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바닷물이 갈라지는 시간, 갯벌 위로 길이 열린다. 자연의 장면 위에 얹힌 지역의 서사가 다시 한 번 전국 무대에서 이름을 올렸다. 전남 진도군은 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가 올해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에서 ‘축제문화유산·역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전국 단위 축제를 대상으로 운영 성과와 방문객 만족도, 콘텐츠 구성력, 안전관리 체계,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 심사해 선정하는 상이다. 단기 흥행이 아니라 구조와 완성도를 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는 바다 위에 길이 열린다는 상징성 하나로 설명되지 않는다. 지난해 축제는 바닷길 체험을 중심에 두되, 주변을 촘촘히 채웠다. 진도아트비치와 보물섬 모도, 진도무형유산 공연을 하나의 동선으로 엮고, 홍주 레드로드를 따라 체험과 공연, 전시를 배치했다. 낮에는 갯벌을 걷고, 밤에는 빛과 음악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체류 시간을 늘렸다. 스쳐 가는 관광에서 머무는 일정으로의 전환을 시도한 셈이다. 전통과 해양자원의 결합도 눈에 띄었다. 강강술래와 진도씻김굿 등 지역 고유의 무형유산을 축제 프로그램에 녹여냈고, 바닷길이라는 자연 현상을 해설과 체험으로 풀어내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최대 역점사업인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이하 ‘동남권 산단’)조성사업’의 준공식을 지난 달 27일 개최했다. 이날 오후 동남권 산단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정종복 기장군수를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이승우 부산시의원, 박종철 부산시의원 등 내·외빈과 입주 업체 관계자들이 미래 신성장 산업단지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인사말씀 및 축사, 감사패수여순으로 행사가 진행됐으며, 준공 세리머니로 오색연막이 펼쳐지며 동남권 산단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동남권 산단은 기장군 장안읍 일원 147만 8,730㎡(약 45만 평) 부지에 총사업비 4,717억 원을 투입해 조성된 첨단방사선기술 산업과 파워반도체 중심의 산업단지다. 2009년 중입자가속기 구축, 2010년 수출용 신형연구로 사업,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개원 등 주요 국책사업을 기반으로 2012년 산업단지계획 승인과 2014년 부지조성 공사 착공을 거쳐 지난해 9월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어 올해 3월 부산광역시로부터 산업단지 준공인가를 받아 결실을 맺을 예정이다. 현재, 전체 분양대상 중 17개 기업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울산광역시(시장 김두겸)는 올해 울산혁신도시 산·학·연 협력지구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임대료와 대출금 이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울산혁신도시 산·학·연 협력지구 용지 내 입주 승인을 받고 임차, 분양을 통해 입주 후 3년이 경과하지 않은 기업, 대학, 연구소 등이다. 이들 기업 등에 사무실 임차료, 분양 대출이자의 50~80%를 월 최대 200만 원 범위 내에서 분기별로 지원한다. 협력지구 활성화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2년의 범위 내에서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울산시는 올해 혁신도시 산·학·연 협력지구 활성화를 위해 국비 2억 6,000만 원과 시비 2억 6,000만 원 등 총사업비 5억 2,000만 원을 확보해 연관기업 유치를 위해 체계적으로 준비를 해왔다. 앞서 울산시와 중구는 지난해 '공공기관 연관 산업 기업 유치 등 지원사업'을 통해 128개 회사에 5억 2,000만 원을 지원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된 산·학·연 협력지구를 활성화하고 울산혁신도시를 지역산업의 성장거점이 될 수 있도록 이전 공공기관과 협력해 혁신도시 입주기업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1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싱가폴 에너지시장청(Energy Market Authority, 이하 EMA)과 소형모듈원자로(Small Modular Reactor, 이하 SMR) 분야의 기술 교류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한-싱가폴 정상회의를 계기로 진행된 체결식에는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과 콕 키옹 푸아(Kok Keong PUAH) EMA 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양 기관 간 SMR 관련 기술 협력을 공식화하고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체결된 것으로, 양 기관은 앞으로 ▲싱가폴 내 SMR 적용 가능성에 대한 공동조사 ▲원자력 인력 양성 ▲기술 정보 및 원자력 모범 사례 공유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MOU는 싱가폴 정부기관이 한국 원전 기업과 체결한 최초의 원자력 협력 MOU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울러 교역‧투자 중심으로 발전해 온 양국 간 경제 협력이 미래 에너지 분야로 확대되었다는 점에서도 큰 의의를 갖는다. 콕 키옹 푸아 EMA 청장은 “국내 에너지 자원이 매우 제한적인 소규모 국가에게는, 저탄소 전환 과정에서 에너지 안보와 회복력을 강화할 수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남구는 오는 6일 오후 2시 양림동 일원에서 제107주년 광주 3·10 독립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광주 3·1운동 기념사업회와 남구가 공동 주최하고, 광주광역시와 광주지방보훈청, 광주시교육청 등이 후원한다. 행사에는 지역 시민과 수피아여자고등학교·수피아여중, 숭일고등학교 학생 등 4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재현행사는 문화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만세 행진 순으로 이어진다. 특히 미래 세대인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독립 정신을 계승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먼저 문화 행사에서는 수피아여고와 숭일고 학생들이 준비한 ‘만세 궐기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어 오방 최흥종 기념관 일원에서는 시민 거리극 ‘3·1 만세운동의 불씨가 되어–120년 전 근대역사문화마을 양림동 이야기’가 공연된다. 기념식에서는 독립유공자 유족과 학생, 각계 인사가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만세삼창을 진행한다. 이후 참가자들은 양림동 일대 역사 현장을 따라 행진에 나선다. 행진은 수피아여고에서 출발해 독립운동을 모의했던 남궁혁 장로 자택 터와 옛 숭일학교 터 등을 거쳐 양림오거리까지 이어진다. 이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교육청은 3일부터 20일까지 관내 모든 학교와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해빙기 안전점검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해빙기에 지반이 약화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붕괴·전도·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재해취약시설 68곳에 대해서는 건축구조·토질·소방 분야 기술사 등 민간 전문가와 시교육청 기술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민관합동점검팀을 꾸려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더불어 일부 시설에는 학부모가 참여하도록 해 점검의 투명성과 현장 신뢰도를 높일 방침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공사장 비계·동바리 등 가설구조물 설치 상태를 비롯해 공사장 안전관리 및 통학로 분리 여부, 옹벽과 절토·굴착 절개지의 안정성, 기숙사 화재경보 및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즉각적인 개선이 어려운 사안은 별도의 조치계획을 수립해 위험 요소가 해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특히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 요인이 확인될 경우에는 전문기관에 의뢰해 정밀안전점검과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뒤 후속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해빙기는 지반 약화로 각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코스피가 미국ㆍ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촉발된 중동 사태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3일 7.24% 급락해 5,791.91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452.22포인트(7.24%) 내린 5,791.91에 장을 마쳐, 5,800선을 지키지 못했다. 이날 코스피 낙폭(452.22포인트)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달 25일 사상 처음 '6,000피(코스피 6,000)' 고지를 밟았으나 3거래일 만에 6,000선을 내줬다. 지수는 전장보다 78.98포인트(1.26%) 내린 6,165.15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장 후반에는 5,791.65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코스피200선물지수가 이날 정오께 5% 넘게 급락하면서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한 달 만에 다시 발동되기도 했다. 이날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전장보다 16.37% 급등한 62.98에 장을 마치며 지난 2020년 3월 19일(69.24) 이후 약 6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날 장 마감 시점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4,769조4,334억 원으로 지난달 24일 이후 4거래일 만에 5,000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교육청은 3월부터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이 시행됨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조기에 발굴하고, 학교·교육청·지역사회가 함께 지원하는 통합지원 체계를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학생맞춤통합지원은 학업, 정서·행동, 가정환경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단위 지원의 한계를 보완하고, 관계 기관 간 협력을 통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올해부터 본청과 교육지원청에 학생맞춤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 센터는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사례를 접수해 통합 진단을 실시한 뒤, 지역사회의 상담·치료·교육·복지 서비스 등과 연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즉, 학교와 외부 기관을 잇는 통합 지원의 허브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전문가가 직접 학교를 찾아가 통합 진단과 지원 계획 수립을 돕는 ‘찾아가는 학생맞춤통합지원단’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현장 중심의 신속한 개입과 보다 정밀한 맞춤형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교직원 대상 연수와 운영 매뉴얼 보급, 학교 운영비 지원 등을 병행해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광주광역시 주관 ‘2025년도 공중위생관리사업 평가’에서 5개 자치구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광산구는 이번 평가가 △공중위생 관리 활성화 △공중위생 서비스 수준 향상 △특수 시책 사업 등 3개 분야 21개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구는 지역 내 2천300여 개 공중위생업소(미용업·숙박업 등)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지도·점검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해 왔다. 아울러 명예 공중위생 감시원을 운영하는 등 현장 중심의 위생 행정을 펼친 점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특히 안심 숙박업소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업소별 특성에 맞춘 지원을 병행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위생 수준 향상에 힘써 온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와 더불어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공중위생 서비스 평가를 실시해 우수업소를 발굴·홍보하고, 자발적인 위생 안전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력했다. 또한 대한미용사회 광주광산구지회와 협력해 요양시설 어르신 대상 무료 미용 봉사를 진행하는 등 민관 협력 기반도 강화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그동안 시민을 최우선 기준으로 깨끗하고 쾌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미국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에게 수여되는 메달과 트로피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이름이 새겨진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U.S. 아마추어 챔피언십과 U.S.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에게 각각 '타이거 우즈 메달'과 '타이거 우즈 트로피'를 수여한다고 3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이는 올해 7월 열리는 U.S.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과 8월 열리는 U.S. 아마추어 챔피언십부터 적용된다. USGA는 "우즈는 두 대회에서 각각 3연패를 달성한 유일한 선수"라며 "메달과 트로피에 그의 이름을 새기는 것은 아마추어 골프에서의 독보적인 이력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즈는 1991∼1993년에 U.S.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에 올랐고, 1994∼1996년엔 U.S. 아마추어 챔피언십을 연이어 제패했다. 프로 데뷔 이후엔 USGA가 주관하는 U.S.오픈에서 2000년과 2002년, 2008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USGA의 각종 챔피언십을 통틀어 9차례 우승한 것은 고(故) 보비 존스(미국)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역대 최다승 기록이기도 하다. 우즈는 "USGA와 그 대회들은 제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