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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조 조효근] 티잉 그라운드 울렁증? “몸이 풀려야 마음도 풀린다!”

울렁증을 극복하는 방법은 ‘몸’을 풀어주는 것이다. 막상 티잉 그라운드에서 순서를 기다리며 어떻게 몸을 풀어야 할지 고민인 골퍼라면? 젠틀조가 딱 정해드리는 몸풀기 두 가지만 기억하자.


WRITER 조효근  의상협찬 사우스케이프

 

첫날, 첫 홀, 첫 티샷의 흑역사
골프를 배우고 필드에 처음 가본 날을 기억하는가? 처음이라 긴장되고 정신없던 날로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그중 가장 긴장되는 첫 홀 첫 티샷을 떠올려보자.
눈앞이 하얘지고 심장 소리가 커지면서 팔부터 시작해서 모든 몸의 긴장감으로 떨리고 있을 것이다. ‘전혀 그렇지 않았다’는 강심장 골퍼도 있지만, 보통은 티를 꽂는 것조차 떨려서 힘들어하는 아마추어들을 더 자주 본다.


적절한 긴장감이 좋은 스코어를 만든다
프로도 똑같다. 낯설기 때문이 아닐 뿐 프레셔를 느끼지 않는 건 아니다. 다만 그 긴장을 다스리려 노력하는 것이고, 수많은 라운드 경험으로 단련이 돼 아무렇지 않게 보일 뿐이다.
반면 긴장이 너무 풀려있어도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특히 일반 아마추어 골퍼들이 라운드 중에 너무 많은 대화를 하다 정작 골프에는 몰입하지 못하는 역효과가 나기도 한다.

 

물론 약간의 긴장감은
경기력에 좋은 역할을 한다

 

몸이 풀려야 마음도 풀린다

프로선수들이 필드에서 시원하게 공을 날릴 수 있는 비결은 사실 다른 게 아니라 ‘몸’이 많이 풀려있기 때문이다. 티업시간 한 시간 반 전에 도착해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클럽별로 공을 치며 컨디션을 점검하고, 그린에서 어프로치와 퍼트로 감각을 점검한다. 티잉 그라운드에 올라가서도 쉴 틈 없이 스트레칭을 하면서 몸이 굳지 않게 관리한다. 이러한 과정들이 있기에 좀 더 수월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된다.

 

 

 

 

젠틀조의 why?

티잉 그라운드에 올라서서 쭈뼛거리는 대신 몸을 늘려주는 데 집중한다면 생각보다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 자신이 내향적이고 소극적인 성격이라 가만히 서서 순서만 기다리는 건 골프에서는 마이너스 요소! 동반자를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라면 끊임없이 몸을 풀고 빈 스윙을 해주자

 

 

 

 

 

 

 

 

 

긴장감으로 몸이 쪼그라드는 것 같다고? 그럴수록 오히려 마치 율동이나 안무를 하듯 과감하게 크고 넓게 아크를 만들며 스윙하면 오·잘·공 확률이 높아진다.

 

골프 실력에 있어서 ‘경험’은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하는 요소다. 여러 번, 그리고 오랫동안 경험하면서 얻어내는 것들은 정말 값지고 소중하다. 티잉 그라운드에서 겪는 문제들도 계속해서 부딪치고 이겨내다 보면 분명 떨지 않고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펼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

 

피하지 말고, 극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