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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원·이종수] 〈스윙 심화 편 Rank. 2〉 ‘악마의 속삭임’ SHANK ➋

종수하다×골프소마사피언스 〈투어프로 더블액션〉
‘골프를 디자인하다’

라운드 중 발생하는 섕크는 재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골퍼의 자신감을 뚝 떨어뜨리는 ‘악마 같은 실수’다. 지난 호에서 짧은 거리를 남겨두고 발생하는 섕크와 그 해결방법을 공유했다면, 이번 호에서는 하프스윙 이상의 큰 스윙 시 발생하는 섕크와 해결방법을 제시한다.


WRITER 양이원·이종수

 

큰 스윙도 작은 스윙에서 발생하는 섕크의 원인과 기본적으로는 연동돼 있다. 물론 섕크로 인한 결과는 좀 더 심각해진다.


빠르게 움직이는 몸과 클럽헤드의 관계에서 동적 균형(*본문 설명)이 과하게 깨질 때 섕크가 발생하기 때문에 예측하기 어렵고, 작은 스윙 시 발생한 섕크보다 OB나 해저드 위험은 물론 다른 플레이어에게 자칫 큰 부상을 입히게 되는 등 더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 다행인 건 긴 클럽으로 갈수록 섕크 발생 가능성은 적어진다.

 

이어지는 본문의 설명은 오른손잡이를 기준으로 했다.

 


Case 1 셋업 문제로 발생한 섕크

①볼과 몸의 간격이 너무 멀거나 가깝다. 볼과의 간격이 너무 멀거나 좁으면 백스윙과 다운스윙 시 섕크를 유발하는 다양한 보상패턴이 발생하기 쉽다.

 


②발가락 쪽으로 압력이 너무 쏠렸다. 특히 균형감각과 근력 등이 좋지 않은 골퍼가 발가락 쪽에 압력이 많이 실리도록 서면 스윙 시 무게 중심이 흐트러져 섕크가 나올 수 있다.

 

③기타: 오른손 그립이 과한 훅그립이다. 또는 어깨 정렬이 타깃 쪽으로 열려있다, 라운드 숄더 등 어깨와 골반의 변형이 있는 경우다.

 

 

솔루션 1
사람은 3세만 되어도 움직임에 있어서 뇌의 감각통합 결과로 자세를 잡고 균형을 잡는 등의 자동적인 반응의 운동발달을 하게 된다.

 

스포츠는 이보다 더 높은 균형(정적·동적)을 요구되는데, 특히 무게 중심을 이동할 때 평형을 유지하는 기술인 ‘동적 균형’이 COM(질량중심점)과 COP(압력중심점)의 미세한 이동을 사용하는 골프에 중요하다.


따라서 셋업은 스윙의 시작 시 발생하는 우리 몸의 동적 균형을 위한 보상에 그 단초를 제공하기 때문에 ‘개별적 신체조건에 맞는 균형 잡힌 셋업’이 요구된다.

 

볼과 몸의 간격은 체형조건, 클럽, 스윙목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클럽의 길이와 라이각 등으로 인해 일정한 간격이 아니라, 클럽이 길어질수록 약간 간격이 멀어질 수 있다.

 

구체적으로 양손과 몸 사이 공간은 ‘주먹 하나’ 정도를 기준으로 하며, 발바닥의 앞뒤 균형을 느끼면서 적정한 간격을 정하는 것을 권장한다.

 

중요한 것은 양 겨드랑이 속이 몸과 밀접하게 위치하도록 하고 양 무릎이 겨드랑이 뒤쪽 수직 라인보다 앞으로 나가지 않는 범위에서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Case 2 백스윙 문제로 발생한 섕크


①팔뚝을 몸쪽으로 돌리는 테이크어웨이
②과하게 밖으로 빼는 테이크어웨이

 

기본적으로 백스윙을 시작하면서 아래 팔뚝을 비트는 것은 섕크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스샷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올바른 테이크어웨이 연습은 많이 할수록 좋다.


물론 손이 허리와 명치 사이를 벗어나면서는 기하학적으로 공간 확보에 문제가 크지 않기 때문에 ‘팔뚝 회전을 하지 않아야 한다’라는 말 자체에 너무 민감하지 않아도 괜찮다.


과도하게 바깥쪽으로 빠지는 아웃 테이크어웨이는 아래 팔뚝을 돌리는 액션의 결과물이다. 타깃 라인보다 밖(아웃)으로 헤드가 빠지거나 그냥 직선상의 밖으로 빼는 경우로 다운스윙 시 경로(스윙 패스)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여기에 클럽 스스로 발생하는 비틀어짐(토크)이 문제를 배가시킨다.

 


③엉덩이를 수평으로 과하게 돌리는 테이크어웨이
④회전 없이 팔로만 높이 들어 만든 탑 포지션

 

백스윙 시 아래 팔뚝 또는 엉덩이를 과하게 회전하는 골퍼는 ‘양 발목 관절을 밖으로 돌려’주는 셋업과 백스윙을 두 번에 나눠가는 연습이 효과적이다. 테이크어웨이까지는 힙턴과 팔뚝 비틀림 없이 진행한 다음(1단계), 정지하고 다시 백스윙 탑(2단계)에 이르는 것이다.


백스윙 탑의 위치가 자신의 어깨너비와 팔길이의 비율상 너무 높고 몸 안쪽에 형성되었다면 위치를 뒤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

 

솔루션 2


 

백스윙 문제는 섕크뿐만 아니라 골프스윙에 필요한 파워와 일관성의 문제다. 2023년 9월호에 게재됐던 투어프로더블액션‘악마의 속삭임-Shank 1편’ 뿐만 아니라 2022년 12월호~2023년 3월호에 게재했던 ‘스윙 기술편 1-5편’도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하단 관련 기사 참조)

 


Case 3 다운스윙 문제로 발생한 섕크


①스윙패스가 과도한 아웃-인이다.
②손목의 로테이션이 과도하다.
③체형 상 다운스윙할 공간이 부족하다.

 

골프스윙은 연쇄반응이기 때문에 위 case 1과 case 2와 같은 문제로 인해 다운스윙 시 심한 아웃-인 스윙이나 과도한 손목사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와는 별도로 신체조건과 그에 따른 기능적인 문제(ex.비만, 상체 근비대, 구조변형)로 동반된 신경계의 변형으로 다운스윙 시 볼을 맞히기 위해 몸과의 협조 없이 손목만을 돌리거나 클럽의 플레인(스윙면)이 아래쪽으로 내려오기(Shift) 전에 상체를 타깃으로 회전시키는 오류가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큰 스윙에서 발생하는 섕크는 초·중급 골퍼에게 더 자주 보인다.

 

솔루션 3
기본적으로 지난 9월호 투어프로더블액션 ‘악마의 속삭임-Shank 1편’ 후반부에 제시한 ‘필드에서 섕크가 나왔을 때의 긴급 처방’과 ‘기본 테크닉 훈련법’을 익히기 바란다.

 

 

여기에서는 섕크를 해소할 수 있는 몇 가지 Drill을 소개하는 것으로 솔루션을 갈음한다. 이 드릴들은 인-아웃 스윙을 유도하는 것으로 슬라이스를 예방하고 비거리를 증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악마의 속삭임'에서 벗어나는 Drill

앞선 Case 3에 대한 솔루션으로 섕크에서 탈출시켜주는 3가지 드릴을 소개한다. 섕크 해소와 함께 인-아웃 스윙을 유도해 슬라이스 예방과 비거리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어깨관절복합체(Shoulder complex)는 여러 개의 뼈가 Chain으로 연결되어 관절을 구성한다.
이들의 근육과 관절들은 마치 하나의 팀처럼 유기적으로 협조해 팔에 대한 하나의 운동 범위를 제공하고 손 기능과 협응해 다양한 움직임을 만든다.


복장뼈(Sternum), 빗장뼈(Clavicle), 위팔뼈(Humerus), 어깨뼈(Scapula), 갈비뼈와 등뼈(Rib & Thoracic vertebra) 5개와 이를 연동하는 4개의 관절이 회전근개 같은 근육들과 팔신경얼기들의 통제에 의해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다.

 

참고로 함께 기능하는 인대도 10개나 된다. 지금 소개하는 드릴은 이 팔을 어떻게 움직여야 자신이 원하는 골프스윙이 가능한지를 인지시키고 기억화 하는 것에 초점이 있다.

 

Drill 1 : Turning the windmill (풍차돌리기)

극단적인 수직의 다운과 수직의 폴로 스루를 통해 아웃인 스윙 패스를 인-아웃으로 변화시키고, 에너지를 어떻게 만들어 헤드에 전달하는지 감지할 수 있는 드릴이다.

 

 

① 먼저 똑바로 서서 왼팔로만 시계방향으로 원을 작게 그리다가 크게 그려서 5바퀴 정도 팔을 풍차처럼 돌린다.

 

② 그리고 두 팔을 떨어뜨린 채로 위와 같이 시계방향으로 5회 회전시킨 후, 이를 의식한 채로 볼을 친다.

 

시계로 보면, 12시에서 가속이 시작되어 6시에 최대가속한 뒤 감속되는 ‘속도 컨트롤’을 의식해주면서 팔을 돌리면 더 좋다.


※이때 몸의 회전은 제한하는 것이 좋다.

 

 

Drill 2: Baseball betting (야구 스윙하기)

앞선 풍차돌리기 드릴의 심화 버전이다. 인체의 기능적 구성과 감각적 특성에 따라, 다운스윙 시 팔과 손이 엎어지지 않고 샬로윙하게 움직이는 방법이 자연스럽게 터득된다. 몸과 연동시켜야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비거리에도 도움이 되는 드릴이다.

 

풍차돌리기 드릴의 폴로 스루 자세에서 팔을 떨어뜨리지 말고, 몸을 다시 제자리로 회전시켜 스윙의 멈춤 없이 그대로 백스윙 탑을 만든 다음, 야구 배팅하듯이 아래로 휘두르고 폴로 스루까지 가서 정지한 다음 다시 백스윙 탑으로 가는 것을 반복한다.

 

이 드릴에서는 백스윙 탑에서 야구선수들처럼 오른 팔꿈치가 다소 벌어져도 괜찮다. 다운스윙 초기 ‘오른손바닥이 하늘을 보게 한다’는 의도가 좋다.

 

 

Drill 3: one legged swing (외다리 스윙하기)

앞선 2개의 드릴을 강화한 버전이다. 왼 다리 하나에 무게중심을 싣고 스윙함으로써, 골반과 상체의 유기적 움직임과 균형감각을 기를 수 있는 드릴이다.

양발을 붙이고 선 다음, 오른발은 뒤로 적당히 빼주고 왼 다리에 중심을 실은 채 하프스윙 연습을 한다.

 

 

두 발을 모으고 스윙하는 Feet together drill과 스윙을 연속으로 두번하는 2 times swing drill과 유사한 훈련이지만 섕크에는 이 ‘외다리 스윙’ 드릴이 더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