론산업 실증 기반이 확장되면서 고흥이 전국 단위에서 기술 실험·제조의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올해 주요 성과는 여러 분야에 고르게 분포한다. 고흥~봉래 국도 15호선 4차로 확장은 예타 통과로 사실상 지역 교통체계의 큰 줄기가 잡혔고, ㈜이노스페이스 종합시험장 준공과 ㈜우나스텔라의 발사체 시험 성공은 고흥을 민간 우주 산업의 전진기지로 만들었다. 군 단위 지자체 수출 1위, 농수산물 수출액 3년 연속 1억 달러 돌파, 고흥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의회 김태균 의장(광양3,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해 온 ‘K-스틸법’이 국회 본회의 문턱까지 올라서면서 지역 산업계와 정치권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된 데 이어, 21일 전체회의에서도 이견 없이 심사되며 사실상 입법의 마지막 단계만 남겨두게 됐다. 27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그간 법 제정을 위해 뛰어온 지방의회의 노력도 재조명되고 있다. 이번 법안은 산업 지원 수준을 넘어 철강산업을 국가 경제와 안보의 핵심 기반으로 명확히 규정하고, 녹색철강 기술 전환을 국가 차원에서 뒷받침하는 내용을 중심에 두고 있다. 세계적인 통상 재편 속에서 미국이 대미 철강 수출에 50% 관세를 부과하는 등 국내 기업의 경쟁력이 흔들리는 상황을 고려하면, 법 제정의 필요성은 더욱 뚜렷해졌다. 여야 국회의원 100여 명이 공동 발의에 참여한 점만 보더라도 산업계의 위기감과 정치권의 공감대가 얼마나 폭넓게 형성돼 있는지 드러난다. 이 과정에서 김태균 의장의 역할은 촉구 차원을 뛰어넘어 전국 광역의회를 움직이는 구심점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의장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고흥에서 요즘 유독 자주 등장하는 표현이 하나 있다. 바로 ‘공든탑’이다. 원래는 “공들여 쌓은 탑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속담이지만, 고흥에서는 이 표현이 공영민 군수의 행정을 설명하는 단어로 재해석되고 있다.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고흥 요즘 흐름 보면 진짜 공든탑이 따로 없다”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이 흐름에 불을 붙인 사건이 있었다. 지난 19일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발표한 ‘K-브랜드지수 전라도 지자체장 평가’에서 공영민 군수가 전남 군 단위 2위, 전라·남북도 전체 7위에 오른 것이다. 전국 2070만 건의 온라인 데이터를 분석해 나온 결과다. 즉, 주민들이 체감하던 변화가 숫자로도 확인된 순간이었다. ■ “고흥이 이렇게 변할 줄 누가 알았냐” 공든탑이 현실로 드러난 3년 공영민 군수의 군정 스타일은 화려하게 치고 나가는 방식이 아니다. 한 번에 눈에 띄는 성과를 내기보다는,작은 기반을 하나씩 세우고,기초를 단단히 다진 뒤 그 위에 다음 층을 차곡차곡 올리는 방식에 가깝다. 풀어 말하면, ‘보이지 않는 곳부터 손보는’ 스타일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래서 주민들이 느끼는 변화도 “갑자기 좋아졌다”는 쪽이 아니라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동명대 이신호 교수(반려동물보건학과)와 선린대 차유리 교수(물리치료학과)는 최근 개의 보행 불편을 인위적으로 유도하여 보상적 보행을 운동역학적으로 분석한 내용으로, 2025년도 제23회 대한물리의학회 추계학술대회 포스터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 수상했다. 이번 수상작은 ‘Analysis of Gait Pattern and Peak Vertical Force in Small Sized Dogs with Forelimb Lameness (소형견 앞다리 파행 시 보행 패턴 및 수직 지면반발력 분석)’으로, 동물 재활 물리치료 분야의 기초 데이터를 제공하며 학계 및 임상 현장의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소형견의 앞다리 절음이 편측성으로 발생할 시에 보상적 보행을 분석해 과학적 근거를 마련했으며, 급성장하는 국내 동물 재활 시장에 실질적인 임상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신호 교수는 "이번 연구가 수의임상 재활분야에서 반려동물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줘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동물 재활 및 반려동물보건 임상 수의분야 학문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는 24일 오전 11시 수영만 요트경기장(해운대구 우동 소재)에서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민간투자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착공식은 40년 만의 수영만 요트경기장 전면 재개발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부산 해양레저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는 뜻깊은 행사로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안성민 시의장, 주진우 국회의원, 사업시행자,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수영만요트경기장 재개발 민간투자사업’은 2008년 민간투자사업 제안 접수를 시작으로 행정절차와 협의, 법적 쟁점 등 여러 난관을 극복하며 추진돼 온 장기 프로젝트로 마침내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이번 재개발은 아이파크마리나(주)가 사업 시행자로 총사업비 1천584억원 규모로 추진되며, 재개발 구역에는 최신식 계류시설 567척(해상 317, 육상 250)과 요트전시장, 요트클럽하우스, 복합문화·상업시설, 시민친수공간 등이 조성된다. 시는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이번 재개발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해양레저 시설과 함께 시민과 관광객이 모두 즐길 수 있는 해양문화 복합공간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도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울산광역시(시장 김두겸)는 24일 오전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AI 기반 안전도시 울산 실현을 위한 공동협력 선언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식은 정부의 재난안전 정책 강화 기조에 맞춰 울산의 재난 대응력과 산업안전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지자체와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의 공동협력 출범 행사로 마련됐다. 최근 복합재난의 대형화와 산업현장 사고 증가에 따라 기존의 인력 중심 대응에서 인공지능·사물 인터넷(AI·IoT) 기반의 과학적 안전관리 체계로의 전환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울산시는 지역 산업구조와 특성을 반영한 ‘AI 기반 스마트 안전도시 전략’을 추진 중이다. 특히 이번 선언을 통해 지역의 지·산·학·연이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안전 민관 협력관계 구축을 공식화한다. 선언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울산대학교, 안전관리위원회 소속 기관, 지역 연구기관, 대학, 협회, 공장장협의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AI와 첨단기술을 활용한 재난예방 및 대응 혁신에 뜻을 모은다. 선언문에는 AI 기반 재난예방체계를 위한 데이터 공유 및 기술 협력, 산업단지·생활안전 분야의 통합 관리체계 마련, 안전문화 확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동명대 건축공학과가 제20회 건축시공기술대전에서 특별상인 ‘미래인재교육상’을 수상했다. 이 학과는 대회 첫해부터 매년 다수의 작품을 출품해 왔으며, 거의 매회 최우수상과 우수상 등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14일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임남기 지도교수(제11대 회장 역임)를 비롯해 30여 명의 석·박사 과정생과 4학년 졸업예정자들이 참여해 다양한 참석자들과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정보를 교환하며 우의를 다지는 기회를 가졌다. 학생들은 행사 당일 새벽 5시에 출발해 밤 11시에 모교로 돌아오는 강행군 속에서도 “많은 것을 얻었다”는 만족감을 보였다. 귀가 과정에서 대학원 선배들로부터 진로와 연구에 대한 조언을 들었으며, 동기들과도 친교를 나누며 정보를 소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참여 학생들은 후배들에게도 “내년에는 반드시 함께해 보길 바란다”며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높은 평가와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