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복숭아 수확이 끝난 지금이 오히려 농사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농가에 철저한 과원 관리의 필요성을 당부했다. 군은 “수확이 끝났으니 한숨 돌려도 된다”는 인식이 농민들 사이에 퍼져 있지만, 바로 이 시기에 방제를 소홀히 하면 내년 농사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확이 끝난 가지와 잎을 건강하게 유지하면 광합성으로 만들어진 양분이 뿌리와 줄기에 저장돼, 다음 해 꽃눈이 충실하게 발달하고 개화·결실도 원활해진다. 이 과정이 바로 내년 농사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반대로 수확 직후 관리를 게을리하면 나무가 충분한 양분을 축적하지 못해 꽃눈 발육이 불량해지고, 병해충 피해에도 쉽게 노출된다. 복숭아 농가의 가장 큰 고민은 단연 탄저병이다. 과실에 흑갈색 반점을 남겨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리는 탄저병은 눈에 보이지 않는 상태로 겨울을 나고, 이듬해 봄 다시 발병해 피해를 키운다. 여기에 잎에 숨어드는 응애류나 깍지벌레 같은 해충도 방제를 소홀히 하면 밀도가 급격히 높아져 수세를 약화시킨다. 군은 “겨울잠을 자는 병해충을 지금 잡아야 내년 농사가 편하다”는 점을 농민들에게 반복해서 알리고 있다. 예방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광산구의 농가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 공유 대회 ‘2025 광산 특.공.대’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광산구는 대표 특산물인 ‘동곡동 돌미나리’를 가지고 다양한 조리법(레시피)을 발굴해 지역 농산물의 가치와 소비를 높이고 지역 내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데 목적을 뒀다. 참여 대상은 광산구 특산물 요리 공유에 관심이 있는 개인 또는 2인 1조 팀이며, 10월 20일(월) 오후 6시까지 광산공유센터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해 전자우편 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조리법(레시피)은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10팀이 본선에 진출하며, 본선은 11월 14일(금) 오후 2시에 야호센터 지하 1층 조리실에서 개최한다. 선정된 조리법(레시피)은 총 250만 원 상당의 상금이 수여되며,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광산구청장상을 별도 수여한다. 광산구는 선정된 조리법으로 지역 상권과 협업해 메뉴를 개발하고 판매할 예정이며, 카드뉴스, 영상 등을 제작해 조리법을 공유할 계획이다. ‘광산 특.공.대’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광산공유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광산공유센터는 지속 가능한 공유도시 광산 조성을 위해 물품·공간·재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컷!” 소리가 울려 퍼지던 현장은 영화 세트장이 아니라 바로 고흥의 마을이었다. 지난 13일 고흥 작은영화관에서 열린 ‘크랭크 인 고흥’ 시사회는 청년부터 어르신까지, 평범한 주민들이 영화 주인공으로 변신한 특별한 자리였다. 이번 작품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감독, 배우, 작가, 촬영 스태프까지 맡으며 탄생했다. 카메라 앞에 선 어르신은 “내가 평생 영화배우가 될 줄은 몰랐다”며 웃음을 터뜨렸고, 시나리오를 함께 쓴 청년들은 “동네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지니 신기하다”고 말했다. 관객석에서는 이웃이 스크린 속에서 연기하는 모습에 환호와 웃음이 이어졌다. 영화는 고흥의 바다, 골목, 들판을 배경으로 주민들의 일상과 삶의 순간들을 담았다. 풍경을 넘어 웃음과 눈물, 추억이 어우러져 스크린을 가득 채우면서 작은영화관은 순식간에 감동의 무대로 변했다. 상영 후 열린 대화 시간에서는 “촬영 중 바람이 세차게 불어 대사를 잊어버렸다”는 에피소드부터, “아이들과 함께 연기하다 보니 동네 잔치 같았다”는 소감까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영화 제작기가 곧 공동체 이야기로 확장된 순간이었다. 공영민 군수는 “이번 시사회는 군민들이 문화의 소비자를 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담양의 대표적인 자연 명소인 가마골생태공원이 오는 10월 1일부터 전면 무료 개방된다. 담양군은 이번 결정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 누구나 숲과 계곡을 거닐며 자연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열린 생태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가마골생태공원은 1989년 문을 연 이후 담양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명소다. 용추산(해발 523m) 자락에 자리한 이곳은 사방 4㎞에 이르는 울창한 숲과 2㎞ 길이의 천연 계곡을 품고 있으며, 영산강 발원지인 용소가 자리해 신비로운 자연미를 더한다. 매년 수만 명이 방문하는 이유도 바로 이 원시림과 맑은 물줄기가 만들어내는 특별한 풍경 때문이다. 공원 안에는 출렁다리 ‘시원교’, 쉼터 역할을 하는 ‘시원정’, 다양한 난이도의 등산로 3곳과 자연탐방로 2곳이 마련돼 있다.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기에도, 산행을 즐기는 이들에게도 제격이다. 인근 전통 산골 음식점에서는 닭요리와 메기탕 같은 향토 음식이 준비돼 있어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이번 무료 개방으로 담양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관광형 생활인구’ 확대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다만 자연을 지키기 위해 음식물 반입이나 취사, 야영, 동식물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교육청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는 15일 광주여자고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수능 수험생 응원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수능을 앞둔 수험생를 찾아가 격려하고, 전 학년이 함께 응원하는 문화로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정선 교육감을 비롯한 캠페인 참가자들은 등교하는 수험생을 맞이하고, 함께 응원 구호를 외치며, 응원 물품을 나눠줬다. 또 수험생들이 긴장하지 않고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수험생들애개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한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며 “모든 학생이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가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는 지난 8월 바람직한 교육 문화 확산과 학교운영위원장 실천 의지 확립을 위한 실천다짐을 선포하고, 딥페이크·도박 예방, 교통안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청년정책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청년친화헌정대상’에서 기초자치단체 부문 정책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1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념식과 함께 열렸으며, 청년단체 청년과미래가 주관했다. 이 상은 평가 결과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정책·입법·소통 등 여러 영역에서 실제로 청년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어낸 자치단체에 주어지는 상으로, 특히 청년들이 직접 선정위원으로 참여해 심사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즉, 수혜자인 청년들의 눈높이에서 순천시의 정책이 검증받았다는 의미다. 민선8기 들어 순천시는 청년정책 추진의 기초 체력을 키우기 위해 청년정책과와 청년교육국을 신설했다. 행정 내 전담 부서의 신설은 청년정책을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가능한 전략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또한 청년정책협의체를 운영하고, 각종 위원회에서 청년 참여 비율을 20% 이상으로 의무화하면서 청년들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 결정 과정에 반영되도록 했다. 청년들이 직접 만날 수 있는 공간도 확충했다. ‘청년센터’와 ‘창업연당’, ‘청춘창고’ 같은 청년 맞춤형 공간과 더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목포시가 추석을 앞두고 드림스타트 아동과 가정을 향한 따뜻한 나눔으로 물들고 있다. 시약사회와 청소년수련원이 각각 영양제와 생필품을 후원하며 아동들의 건강과 생활을 동시에 챙기는 의미 있는 활동을 펼친 것이다. 목포시약사회(회장 임종훈)는 지난 10일,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 가운데 건강검진에서 저체중이거나 체구가 왜소한 30명을 선정해 총 400만 원 상당의 어린이 종합영양제를 전달했다.아동 1인당 2개월 분량으로 지원되는 이번 후원은 성장기에 놓인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종훈 회장은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약사회의 전문성을 살려 꾸준히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8일에는 목포시청소년수련원(원장 주인철)이 나섰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드림스타트 아동 가정 60곳에 120만 원 상당의 생필품 세트를 후원한 것이다. 샴푸, 린스, 치약 등 위생 필수품으로 구성된 세트는 저소득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아동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주인철 원장은 “명절을 따뜻하게 보내지 못하는 가정을 위해 준비한 작은 정성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본 인터넷 신문은 2025. 8. 1.자 <범 효성가 갤럭시아SM, 경쟁사 영업기밀 유출해 총판권 탈취…검찰 기소> 제목의 기사에서 갤럭시아SM과 소속 임직원들이 경쟁사 내부정보를 빼내서 영업비밀 유출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의 공소장에 따르면 우영의 전 직원들이자 갤럭시아SM의 임직원들이 업무상 배임 및 영업비밀 유출로 기소된 것이고, 갤럭시아SM은 부정경쟁방지법상 양벌규정에 따라 종업원이 기소되어 같이 기소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갤럭시아SM의 영업비밀 사용으로 인한 총판권 탈취 부분은 경찰 수사단계에서 이미 불송치 결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져 해당 기사 제목을 <범 효성가 갤럭시아SM 소속 임직원, 경쟁사 영업기밀 유출해…검찰 기소>로 바로잡습니다. 또한 김건희 여사 일가와 범 효성 일가 연관성과 관련한 해당 기사 내용은 2024년 7월 계열 분리를 마친 HS효성그룹에 대한 것으로 갤럭시아SM 및 효성그룹과는 무관함이 확인되었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동구(청장 임택)가 ‘인문도시 광주 동구’를 대표하는 장소인 ‘동구인문학당’에서 선보이고 있는 영화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중 가장 화제는 세계 영화 역사 13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세계영화 도서전(展)’과 동구 인문학당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영화인문학 극장’이다. 지난 여름 개막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세계영화 도서전(展)’은 동구가 세계 영화 역사 130주년을 기념해 영화 관련 도서 3천여 권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다. 전시장에는 영화 역사 100주년을 기념해 1995년에 창간된 ‘씨네21’과 ‘키노’, ‘스크린’, ‘로드쇼’ 등의 영화잡지와 다양한 영화 도서들이 책장 빼곡하다. 전시 기간은 이달 28일까지로, 아직 관람하지 않은 시민들은 서둘러 인문학당을 찾는 것을 추천한다. 올해로 4년, 여덟 번째 시즌을 맞이한 ‘영화인문학 극장’의 인기도 높다. 인문학당 프로그램 디렉터인 조대영 씨가 진행, 소설을 읽고 동명의 영화를 감상한 후 토론하며 의견을 나누는 시간으로 정원이 30명이지만 항상 이보다 많은 신청자가 몰릴 정도로 큰 관심을 얻고 있다. 1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대한민국 대표 섬 관광지 신안군이 올가을 꽃의 향연으로 물든다.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1004섬 분재정원에서 열리는 ‘제25회 국제꽃장식대회’가 바로 그 무대다. 2001년 첫 막을 올린 이 대회는 어느덧 25주년을 맞이했다. 따라서 이번 대회는 그동안의 성과를 집약해 보여주는 동시에, 국내외 꽃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올해는 ‘바다·섬·정원’을 주제로, 꽃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새로운 시도가 펼쳐진다. 행사장에 들어서면 전시 이상의 경험이 펼쳐진다. 무엇보다도 꽃과 한국무용이 결합한 ‘바디플라워 퍼포먼스’, 세계적 거장 방식 마이스터의 이야기가 담긴 특별 전시관 등 관람객들의 감각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이 기다린다. 작품들이 놓이는 잔디광장은 그야말로 거대한 야외 갤러리로 변신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네덜란드를 비롯해 약 10개국 대사 부인들이 직접 꽃 장식 작품을 선보인다는 것이다. 이로써 국제무대의 품격과 다채로운 문화가 꽃을 매개로 어우러지며, 신안군을 찾는 이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연은 한편으로 일반부·단체부·청소년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