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CONOMY(지이코노미) 강상범 칼럼니스트 | 스윙할 때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다. 특히 스윙궤도와 스윙의 타이밍을 맞추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좋은 스윙궤도와 타이밍을 원한다면 스윙의 ‘균형’을 생각해야 한다. 피타고라스의 정리로 스윙을 정리하다 균형 잡힌 스윙은 피타고라스의 삼각형으로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다. 먼저 주목할 것은 삼각형을 이루고 있는 기준점과 클럽페이스, 양발이다. 균형 잡힌 스윙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 세 점이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하는데, 준비 자세부터 이 세 포인트를 꼭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기준점은 ‘고정’을 위해, 클럽페이스와 양발은 ‘움직이기’ 위해 느껴야 한다. ‘고정’과 ‘움직임’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야 균형 잡힌 스윙이 만들어진다. 이 3가지 포인트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다뤄보자. POINT 1 기준점 찾기 기준점에서 수직으로 내려온 지점이 양발에 실린 체중을 느끼는 부분이다. 여기서 말하는 기준점은 '스윙'의 중심점이다. 클럽을 들고 있는 손이 상체에 속하기 때문에 기준점은 등축 윗부분에 있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클럽의 그립 끝(butt)을 배꼽에 대고 클럽페이스를 움직여보라고 지도하는데, 응용 동작에서는 이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골프스윙! 골프스윙에 대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무엇이 맞고 틀리는지 머리가 아프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진정 내게 맞는 스윙을 만들어가는 긴 여정에서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고 싶은 사람은 없음에 공감하면서, 이번 호 〈더블액션〉은 골프스윙의 셋업부터 피니쉬까지 부문별로 3가지를 선정하고, 해당 부문에 관련된 ‘설왕설래’들에 점수를 매기고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조금 더 도움되는 긍정적인 큐잉(Cueing)을 드리고자 한다. WRITER 이종수·양이원 프로 EDITOR 박준영 셋업 ①양 팔꿈치, 굽혀도 되나요? 가. 양쪽 모두 힘차게 0°로 펴라. 10점 나. 왼쪽은 펴고, 오른 팔꿈치는 5° 전후로 구부려라. 50점 다. 어깨 힘을 빼서 팔을 내리도록 하라. 90점 -양 프로의 해설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팔의 골격이 변형된 골퍼도 있으니 ‘가’, ‘나’ 항에 각각 10점과 50점을 매겼습니다. PGA 투어 선수들도 평균 6~8°의 굴곡을 보이지만, 이건 억지로 그만큼 구부렸다기보다 팔을 펴는 근육의 긴장도가 적정하기 때문입니다. -이 프로의 느낌 양 팔꿈치를 ‘펴려고 의도하되, 긴장은 없는 정도’로 스윙합니다. 첨언하면 활배와 가슴 근육이
모든 운동선수의 자세는 올바른 준비 자세에서 시작된다. 올바른 준비 자세는 부드러우며 파워풀한 움직임을 만들어 줄 준비단계라는 데 의의가 있다. 유명 프로골퍼의 경기 중계화면을 보면 프로들은 매 스윙을 안정감 있게 만들어낸다. 특히 그들의 어드레스는 18홀 내내 경직되지 않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반면, 프로들이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도 이 어드레스다. 어드레스야말로 완벽한 풀스윙을 해내기 위한 가장 중요한 준비 동작이기 때문이다. 자! 이제 완벽한 어드레스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해보자. WRITER 조민근 프로 의상협찬 사우스케이프 장소제공 메종사우스케이프 올바른 어드레스, 자동으로 될 때까지 사진처럼 여러 구분 동작으로 어드레스를 한다는 게 처음엔 귀찮고 힘들겠지만, 어드레스를 천천히 단계별로 만들어가다 보면 어느 순간에는 아무 거리낌 없이 스탠스부터 그립까지의 셋업이 한 호흡 만에 되어 버리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될 것이다. 연습을 통해 일부러 의식하지 않아도 올바른 어드레스를 설 수 있게 된다면, 스윙 고민의 절반은 뚝 떨어져 나갈 것이다. 학창 시절 체육 시간에 운동장에서 피구를 해본 경험이 있는지. 한번 기억을 떠올려보자. 상대방이 공을
골프를 치다 보면 뻐근하거나 ‘알이 배긴’ 다른 부위도 많다 보니 자칫 가슴 근육을 풀어주는 데에는 소홀해지기 마련이다. 미국 정형학회 연구결과 다운스윙 시 대흉근의 활성도는 90%까지 올라갔다고 한다. 골프의 계절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5월, 챙겨야 할 부위가 하나 더 늘었다. WRITER 이유진 EDITOR 박준영 알게 모르게 많이 쓰이는 대흉근 그립을 잡을 때는 양팔을 모아서 잡아야 하는데, 일부러 가슴 근육에 힘을 주고 조이는 정도는 아니지만, 의식하지 않는다고 해도 해당 부위는 계속 사용된다. 실제로 미국 정형학회에서 다운스윙부터 임팩트 직전까지 과정에서의 근육 활성도를 연구한 결과, 다운스윙 시 대흉근의 활성도가 90%까지 올라갔다. 대흉근이 쓰이는 만큼 견갑하근 등 관련 근육의 활성도도 덩달아 올라갔다. 유진쌤의 tip ‘C-자세’ 나온다면 교차 증후군 의심 허리부터 목까지 전반적으로 구부정한 일명 C자형 어드레스는 올바른 스윙을 위해 고쳐야 할 요소죠. 물론 습관이나 심리적인 문제일 수도 있지만, 견갑거근, 상부 승모근, 대흉근, 소흉근이 타이트해져 물리적인 원인이 된 경우도 많답니다. 잘못된 자세나 편
G.ECONOMY(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당장 눈앞의 스윙 문제와는 관계없는 것 같았는데 그립 하나, 공 위치 살짝 바꿨을 뿐인데 임팩트가 좋아지는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많은 프로 골퍼들이 ‘스윙의 오류를 고치려면 아주 소소한 기본기부터 점검하라’고 강조하는 이유다. 겨울 동안 연습도 연습이지만, 스크린 골프에 매진한 골퍼라면 봄 라운드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이번 레슨에 주목하자. PHOTO 방제일 이종수의 레슨 #1 볼 포지션 볼 위치만 잘 잡아도 정타율↑ 볼 위치만 잘 잡아도 백스윙과 임팩트 구간의 질이 달라진다. 볼 위치를 점검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얼라인먼트 스틱(클럽 등으로 대체해도 된다)으로 바닥에 선을 그어놓는 것이다. 분명 ‘느낌’ 상으로는 볼이 몸의 중심에 있는 것 같은데, 실제로는 한쪽으로 쏠려있는 경우가 많다. 어깨와 발의 정렬도 틀어져 있는 아마추어가 상당히 많은데 얼라인먼트 스틱을 활용하면 이러한 정렬을 직관적으로 점검하기 수월하다. 테이크백을 해보고 클럽과 스틱이 평행을 이루는지 확인한다. 팔 간격이 틀어졌거나 회전이 잘못되면 백스윙이 정확한 플레인을 벗어나고, 이는 보상 동작을 통해 미스샷으로 이어지기 쉽
G.ECONOMY(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골퍼들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동작이 있다. 두 팔을 가슴 앞으로 교차하고, 상체는 살짝 숙인 채, 어깨를 오른쪽으로 돌렸다가 다시 왼쪽으로 휙 도는 동작이다. 골프연습장이 아닌 회사에서, 길에서, 헬스장에서 혹은 버스정류장 같은 곳에서 이 동작을 하는 사람을 보면 우리는 피식 웃으면서도 그가 열정적인 골퍼임을 알 수 있다. 연습 땐 잘 되는데 채만 잡으면 왜? 이 동작은 주로 어깨 회전을 연습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여겨지지만, 상체와 하체의 분리를 만들어주고, 척추각을 유지한 채 충분한 스윙을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된다. 그런데 막상 이 동작을 하는 사람 중 절반은 스윙에 도움이 될 ‘연습’보다는 스트레칭 정도에 그친다. 연습이 오래 이어질수록 자칫 상체(어깨)로만 회전하려는 양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평소 상체에만 신경을 쓰다가 정작 스윙 연습을 할 때는 하체 위주의 스윙을 시도하니 그간 연습한 것이 연결되지 못한다. 자연히 “분명 맨몸으로 회전 연습할 때는 잘 됐는데, 채만 잡으면 이상해져!”라고 볼멘소리가 나온다(혹은 분통이 터지기도). 코어가 척추 각도를 잡아준다 해답은 척추 각도에 있다. 프로 선수의 스윙
G.ECONOMY(지이코노미) 강상범 칼럼니스트 | 골프를 이제 시작하거나 연습을 열심히 하는데도 실력이 늘지 않는 골퍼들이 있다면 가장 먼저 신경을 써야 할 동작이 있다. "평면에서 벗어나야 스윙이 보인다" 이 동작을 이해한다면 반나절이면 자신의 골프가 달라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조금 다른 이론 몇 가지 [한글골프]가 강조하는 조금 다른 이론에서는 기존의 골프와 다르게 강조하는 몇 가지 이론들이 있다. 하나, 골프에 필요한 모든 스윙은 단 하나다. 즉 모든 클럽의 준비자세, 스윙 그리고 마무리 자세까지 같다는 것이다. 둘,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스윙 원리는 단 하나다. 사람의 체형에 따라 스윙의 원리가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동일한 스윙원리로 스윙을 했을 때 사람마다 표현되는 모양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셋, 골프스윙에는 기준도 있고, 정답이 있다는 것이다. 골프에 관련된 수많은 스윙방법이 있지만 그중에 가장 이상적인 스윙은 다음과 같다. “클럽페이스로 볼을 타깃으로 보내기 위한 동작”이라는 스윙의 목적에 맞아야 한다. 또한 간단할수록 정답에 가깝다. 그러나 골프의 이론에서 실전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꼭 해야 하는 동작이 있다. 우선, 다운스윙 시 오른쪽 상
G.ECONOMY(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골프에서 회전은 뗄 수 없는 요소다. 간단한 동작들을 몇 가지를 익혀두면 골프 치기 전후 뻣뻣한 몸을 풀어줄 스트레칭은 물론 평소 회전 능력을 평가하고 관리하기도 좋다. EDITOR 박준영 WRITER 이유진 똑딱이를 벗어나 스윙 크기가 점점 늘면 우리는 (마약과도 같은) 비거리 욕망에 빠진다. 큰 근육을 활용해 비거리를 늘려야 하지만, 막상 쓰기 편하고 이미 단련돼있는 손목과 전완근으로 안간힘을 쓰기 일쑤다. 흔히 프로(또는 상급자)들은 자기가 평소 쓰는 것보다 약한 스펙의 클럽으로도 정타를 내는데, 이는 회전을 바탕으로 일명 ‘손장난’을 치지 않으면서 스윙하는 훈련이 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골프는 힘의 크기보다 짧은 시간 안에 힘을 폭발적으로 쓰는 법을 알아야 한다. 프로들이 가볍게 휘두르는 것 같아도 일반인보다 먼 비거리를 내보낼 수 있는 이유기도 하다. 그들은 임팩트 순간에 모든 파워와 스피드를 집약하기 때문인데, 이를 만드는 기본이 회전력이다. 회전력은 대부분의 구기 운동에서 중요한 힘이지만, 골프에서의 회전력은 코어의 안정성이 먼저 만들어져야 한다. tip X Factor(엑스…
G.ECONOMY(지이코노미) 강상범 칼럼니스트 | 아마추어들의 스윙모델은 프로들의 스윙이다. 유연하면서도 파워풀한 프로들의 스윙을 보고 있으면 따라 하고 싶어진다. 그리고 대부분의 코치들이 프로들의 스윙을 강요한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내 것이 아님을 깨닫는다. 다음과 같이 하면 프로와 같은 스윙을 만들 수 있다. 우선 프로들은 스윙을 만들기 위해서 하루 2시간씩 트레이닝을 한다. 특히 유연한 몸을 만들기 위해 요가 및 필라테스 등 스트레칭을 매일 한다. 다음으로 매일 10여 년 간 볼을 열심히 쳐야 한다. 마지막으로 꾸준한 레슨도 받아야 한다. 프로와 같은 스윙을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레슨과 연습보다 몸이 되어야 한다. 대부분의 아마추어들은 몸보다 스윙만 만들려고 하니 힘든 것이다. 몸이 다른 프로의 스윙을 따라할 필요는 없다. 자신의 몸에 맞는 스윙을 만드는데 집중하는 게 더 현실적이면서 이상적이다. 자신의 스윙에 모델이 프로가 아닌 자신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 방법은 몸이 불편한 분들을 포함한 모든 골퍼들에게 적용된다. 즉 골프에서 모두에게 필요한 요소들을 ‘요가’하는 마음으로 살펴본다. 첫째, 몸의 균형이다. 골프스윙에 필요한
G.ECONOMY(지이코노미) 이대희 기자 | PGA, LPGA, KPGA, KLPGA 등 각 시즌마다 우승 상금을 건 대회가 개최된다. 그런데 투어 프로들의 경쟁을 보다보면 대회 명칭이 제각각이다. 먼저 타이틀 스폰서가 골프 대회 맨 앞에 붙는다. 그리고 그 뒤에 오픈, 챔피언십, 클래식 등이 붙는다. 사실 대회 이름은 스폰서가 정하는 것이기에 특정 대회에 특정 이름을 붙어야 한다는 규정은 명확하지 않는다. 다만, 각 대회마다 붙는 ‘오픈’과 ‘클래식’, ‘챔피언십과 ’프로암‘ 등은 나름의 규칙을 가지고 정해진다.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OPEN’ ‘오픈(OPEN)’이라는 이름은 골프 뿐 아니라 테니스 등 각 일반 대회에서 널리 쓰인다. 오픈은 말 그대로 오픈이다.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는 뜻이다. 프로 뿐 아니라 아마추어 선수도 출전이 가능하다. 물론, 실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오픈’ 대회에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가 출전하기 위해서는 골프협회의 추천을 받거나 치열한 예선을 뚫어야만 한다. ‘오픈’에서 우승해 일약 스타가 된 선수들도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LPGA의 리디아 고다. 리디아고는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오픈 대회에 출전해 2승을 거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