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울산광역시(시장 김두겸)는 지난 12일 열린 2025년 제4회 건축주택공동위원회에서 무거삼호지구 11블럭 공동주택 건립 계획이 조건부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날 심의에는 건축·교통·경관 분야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해 건축 입면과 경관 계획, 교통 소통 대책 등을 집중 심의했다. 심의 대상은 무거삼호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지하 3층~지상 18층, 10개 동, 700세대 규모 공동주택 건립 사업으로 최근 준공된 무거동 문수비스타 동원 아파트 뒤편 삼호산 자락에 들어서게 된다. 위원회는 기존 도로 보행로 폭이 협소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신설 단지 대로변에는 보행로 폭을 4m 이상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또 단지 내 입주민의 안전과 교통 흐름을 위해 주차장 입구 차단기 위치와 횡단보도 배치를 조정하도록 요구했다. 아울러 산불 발생 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울산시가 추진 중인 인근 산지 접경 지역에는 상수도 소화용수 설비를 추가 설치하도록 했으며, 야간 경관 조명은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제3회 건축위원회 심의 안건인 동구 일산동 534-1번지 주상복합 건축물 계획도 조건부로 통과됐다. 당초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정부가 ‘중대재해 근절 대책’을 발표한 날, 충남 당진 KG스틸 공장에서 하청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본 안전수칙이 지켜지지 않은 인재(人災)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고용노동부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9시 30분경 KG스틸 당진공장 도금공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A씨(54)가 약 9.4m 아래로 추락했다. A씨는 냉각탑 부품 인양 작업 중 무게 수백kg의 롤러 부품이 작업 발판 난간을 덮치면서 그대로 추락했다. 현장 난간은 충격에 쉽게 파손됐고, A씨는 안전모를 착용했지만 추락 방지용 안전고리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소 작업 시 필수인 안전조치가 무시된 셈이다. A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9시간 뒤 사망했다. 사고 당일은 정부가 ‘중대재해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한 날로, 정책 발표와 동시에 발생한 비극에 여론의 비판이 거세다.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은 즉시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KG스틸의 안전보건 의무 이행 여부를 중점 조사 중이다. 경찰도 공사 관계자들의 업무상 과실치사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반복되는 하청 노동자 추락사에 대해 “기업이 구조적 안전관리 부실을 방치한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한화리조트 제주가 한라산 등산객을 위한 맞춤형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동과 식사, 휴식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등산객들이 오롯이 트레킹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한화리조트 제주는 성판악과 관음사 등산로 초입까지 차량으로 15분 거리라는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한라산을 찾는 고객을 위해 새로운 패키지를 선보였다. 이번 상품은 ▲디럭스 객실 2박 ▲성판악 왕복 셔틀버스 ▲발열 도시락 키트 ▲리조트 내 사우나 이용권으로 구성됐다. 이동과 식사를 간편하게 해결해 산행객들이 등산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셔틀버스는 매주 토요일 오전 6시 30분 리조트에서 출발해 성판악 코스로 입산하며, 관음사 코스로 하산하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다만 10월 31일까지는 관음사 코스 공사로 인해 성판악 방향으로만 하산이 가능하다. 도시락 키트에는 발열 도시락, 에너지바, 생수 등이 포함돼 별도의 준비 없이 간단히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하산 후에는 리조트 내 사우나에서 피로를 풀 수 있다. 패키지는 12월 7일까지 운영되며 가격은 2박 3일 기준 32만 6000원부터다. 다만 한라산 탐방은 코스별 입장 인원 제한이 있어, 반드시 탐방 예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5 부산 건축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해 전국 최초 시도로 주목받았던 박람회로 기업에는 맞춤형 인재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구직자에게는 전문화된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건축 분야에 특화된 취업박람회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대한건축사협회 부산광역시건축사회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국토안전관리원, 부산경제진흥원 등 공공기관과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대기업 및 지역 기업 등 20여개 기관이 참여해 청년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정보와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구직자들은 1:1 모의면접과 홍보·채용상담, '선배들에게 묻는다'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현직자와 직접 소통하며 취업 고민을 나눌 수 있어 현장에서만 얻을 수 있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증명사진 촬영, 건축 소프트웨어(S/W) 교육상담, 취업타로 상담 등 청년 구직자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이벤트도 마련된다. 이번 박람회는 '2025 부산국제건축제'와 한 곳에서 동시에 개최돼 취업과 건축문화를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건축 분야 취업에 관심있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민선 8기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역점 추진해 온 지속가능일자리특구가 마침내 대한민국 일자리 혁신 정책으로 전국화 궤도에 오르게 됐다. 광산구는 세계 최초로 추진해 온 시민참여형 ‘풀뿌리 사회적대화’가 이재명 정부의 일자리 분야 국정과제(통합과 성장의 혁신적 일자리정책)의 실천 과제로 반영됐다고 16일 밝혔다. ‘지역고용 활성화를 위한 지역 사회적 대화와 거버넌스 확산’을 목표로 시민참여형 ‘풀뿌리 사회적대화 모델’ 확산을 검토한다는 내용으로, ‘광주시 광산구 사례’가 참고 모형으로 명시됐다. 광산구의 ‘풀뿌리 시민참여형 사회적 대화’가 주목을 받은 것은 △비정규직과 중소기업의 노동자, 자영업자, 청년, 장년, 여성 등 그동안 일자리 관련 사회적 대화에서 소외된 기층 시민이 참여했다는 점 △일회적‧형식적 토론이 아닌 녹서‧(질문)‧백서(해답)‧청서(실행계획)의 3단계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숙의 토론을 기본방식으로 하는 대화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 등이 높이 평가됐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지역 주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 △주거‧복지‧건강‧교통‧돌봄‧육아 지원 등 ‘사회임금’ 확대 지원과 같이 그동안 광산구가 추진해 온 지속가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자녀 가족과 함께하는 무등산권 체험관광’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가족여행이 어려운 다자녀 가족을 대상으로 북구의 관광 명소를 소개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가족 간 소통과 화합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의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체험관광은 다음 달 18일~26일의 기간 중 토요일과 일요일 각 1회씩, 총 4회 운영될 예정이며 북구의 문화·생태 자원을 두루 체험할 수 있도록 ▲희망의거리(예술) ▲맛있는예술여행센터(음식) ▲국립광주과학관(과학) ▲중외공원문화벨트(문화) ▲광주호수생태원(생태) 등 지역의 테마별 관광 명소로 짜인 2개의 코스로 구성됐다. 아울러 음식 만들기 체험, 과학관 및 디자인비엔날레 관람, 호수생태원 AR 체험 등 각 관광 명소의 특성에 맞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함께 제공되어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할 전망이다. 오는 26일까지 참가자 100여 명을 모집하며 1가정당 1회만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자격은 신청일 기준 북구에 주소를 두고 거주 중인 초등학생 자녀가 2명 이상인 가정이다. 또한, 부모 중 1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울산광역시(시장 김두겸)가 오는 10월 개막하는 2025 울산공업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막바지 점검에 나선다. 울산시는 16일 오전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김철 공업축제추진위원장, 실·국장, 구군 부단체장, 울산경찰청 교통안전팀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 추진상황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이준명 총감독이 최종계획을 발표한 뒤, 시 소관 실·국장이 16개 분야 60개 지원 업무에 대해 순차적으로 보고한다. 울산시는 보고회를 통해 홍보·안전·기업 및 외교·문화·관광·체육·교통·환경·의료·복지 등 전 분야에 걸쳐 행정지원 대책을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올해 공업축제는 ‘울산이 대한민국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울산의 ‘과거(공업)·현재(산업)·미래(인공지능)’를 한눈에 보여주는 특별한 행사”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산업수도를 넘어 ‘AI 수도’로 도약하는 울산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5 울산공업축제는 오는 10월 16일 오후 2시 공업탑로터리에서 거리행진을 시작으로 같은 날 오후 7시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둔치에서 개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울산광역시(시장 김두겸)는 지난 15일 오전 벨기에 겐트에서 열린 제77회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총회에 참석해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준비 상황을 보고하고 본격적인 국제 홍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 이동주 국제정원박람회추진단장이 박람회의 개요, 성공 전략, 기반조성 현황, 재정 확보, 조직 구성, 홍보 계획, 추진 일정 등을 담은 ‘경과 보고’를 발표했다. 특히 쓰레기 매립장의 생태정원화, 태화강 국가정원과 연계한 박람회장 조성, K-문화를 활용한 관광·문화 콘텐츠 전략 등을 소개하며 “울산이 산업도시를 넘어 생태정원도시로 도약할 것”임을 강조했다. 울산시는 이번 총회를 계기로 각국 대표단을 상대로 정원 유치 활동과 홍보를 강화하고, 해외 정원 작가들의 참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11월 8일 태화강 남구둔치에서 열리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성공기원 대축전’에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대표단을 초청해 대축전의 의미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총회를 통해 국제사회에 울산국제정원박람회를 널리 알려 세계 각국의 참여 기반을 다지겠다”며 “앞으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협력사 안전 역량 강화를 위해 ‘중대재해 예방 지원사업’을 지난해 15개 협력사에서 올해 20개사로 확대 추진한다. 이 사업은 “안전은 비용이 아닌 투자”라는 정부의 정책기조와 함께하는 것으로 산업재해 감축을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한수원의 ‘중대재해 예방 지원사업’은 법무법인 대륙아주와 대한산업보건협회 등 전문기관과 공동으로 진행해 협력사의 안전관리 체계가 중대재해처벌법에서 요구하는 수준에 부합하는지를 점검한다. 또한, 관리 체계의 정확한 진단과 미흡한 부분은 컨설팅으로 개선 방안을 제시해 협력사의 안전관리 수준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협력사 근로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산업안전문화 확산과 중대재해 예방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김상우 한수원 안전경영단장은 “협력사의 안전이 곧 한수원의 안전”이라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협력사와 함께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법적 기준을 뛰어넘는 선도적인 안전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앞으로도 협력사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이 영국 로얄러셀스쿨 부산캠퍼스를 부산명지국제신도시에 유치하는 구상을 한층 구체화한다. 박성호 청장은 지난 12일 로날드 해든 설립추진단장을 만나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 첫번째 ‘외국교육기관’을 유치하기 위한 부산캠퍼스 설립 진행 상황과 운영 방향, 영국 본교와의 교류 방안 등을 협의했다. 1853년 설립된 로얄러셀스쿨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3~18세)의 통합 교육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2022년 영국 사립학교 평가기관에서 ‘모든 영역 Excellent’평가를 받은 전통 명문이다. 이러한 본교의 운영 역량과 전통을 바탕으로 부산캠퍼스가 설립되면 부산·경남권 학생들은 생활권에서 ‘영국식 전인교육’을 배우며 다문화 감수성과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다. 2028년 하반기 개교를 목표로 한 부산캠퍼스는 총사업비 약 1천749억 원, 학생 정원 약 1,350명 규모로 추진되며, 경자청은 추진 과정에서의 인허가 등 행정적·제도적 지원과 생활·문화·의료 인프라와의 연계를 총괄 지원한다. 현재 부산에서 운영 중인 부산국제외국인학교, 부산외국인학교 등은 내국인 입학자격에 ‘해외거주’요건이 적용되지만, ‘외국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