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특급호텔의 공간 경험을 집으로 가져가려는 ‘스몰 럭셔리(Small Luxury)’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호텔 자체 브랜드(PB) 상품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더 플라자 호텔은 시그니처 향기 제품을 필두로 PB 상품 매출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더 플라자의 성장을 견인한 주역은 호텔의 정체성을 담은 ‘향기 마케팅’ 제품이다. 2010년 국내 특급호텔 최초로 시작된 시그니처 향 ‘퍼퓸 데 브와’는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디퓨저, 룸스프레이로 상품화됐다. 올해 디퓨저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으며, 특히 40ml 소용량 제품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특급호텔의 고급스러운 무드를 즐기려는 젊은 소비자들의 욕구를 관통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새롭게 출시한 핸드크림 세트 역시 전년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급증하며 제품군 확장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러한 PB 상품의 약진은 호텔업계의 해묵은 과제인 수익 구조 다변화와 궤를 같이한다. 고정비 부담이 큰 객실 수입에만 의존하지 않고,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한 굿즈 판매로 ‘비숙박 매출’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실제 더 플라자 PB 상품 구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NH투자증권(대표이사 윤병운)이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이용기)과 손잡고 연말 맞이 아동 복지 증진을 위한 대규모 물품 지원에 나섰다. 단순 기부를 넘어 금융사가 투자한 사회적 기업의 생산물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굿피플은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 굿피플빌딩에서 NH투자증권과 함께 전국 아동복지시설 아동을 위한 후원물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총 1억 516만 원 규모로, 전국 13개 아동복지시설의 아동 480명에게 문구 세트, 허브티, 쇼콜라 세트 등 총 1,389개의 물품이 전달됐다. 양 기관의 파트너십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분기별 취약계층 아동 지원 사업은 이번 후원을 포함해 누적 지원 규모가 5억 4,300만 원에 달한다. 지난 9월에는 수해 피해 지역인 경남 합천과 전남 담양 아동들을 위해 7,80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긴급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위기 극복에도 앞장서 왔다. 특히 이번 지원 물품은 NH투자증권이 지분투자한 ‘장애인표준사업장’에서 생산된 제품들로 구성되어 의미를 더했다. 기업이 자본을 투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과 소셜벤처기업 육성 및 사회연대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혁신적인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단순한 경제적 이윤을 넘어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는 소셜벤처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조성코자 마련됐다. 소셜벤처기업 대상 보증료 지원을 위해 지난 9월부터 협업을 이어온 하나은행과 기술보증기금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소셜벤처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은 물론, ‘사회연대경제 성장 촉진’을 위한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은 특별출연금 5억원을 기반으로 100억원 규모의 소셜벤처기업 육성자금을 공급키로 했다. 또한, 기술보증기금의 보증비율 우대(85%→100%) 보증서 및 보증료 감면(0.5%p↓)을 지원함으로써, 소셜벤처기업의 유동성 부족 해소와 금융비용 경감을 위한 다양한 혜택도 병행할 예정이다. 서유석 하나은행 기업그룹 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소셜벤처기업을 위한 실질적인 금융혜택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며, “소셜벤처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사회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2025년 좋은법·좋은정책 대상’ 시상식에서 지역화폐 부끄머니 발행 사례가 ‘올해의 좋은정책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2025년 좋은법·좋은정책 대상’은 국민의 삶 개선에 기여한 우수 법안과 정책을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뉴스토마토가 주최하고 K-정책금융연구소의 주관으로 열리는 시상식이다. 시상식은 지난 16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의원, 지자체 관계자, 개인 수상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개회식, 시상식, 만찬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상식의 수상 분야는 ▲대한민국 대전환 대상 ▲올해의 좋은법 대상 ▲올해의 국정감사 대상 ▲올해의 정책금융기관법 대상 ▲올해의 벤처스타트업살리기 대상 ▲올해의 정책금융기관 대상 ▲올해의 좋은정책 대상 ▲특별상 등으로 구성됐으며 분야별 공적이 있는 국회의원 및 지자체에 상을 수여했다. 각 분야 수상자는 K-정책금융연구소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으며 정책 및 법안의 ▲효과성 ▲혁신성 ▲사회적 기여도를 주요 기준으로 두고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심사 결과 북구는 ‘올해의 좋은정책 대상’ 분야에서 지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은 지난 11일 서울 소재 오티스타 사무실에서 KB국민은행 테크그룹 임직원들의 ‘걷기 챌린지’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 1,000만 원의 전달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걷기 챌린지’는 KB국민은행 테크그룹 임직원들이 일상 속 탄소 저감을 실천하며 걸음 수만큼 기부금을 적립하는 능동적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 10월 13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된 이번 챌린지에는 총 180명의 임직원이 동참해 목표 기부금인 1,000만 원을 달성했다. 조성된 기부금은 자폐인의 창작활동과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오티스타’의 문구류 및 생활용품 구매에 사용된다. 해당 물품들은 기아대책을 통해 국내외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전달되어 새 학기 준비 등을 도울 예정이다. 이번 후원은 오티스타의 ‘두 번 나눔 프로젝트’와 연계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기업의 기부금이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로 이어져 자폐인의 고용 안정을 돕고, 해당 제품이 다시 취약계층에게 기부되는 순환형 구조다. 이는 단순 일회성 기부를 넘어 다각적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ESG 경영의 실천 사례로 평가받는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전문의약품 전문기업 제론셀베인이 치과용 프리미엄 에어폴리셔 ‘제트플로우(ZFLOW)’를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하며 치과 의료기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의 핵심 경쟁력은 기존 에어폴리셔 장비의 고질적 문제였던 ‘파우더 막힘’ 현상을 구조적으로 해결했다는 점이다. 연마제 노즐 막힘은 시술 흐름을 끊고 장비 고장의 원인이 되는 만큼, 제론셀베인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파우더 흐름에 최적화된 내부 설계와 전용 클리닝 툴 시스템을 도입했다. 기술적 사양 면에서도 ‘프리미엄’급 성능을 갖췄다. 0.7mm 초정밀 미세 노즐을 적용해 분사 집중력을 높였으며, 이를 통해 임플란트 표면의 바이오필름과 착색 등을 신속하고 정밀하게 제거할 수 있다. 이는 진료 시간 단축과 시술 정확도 향상이라는 임상적 이점으로 이어진다. 장시간 진료가 잦은 치과 의료 현장의 특성을 반영한 ‘사용자 중심 설계’도 눈에 띈다. 360도 회전이 가능한 핸드피스를 채택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구치부 시술 시 의료진의 손목 부하를 최소화했다. 제론셀베인 측은 이러한 인체공학적 요소가 시술의 안정성을 높여 진료 퀄리티를 상향 평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17~18일 대형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교육 현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을 맞아 대형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상은 용두2초(참미르초등학교), 선운2초(운수초등학교), AI교육원, 평동초 그린스마트 스쿨 등 시교육청이 진행하고 있는 대형 공사현장 4곳이다. 점검에는 시교육청 안전총괄과 안전진단 사무관과 민간 구조기술사 등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공사장 구조물 안전성, 작업현장 안전관리 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또 ▲구조물 지지 상태 ▲가설물 안전관리 ▲작업자 안전조치 ▲비상대응 체계 구축 여부 등을 세밀하게 확인한다. 시교육청은 점검 결과, 현장에서 즉시 시정 가능한 사항은 신속히 조치하고, 구조적 위험이 의심되거나 중대한 결함이 발견된 경우 정밀안전진단을 의뢰하고 필요시 공사 중지 조치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교 신축공사 현장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점검과 관리를 통해 안전한 교육환경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문화관광재단이 청년예술인의 창작환경 개선과 문화예술 정책 반영을 위한 현장 소통에 나섰다. 재단은 지난 12월 15일 오전 11시, 재단 회의실에서 충남청년예술인총연합회와 간담회를 열고 청년예술인이 지역에서 겪는 현실적 어려움과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기진 충남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와 박준영 충남청년예술인총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도내 청년예술인 20여 명이 참석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창작공간 부족 ▲지속 가능한 창작활동을 위한 제도적 지원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 ▲장르 간 교류·협업 프로그램 확대 ▲청년예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 등 현장에서 체감하는 다양한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안정적인 창작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문화예술 예산 확대와 지역사회 연계 강화, 복잡한 행정 절차의 간소화 등 실질적인 개선책을 건의했다. 이기진 대표이사는 “청년예술인은 충남 문화예술의 미래를 이끌 핵심 주체”라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과 사업 설계에 적극 반영해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예술인이 자긍심을 갖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가 제작한 관광 홍보 영상 ‘충남으로 와유(U)’에 결혼이주여성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 관광과 다문화 공존의 가치를 동시에 조명하고 있다. 이번 영상은 충남의 관광지와 문화를 외국인의 시선으로 소개하는 것이 특징으로, 도내 다문화 사회의 다양성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새로운 관광 홍보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영상 제작에는 홍성가족센터 소속 베트남·중국 출신 결혼이주여성들이 참여해 자국어로 충남의 관광지와 먹거리, 즐길 거리를 소개했다. 충남도는 촬영에 앞서 국가별 선호 관광지를 논의해 촬영 대상지를 선정했으며, 참여자들은 각자의 문화적 배경과 시각을 살려 충남의 매력을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중국어 여름 편 영상에는 쑨위통·왕쟈신 씨가, 베트남어 가을 편 영상에는 허은주·김희진 씨가 출연해 현지 감성을 살린 설명을 더했다. 이주여성의 참여는 단순 출연을 넘어 외국인 관광객과 충남을 잇는 친근한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각국 언어로 제작된 영상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충남 관광 이미지 제고에 실질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 내 ‘충남관광(@chungnamtour)’ 채널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 도 관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아우르는 실질 외교를 통해 라오스와의 교류협력 강화에 나섰다. 충남도는 재수교 30주년을 맞은 라오스와의 협력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미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김태흠 지사가 4박 6일 일정으로 라오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번 방문에서 라오스 총리와 주요 부처 장관, 주지사 등 고위급 인사를 연이어 만나 도내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계절근로자 교류, 스마트 농축산업 협력, 기후변화 대응 등 핵심 현안을 논의한다. 특히 계절근로자 유치 사업과 함께 충남도가 그동안 지원해온 119 구급차와 경찰 순찰차, 컴퓨터 등의 활용 현황을 살피며 협력의 실효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도에 따르면 충남도는 2022년 라오스와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한 이후 계절근로자 유치와 공공 인프라 지원을 지속해 왔다. 그 결과 2023년부터 올해까지 총 2700여 명의 라오스 계절근로자를 도내에 유치해 농촌 현장의 인력난을 크게 완화했다. 내년에는 전체 계절근로자 수요 가운데 2500명 이상을 라오스에서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충남도는 최근 3년간 라오스에 구급차와 의료 장비, 컴퓨터, 순찰차 등을 지원하며 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