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겨울바람이 유난히 매섭게 느껴지는 요즘,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이동(플랫폼)노동자 쉼터를 마련하며 따뜻한 동행에 나섰다. 구는 9일(화) ‘이동노동자 쉼터 2호점’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쉼터는 화곡1동 곰돌이어린이공원 인근에 자리 잡았다. 날씨와 계절 변화에 노출되기 쉬운 배달·택배기사, 대리기사 등 이동노동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먹자골목 상권과 주거지가 인접해 있어 배달 수요가 많을 뿐 아니라 쉽게 찾을 수 있다. 구는 위치 선정에 있어 무엇보다 접근성이 높아야 한다는 이동노동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쉼터에는 냉난방기와 냉온수기, 휴대폰 충전기 등 각종 편의시설이 구비돼 있다. 폐쇄회로(CC)TV는 물론 비상벨, 소화기 등을 비치해 안전도 챙겼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다. 복잡한 절차 없이 정보무늬(QR코드) 인증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진교훈 구청장을 비롯해 나상윤 강서구 노동복지센터장, 이동노동자 단체 관계자 등 10여 명이 함께했다. 개소식에선 방한용품 전달식도 진행됐다. 기부물품은 강서구 노동복지센터를 통해 이동노동자에 전달될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화성특례시는 산업·정주 기반 확충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수도권 남부의 대표 도시로 도약해왔다. 이러한 성장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미래를 구상하는 ‘2040 화성 도시기본계획(안)’이 지난달 경기도 승인을 받으며, 화성특례시는 도시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에 섰다. 화성은 과거 행정구역 개편과 함께 형성된 도시다. 1949년 수원군이 분리되면서 남은 지역이 ‘화성군’으로 이름 붙여졌고, 2001년 화성군이 ‘화성시’로 승격되며 인구 21만의 지방 도시로의 첫걸음을 뗐다. 이후, ‘직주근접(일-거주 근접)’이라는 도시개발 전략을 바탕으로 택지개발과 산업단지 유치에 속도를 내며, 2010년 인구 5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2023년 말에는 인구 1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1월 1일에는 전국에서 5번째로 ‘특례시’ 지위를 획득하며 지방도시를 넘어 수도권 남부의 핵심 대도시로 자리매김했으며, 내년 2월에는 4개 일반구 체제 출범을 앞두고 있다. 도시의 성장은 인구 증가에 그치지 않았다. 시는 지역내총생산(GRDP), 산업체 수 등에서 전국 기초 지자체 중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풍부한 산업 기반과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인구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지난 8일 ㈜현대디에프(현대면세점)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상생협력 체계 구축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추진된 것으로, 협약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박장서 ㈜현대디에프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 촉진을 위한 관광상품 공동 홍보 ▲화성시 관광자원과 현대면세점의 홍보·마케팅 및 행사 운영에 대한 공동협력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사회 상생협력 및 공헌 활동의 공동 추진 ▲상호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통한 양 기관의 상호 발전 도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현대면세점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다양한 국가·지역·계층의 관광객 유인력을 제고하고, 화성특례시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과 지역기업 및 특산물 홍보 전략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 이번 협약 체결은 2026년 예정된 서해안 황금해안길 개통, 에코팜 테마파크 개장, 서해마루 유스호스텔 정식 개관 등 시의 새로운 관광 인프라 확충과 맞물려 지역 관광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강서구의회 한상욱 미래복지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강서구 학생 치과주치의 및 아동 의료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2월 3일, 열린 상임위원회 심사에서 원안 가결됐다. 이번 전부개정은 2024년 7월 ‘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이 정부의 ‘아동 치과주치의 건강보험 시범사업’으로 전환되면서, 기존 조례의 목적과 적용 구조가 실제 행정 운영과 맞지 않게 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조례의 제명을 「서울특별시 강서구 저소득층 아동 치과치료 지원 조례」로 개정하고, 지원 대상을 저소득층 아동으로 명확히 했다. 개정 조례에는 기존 예방 중심의 학생 치과주치의 체계에서 나아가,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예방과 치료를 함께 지원할 수 있도록 시행계획 수립, 지원 대상 기준, 예산 지원 근거, 치료 제공기관 및 신청 절차, 부당 지원 환수 규정 등을 담았다. 이를 통해 강서구 저소득층 아동은 구강건강 예방 관리뿐만 아니라 실제 치과치료까지 포함한 포괄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사업 추진의 지속성과 안정성도 함께 확보될 전망이다. 한상욱 위원장은 “이번 전부개정은 저소득층 아동 치과치료 지원을 제도적으로 정리한 것”이라며 “앞으로 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10일 시청 시민홀에서 ‘2025 광주 홍보성과 공유한마당 별별홍보지(G)’를 열어 올 한 해 15개 공공기관이 함께 이뤄온 홍보 성과를 시민과 나눈다. 광주시와 5개 자치구, 공사·재단 등으로 구성된 광주홍보협의체가 정책홍보 사례와 기관지 운영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다. 행사는 1부 홍보어워드, 2부 홍보명사 초청 강연, 3부 홍보 전시 관람 순으로 진행된다. 먼저 1부에서는 ‘2025 광주 방문의 해’ 홍보를 맡아온 광주관광공사가 올해 추진한 전략과 성과를 시민에게 소개하고, 기관 홍보에 힘을 보탠 공공기관 홍보담당자와 시민 홍보활동가 10명에게 시장 표창을 수여한다. 2부 강연은 감각적 광고로 주목받아온 이제석 광고연구소 대표가 맡는다. ‘와닿는 시정홍보, 감각적인 홍보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실무 중심의 내용을 풀어낸다. 이어 지역예술가 작품 전시와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 참여한 ‘크리에이티브아트’팀의 공연이 마련돼,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홍보 모델을 선보인다. 전시는 8일부터 11일까지 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다. ‘브랜딩과 마케팅 사이’를 주제로 광주문화재단,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광주여성가족재단 등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개발공사가 9일 순천 전남테크노파크 대강당에서 열린 ‘2025 전남지역 공공구매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박람회는 전남개발공사, 전남테크노파크, 광주지방조달청,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공동 주최하며 전남 중소기업의 공공시장 진입과 판로 확장을 돕기 위한 실질적인 교류의 장으로 꾸려졌다. 행사 규모도 한층 커졌다. 지난해 40개사에서 올해는 총 50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우수조달제품, 친환경 기술, 지역 혁신기업 제품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가 전시됐다. 전남지역 공공기관·지자체·교육청·학교 등의 구매 담당자들은 기관별 필요에 맞춰 참여기업들과 1:1 상담을 이어가며 실수요 기반의 상담이 활발히 진행됐다. 공공구매 제도 안내와 기업지원 부스도 운영돼 현장 분위기를 더욱 채웠다. 참여 기업들은 “공공기관과 정부 관계부처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실질적인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됐다”며 박람회의 실효성을 높게 평가했다. 전남개발공사는 이번 박람회만이 아니라 최근 공공조달 혁신 분야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2025 혁신제품 공공조달 경진대회’ 대상 수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동반성장 유공) 등이 잇따르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와 금호타이어가 6609억 원 규모의 초대형 투자협약을 맺으며 함평이 다시 한 번 산업지도의 중심부로 떠올랐다. 9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협약식은 서명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장면이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 이상익 함평군수가 마주 선 자리에서 오간 악수는 ‘전남 K-모빌리티 시대’의 시동을 거는 신호처럼 느껴졌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함평 빛그린국가산단에 들어서는 ‘미래형 스마트 타이어 공장’이다. 겉으로는 타이어 공장 같지만, 속살을 들여다보면 완전히 다르다. 전 공정에 스마트 자동화 설비가 뜨고, 친환경 공정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여기에 전기차(EV) 전용 타이어, 저소음·고연비 제품 등 고부가 프리미엄 라인을 집중 생산하는 구조가 맞물리면서 함평의 산업 위상도 자연스럽게 재편될 전망이다. 더 눈길을 끄는 대목은 생산 규모다. 2028년 1월 준공 이후 연간 530만 본을 뽑아낼 체계를 갖추게 되는데, 이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이 요구하는 안정적 공급능력과 직결된다. 다시 말해, 함평 신공장이 국내 거점을 넘어 ‘세계 시장 대응형 공장’으로 설계됐다는 뜻이다. 착공은 연내 들어가고, 2025년부터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셀트리온이 미국 생산시설 인수에 이어 국내에서도 인천 송도 신규 완제의약품(DP) 생산시설의 공정률이 약 55%를 넘어서는 등 국내외 생산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셀트리온이 기존 제1공장 인근 부지에 증설하고 있는 신규 DP 공장은 지난 2월 착공 후 8월 기초 공사를 완료했으며, 현재 외관 및 내부 정비 작업이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며,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완제의약품 생산 능력 3배로 확대 신규 DP 단독 생산 시설이 완공되면, 기존 2공장 DP 생산 라인(연간 최대 400만 개 바이알) 대비 두 배 규모인 연간 약 800만 개 바이알 생산이 추가로 가능해진다. 이는 송도에만 총 25만 리터 규모의 원료의약품(DS) 제조 역량과 더불어, 현재의 약 세 배 수준인 연간 총 1,200만 개 바이알에 달하는 DP 제조 역량을 갖추게 됨을 의미한다. 국내 투자 확대 및 미국 생산 거점 확보 동시 추진 셀트리온은 국내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해 송도 내 신규 DS 공장 추가와 더불어 충남 예산 신규 DP 공장, 충북 오창 신규 PFS(사전 충전형 주사기) 생산공장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애터미(회장 박한길)가 지난 3월 경북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100억 원 중 잔여분인 51억 6천만여 원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확정하고, 경북 지역 복구에 사용한다고 9일 밝혔다. 애터미는 8일 경북도청 도지사실에서 박한길 회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북 사랑의열매 전우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금 전달식을 갖고, 이번 지원이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의 건강 회복과 공동체 기능 재건에 집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확정된 51억 6천만여 원의 지원금은 두 가지 핵심 사업에 투입된다. 첫째, 산불로 기반이 약화된 지역의 공동체 회복을 위해 32억 6천만여 원을 투입하여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한다. 이 센터는 생활·문화·교류 기능을 통합한 마을공동시설로, 평상시에는 주민 활동 거점으로, 재난 시에는 대피 및 응급지원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2025년 말부터 현지 조사를 거쳐 영덕군, 의성군, 청송군 등 3개 지자체에 조성된다. 둘째, 의료 공백이 컸던 지역 상황을 고려해 19억 원을 투입하여 ‘찾아가는 행복병원’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산불 이재민 등 피해 주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노랑풍선이 국내선 항공권을 예약하는 고객들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임할인'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기능 도입으로 노랑풍선 고객들은 타사 대비 더욱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국내선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되어 여행 비용 부담을 한층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체 할인 '노랑특가' 우선 적용 새롭게 도입된 운임할인은 항공사가 제공하는 기본 운임에 노랑풍선이 자체적으로 추가 할인을 적용하는 '노랑특가' 형태로 우선 제공된다. 고객들은 이 '노랑특가'를 통해 별도의 조건 없이도 즉시 할인 혜택을 받아 경제적인 운임을 선택하고, 온라인 최저가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노랑풍선은 향후 제휴 카드 결제 시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카드 프로모션' 도입도 검토하고 있어, 할인 방식이 확대될 경우 고객들은 두 가지 할인 방식 중 가장 유리한 혜택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이번 운임할인 기능은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금액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라며 "앞으로도 가격 경쟁력과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강화해 여행시장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