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흥군이 ‘2025 케이블TV 방송대상’에서 SO특별상을 수상하며 지역성을 살린 콘텐츠의 힘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수상은 방송 제작의 성과를 넘어, 지역 특산품과 관광지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홍보 효과까지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11일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를 비롯해 케이블TV 업계 관계자와 수상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케이블TV방송대상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해마다 방송 산업 발전과 지역 콘텐츠 활성화에 기여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프로그램공급자(PP), 지역방송사와 기관, 개인을 선정해 시상한다. 업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자리인 만큼 이번 수상은 장흥군에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SO특별상은 지역 발전과 지역성 제고에 기여한 단체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장흥군은 지역 케이블방송사와 협력해 제작한 ‘제철 요리해주는 옆집누나 시즌3’를 통해 지역 농수산물과 전통 음식, 그리고 숨은 관광지를 소개하며 호평을 받았다. 홍보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민들의 생활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담아낸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연향동 패션의거리 일원에서 ‘도심 해방로드, 주말의 광장(젊은이들의 해방구)’을 개최한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청년의 날’과 연계해 청년들이 주인공이 되는 도심형 축제로 기획됐다. 지난 6월 시민로, 8월 문화의거리에서 진행된 행사에 이어, 이번 9월 축제는 청년의 아이디어와 에너지를 더욱 강조한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의 대표 상징은 ‘잔디로드’다. 평범한 도심 거리가 푸른 초록빛으로 채워지며 잠시나마 자연 속 휴식 공간으로 변신한다. 여기에 순천시 대표 캐릭터 ‘루미’의 10m 대형 조형물이 등장해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하며, SNS에서 인증샷을 남기려는 시민들로 붐빌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메인 무대에서는 엔딩로드쇼가 펼쳐지고, 캐릭터 팝업과 전시, 인기 크리에이터 참여형 무대, 체험 프로그램이 거리를 가득 메운다. 특히 구독자 수백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춤추는 곰돌’의 랜덤댄스 공연과, 국가대표 팔씨름 선수 홍지승이 참여하는 팔씨름 도전 무대는 남녀노소 누구나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핵심 콘텐츠로 주목받는다. 또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12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광주를 방문해 강기정 시장과 함께 국제문화행사와 체육대회를 관람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문 전 대통령 부부는 광주비엔날레전시관을 찾아 ‘포용디자인(Inclusive Design)’을 주제로 열리고 있는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를 둘러봤다. 전시는 ▲포용디자인 35년의 여정 ▲광주도시철도 포용디자인 프로젝트 ▲모듈형 가전과 e-모빌리티 ▲로봇 보조 엄지손가락 ‘세 번째 엄지’ ▲고령자 돌봄 로봇 ‘래미’ 등 혁신적 디자인 사례들을 선보였다. 문 전 대통령은 방명록에 *“디자인 예술의 혁신과 포용”*이라는 글귀를 남기며 의미를 더했다. 문 전 대통령은 “디자인을 아름다움의 차원으로만 보았는데, 이번 비엔날레는 ‘함께’를 지향하는 포용의 의미를 보여주고 있다”며 “대회가 거듭될수록 발전하는 모습이 인상 깊다”고 평가했다. 이에 강기정 시장은 “문 전 대통령께서 강조하신 ‘함께’의 가치는 곧 광주의 정신”이라며 “5·18민주화운동에서 비롯된 포용과 연대의 뜻을 이번 비엔날레가 전 세계로 확산시키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 부부와 강 시장은 5·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축산물 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안전 대책을 한층 강화한다. 연구원은 오는 15일부터 10월 4일까지 20일 동안 ‘도축장 축산물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하며, 도축장 위생 관리와 안전성 검사를 집중적으로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특별대책은 광주지역 도축장 2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연구원은 도축 전후 검사를 꼼꼼히 실시해 구제역·돼지열병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소 럼피스킨병과 아프리카돼지열병 같은 주요 가축 전염병 감염 여부를 철저히 점검한다. 또한 도축장 내부 위생 상태, 출입 차량 소독 여부까지 확인해 혹시 모를 전염병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추석 연휴에도 공급 공백은 없다. 10월 3일과 4일 양일간에는 새벽 5시 30분부터 도축검사를 실시해, 성수기에 맞춰 시민들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차질 없이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HACCP(축산물안전관리인증기준) 운영 여부와 축산물이력제 준수 상황을 꼼꼼히 살펴, 생산부터 유통까지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올해는 축산물 모니터링 검사를 주 1회에서 주 2회로 확대한다. 항생제 잔류물질과 미생물 오염도를 보다 세밀하게 검사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양시의회가 시민 신뢰와 지역 공동체 강화를 위한 두 건의 의미 있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11일 열린 제34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박철수 의원이 발의한 '광양시 시정 등 정확한 정보 제공에 관한 조례안'과 '광양시 주민참여형 어린이놀이터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이 최종 의결되면서, 행정의 투명성과 지역사회 참여 확대라는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실현할 발판이 마련됐다. 먼저 '광양시 시정 등 정확한 정보 제공에 관한 조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제정된 사례다. 이 조례는 정책과 예산, 행정 서비스 전반에 관한 정보를 정확하고 신뢰성 있게 제공해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구축, 소통 강화를 위한 정보 제공 체계 개선, 사실 기반 정보의 적극적 공개 등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부정확한 정보 유통을 막기 위해 ‘모니터링단’ 운영도 가능하도록 규정해, 신뢰할 수 있는 지역 행정 기반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했다. 함께 제정된 '광양시 주민참여형 어린이놀이터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조례'는 지역 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놀이 공간 조성의 길을 열었다. 놀이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득량만강진만권 행정협의회가 서울 한복판에서 마련한 합동 직거래장터가 큰 인기를 끌었다. 12일과 13일 이틀간 서울 강남구 도곡렉슬아파트 단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장흥, 고흥, 보성, 강진 4개 군의 특산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였다. 이번 장터에는 25개 업체가 참여해 70여 종의 농수산물과 가공식품을 판매했다. 장흥한우, 보성녹차, 고흥 유자와 해산물, 강진 쌀과 잡곡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건강 먹거리’가 다양하게 준비되면서 입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녹차 아이스크림과 한우 시식 행사, 행운권 추첨이 더해져 장터는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다.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은 “도심에서는 좀처럼 구하기 힘든 신선한 특산물을 믿을 수 있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입주자 대표 김기태 씨(장흥군 관산읍 출신)는 “농어민들에게도 안정적인 판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판매에 그치지 않고 농촌과 도시가 서로 연결되며, 소비자와 생산자가 직접 만나는 교류의 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성 장흥군수는 “이번 직거래장터는 지방과 도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나주문화재단이 마련한 뮤지컬 ‘명성황후 갈라콘서트’가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3일 열린 이번 공연은 티켓 오픈 일주일 만에 전석이 매진되며, 지역민들의 문화 갈증과 관심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번 무대는 나주문화재단 출범을 기념하는 특별 공연으로, 지역민 누구나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산업 유산 공간인 옛 화남산업 부지에서 열린 점은 큰 의미를 더했다. 1930년대 설립된 이곳은 나주의 대표적인 통조림 공장으로, 세월이 지나면서 원도심의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해왔다. 현재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이번 공연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장소에서 시민과 함께 나주가 그려갈 문화도시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무대에는 국내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배우 김소현, 손준호, 박민성 등이 출연해 ‘명성황후’의 주요 넘버와 감동적인 서사를 앙상블과 함께 선보였다. 관객들은 웅장한 음악과 드라마틱한 장면 전개에 매료돼 공연 내내 뜨거운 호응을 보냈으며, 마지막 커튼콜에서는 기립 박수가 쏟아졌다. 또한 공연은 문화 접근 취약계층과의 나눔에도 특별히 신경을 썼다. 장애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영광군(군수 장세일)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에서 법성면 입암지구가 최종 선정되며 국비 201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성과로 영광군은 총사업비 402억 원을 투입해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대규모 재해예방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입암지구는 2014년과 2020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주거지와 농경지가 잇따라 물에 잠겨 주민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던 곳이다. 당시 농민들은 수확을 앞둔 벼와 채소가 한순간에 물에 잠겨 생활 터전을 잃었고, 저지대 주택들은 반복적인 침수로 사실상 상시 위험지대로 분류돼 왔다. 이런 이유로 입암지구 주민들에게 풍수해 종합정비사업 선정은 오랜 숙원 해결이자 ‘안전한 생활권’으로 거듭나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배수펌프장 1개소 증설 △소하천 1.4km 정비 △소규모 공공시설 개선 △배수로 정비 등 전반적인 방재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단순한 응급 복구가 아니라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 장기적으로 풍수해에 강한 생활권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영광군은 이미 지난 7월 집중호우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조양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추진하는 ‘전남형 마이크로그리드’가 본격적으로 아프리카와 중앙아시아로 뻗어나가고 있다. 도는 최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선정된 두 건의 국제 프로젝트와 관련해 지난 11일 전남테크노파크에서 킥오프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실행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남도와 전남테크노파크, 한전KDN, 동신대학교, 렉스이노베이션㈜, 아이오티플러스㈜, 광주국제개발협력센터 등 에너지 분야 유관기관이 대거 참석해 협력체계를 공고히 했다. 첫 번째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공협력사업으로, ‘세네갈 농촌 개발을 위한 에너지자립 역량강화 로드맵 구축’이다. 전력공기업인 한전KDN이 주관하고 동신대학교, 전남테크노파크, 아이오티플러스㈜가 협력기관으로 나선다. 특히 세네갈 파나에 지역 농촌 공동체의 전력 수요를 진단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방안을 마련해 단계별 종합 로드맵을 수립한다. 전력 공급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농촌 발전과 주민 생활 개선까지 염두에 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두 번째 사업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지식공유프로그램(KSP)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에너지밸리 벤처기업인 렉스이노베이션㈜이 단독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가을 행락철을 맞아 다중이용시설 주변 식품취급업소 200곳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광주방문의 해’를 맞아 열리는 광주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등 대형 국제행사를 앞두고 마련됐다. 광주시는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식중독을 비롯한 식품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방문객들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합동점검에는 광주시와 5개 자치구 위생부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이 참여해 총 5개 점검반(20명)을 편성했다. 점검 방식은 예고 없는 불시 점검으로 진행되며, ▲소비기한이 지난 식품 사용 여부 ▲조리장·조리기구 위생 상태 ▲냉장·냉동 보관온도 적정 준수 ▲음식 재사용 여부 등 식품위생 전반을 두루 살핀다. 특히 행락철 관광객들이 몰리는 공원·체육시설·캠핑장·교통시설 주변 음식점과 디저트 카페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위해 요소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그동안 국제행사 개최 시마다 위생관리를 강화해왔다. 지난 대규모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