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12월의 고흥군 체육계는 한 해의 승부를 정리하듯, 여러 장면이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졌다. 전면에서는 ‘호남을 빛낸 인물대상’에서 김은수 고흥군체육회장이 공로대상을 올려세웠고, 후면에서는 ‘2025년 고흥군 체육인의 밤’이 400여 체육인의 뜨거운 박수와 함께 막을 내렸다. 이 두 장면이 서로 맞물리며 올해 고흥군 체육은 연말 결산을 넘어 종합적인 성장 서사를 완성했다. ■ 김은수 회장, 지역 체육의 '기반'을 구축한 인물로 공식 인정받다 김은수 회장이 받은 ‘지역발전 공로대상’은 특정 공적 한두 가지를 평가하는 상이 아니다. 선정위원단은 ▲지역 체육 기반 확장 ▲유소년 선수 육성체계 개선 ▲생활체육 활성화 ▲체육단체 운영 혁신 ▲지역사회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살펴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 상이 김 회장에게 돌아갔다는 것은, 그동안 고흥군 체육계 곳곳에서 조용히 쌓여온 변화의 결과물이 공공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2027년 전라남도체육대회 고흥 유치다. 전남체전은 전남 22개 시군 참가 24개 종목 선수·관계자·관광객 포함 2만여 명 방문 이라는 전남 최대 체육행사다. 유치는 곧 지역 이미지 상승,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여수 출신 전라남도의회 김화신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9일 정례회에서 전남의 인구·산업·교통 전반에 영향을 미칠 두 가지 핵심 현안을 동시에 제기했다. 하나는 청년정책의 틀을 정비하는 조례 개정이고, 다른 하나는 여수공항의 구조적 제약을 해결해야 한다는 촉구였다. 분야는 다르지만, 결국 “전남이 지속적으로 버틸 기반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라는 하나의 문제의식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맞닿아 있다. ■ 청년이 지역에 머물 기반을 만드는 조례 개정 김 의원은 이날 ‘전라남도 청년일자리 창출 촉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하며, 흩어져 있던 청년일자리 정책을 한곳에서 통합 관리하는 ‘전라남도 청년일자리 지원센터’ 설치 근거를 마련했다. 회의장에서는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지역을 떠나는 흐름을 막지 못하면 전남의 기반이 흔들린다”는 문제의식이 분명히 드러났다. 이어 정책을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기능을 묶어내는 ‘종합 지원 체계’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지금 전남의 청년일자리 업무가 여러 부서와 외부 기관에 흩어져 있어 추진 속도와 책임 구조가 불명확하다는 지적도 뒤따랐다. 지원센터가 설치되면 정책 개발, 취업 상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0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25주년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을 맞아 두 인물이 남긴 가치와 의미를 되새겼다. SNS 메시지에서는 “오늘은 전남과 대한민국에 깊은 울림을 남긴 두 분을 기리는 뜻깊은 날”이라는 표현으로 시작해, 지역과 국가에 남긴 큰 발자취를 다시 한 번 조명했다. 이어 1999년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순간을 떠올리며 민주주의·인권·평화 증진에 기여한 ‘한국인 최초’의 기록을 강조했다. 더불어 2024년 한강 작가가 이룬 노벨문학상 수상 역시 “대한민국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의 성취이자, 지역의 자긍심을 드높인 역사적 장면”으로 평가했다. “두 분의 수상 순간을 떠올리면 지금도 전율이 느껴지고 가슴이 뜨거워진다”며, 김대중 정신과 한강 문학세계가 우리 사회에 남긴 울림의 깊이를 다시 짚기도 했다. 12·3 불법 비상계엄 사태를 평화적으로 저지한 국민의 힘을 언급하면서, 국민적 아픔을 치유하고 극복해내는 과정에서도 두 거인의 정신이 굳건한 토대가 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서 전남이 맞이한 변화 흐름을 말하며 “두 분의 숭고한 유산 위에서 출범한 이재명 국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일본 대마도(쓰시마)에서 열린 ‘제22회 일본 쓰시마 홍차 서밋’에서 보성군이 발표한 차산업 전략이 예상보다 큰 반응을 끌어냈다. 이번 서밋은 일본 홍차 산업을 대표하는 행사로, 보성군이 공식 초청된 것은 처음이다. 특히 한국 차산업의 변화를 일본 현장이 직접 확인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어 초청 과정부터 주목을 받았다. 행사는 지난 5일부터 사흘간 진행됐으며, 일본의 홍차 생산자·연구자·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기술·문화·산업 전반을 공유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서형빈 보성부군수가 보성 차산업의 구조 변화와 향후 방향을 소개하면서 현장의 관심이 한층 높아졌다. 서 부군수는 “보성은 녹차를 중심으로 성장해왔지만, 최근에는 홍차·발효차·말차까지 품목을 확장하며 차산업 전체의 폭을 넓히고 있다”며 “생산과 가공, 체험·관광, 축제·수출이 하나로 이어지는 구조를 갖춰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흐름은 일본 참가자들이 보성군 발표를 유심히 들으며 메모까지 남기게 만든 부분이기도 했다. 또한 보성군은 국내 소비 트렌드 변화와 함께 차산업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했다. 말차 단지 조성, 스마트 가공시설 확충, 제품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지난 9일 농림축산식품부 주최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주관으로 열린 ‘2025년 지역먹거리 지수 평가’에서 A등급(우수상)을 받아 6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시는 올해 평가에서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6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이름을 올리며, 지역먹거리 정책 추진 및 실현을 위한 노력과 역량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지역먹거리 지수 평가는 지역별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과 안전·복지·환경 등 다양한 먹거리정책 활성화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추진되는 국가 단위 평가다. 올해 평가는 전국 159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농촌형·도농복합형 지자체 평가로 진행됐으며, 도시형 69개 자치구는 별도 평가가 이루어졌다. 평가는 2024년을 대상으로 로컬푸드 및 지역먹거리정책 전반에 대해 총 14개 지표로 진행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결과를 종합해 최종 등급이 확정됐다. 화성특례시는 ‘105만 시민과 함께하는 화성먹거리’ 실현을 목표로 ▲ 로컬푸드 생산·유통체계 구축 ▲학교(공공)급식 확대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활성화 ▲먹거리 거버넌스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한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최근 급격한 기온 하강과 독감 유행으로 겨울철 건강 관리 위험이 커짐에 따라 방문건강관리 대상자를 대상으로 한파 대비 집중 보호에 나섰다. 화성시서부보건소는 올해 폭염기 방문건강관리 대상자 중 냉난방기를 보유하지 못한 가구를 전수 조사해 총 11가구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경기도 환경보건안전과와 협조해 이달 중으로 냉난방기 설치를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설치 이후에는 난방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을 위해 방문건강관리 인력이 해당 가구를 직접 찾아 기기 작동 여부 확인하고 대상자에 안전 사용법 등을 안내하며, 전화·메시지·푸시 알림을 활용한 지속적인 후속 관리도 병행한다. 아울러 시는 겨울철 체온 유지와 한파 피해 예방을 위해 방한 슬리퍼·담요·핫팩·패딩목도리 등 방한 물품을 순차 배부하며, 방문간호 인력은 방문·전화·문자 등을 통해 한파 대비 요령, 독감 예방수칙, 만성질환 관리법 등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곽매헌 화성시서부보건소장은 “한파와 독감이 겹치는 올겨울,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위기를 겪지 않도록 방문건강관리 인력이 끝까지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10일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이용자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나래울푸드마켓의 ‘먹거리 기본보장코너(그냥드림)’를 찾아 운영 전반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먹거리 기본보장코너(그냥드림)'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즉시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과거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 선제적으로 도입된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 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화성특례시는 이를 시의 특성에 맞게 고도화해 12월 1일부터 ▲나래울푸드마켓과 ▲행복나눔푸드마켓 내에 코너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방문 시민에게는 즉석식품, 즉석밥, 라면, 통조림 등 생필품 3~5개 품목이 현장에서 바로 제공되며, 2회 이상 방문할 경우에는 필요한 복지 상담과 지원이 연계된다. 문을 여는 순간부터 먹거리를 받아 나가는 과정까지 시민 기준으로… △안내문구 △이동동선 △위축되는 마음까지 챙기는 현장점검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10일 나래울푸드마켓 내 ‘먹거리 기본보장코너(그냥드림)’를 방문해 시민이 실제로 이용하는 전 과정을 기준으로 점검했다. 특히, 정명근 시장은 △안내문구가 주는 첫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영등포구립 시니어합창단이 제27회 대전 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시니어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여성, 남성·혼성, 실버 3개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합창단이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영등포구립 시니어합창단은 무대에서 ‘O virgo virginum’과 ‘봄타령’을 공연해 조화로운 음색을 선보였으며, 안정적인 호흡과 균형 잡힌 화음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구는 이번 수상이 합창단의 꾸준한 연습과 다양한 공연 활동을 통해 다져온 음악적 역량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2014년 창단한 영등포구립 시니어합창단은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55세 이상 여성 4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주 2회 정기 연습을 통해 실력을 꾸준히 향상시키고 있다. 또한 여의도 봄꽃축제, 영등포 정원축제 등 주요 지역 행사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매년 개최하는 정기연주회도 구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합창단은 올해 9월 정기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12월 10일 오전 11시에 영등포구립 당산데이케어센터에서 어르신을 위한 연말 합창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가 결핵예방과 퇴치를 위한 크리스마스 씰 성금 모금 활동에 적극 동참하며 공공 보건역량 강화에 나섰다. 도는 10일 도청 접견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대한결핵협회 대전·세종·충남지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크리스마스 씰 성금 전달식을 열고 성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올해 크리스마스 씰은 지난해에 이어 인기 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 시즌 2’ 캐릭터로 제작됐으며, 판매 수익은 △취약계층·노숙인·어르신 결핵검진 △학생 결핵환자 지원 △결핵 치료·연구 등 다양한 결핵퇴치 사업에 사용된다. 씰은 전국 총괄우체국, GS25 편의점, 대한결핵협회 씰 기부 스토어에서 구매·기부할 수 있으며, 충남도의 올해 모금 목표액은 7,920만 원으로 내년 2월까지 집중 모금 활동이 이어진다. 1953년 시작된 크리스마스 씰 캠페인은 올해로 72주년을 맞았으며, 모금된 성금은 전통적으로 취약계층 결핵퇴치 사업에 쓰이고 있다. 김 지사는 “충남의 결핵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41.1명으로 전국 5위 수준이며 고령층 비중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대한결핵협회와 협력해 노인 신환자 조기발견과 체계적 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원자재 가격 급등과 발주량 감소로 건설업 전반의 침체가 심화되는 가운데, 충남도가 지역 건설산업의 수주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본격 가동했다. 충남도는 1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을 비롯한 17개 기관과 ‘충남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공 발주 과정에서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도를 높이고, 지역 자재·장비·인력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적 연대 성격을 지닌다. 협약에 따라 총 18개 참여 기관은 도내 건설업체의 입찰 참여 확대, 지역 생산 자재 및 장비의 우선 사용, 지역 인력 고용 비중 확대 등을 위한 공동 노력을 추진한다. 특히 충남도는 지역제한경쟁입찰 적용 공사 범위를 확대하고, 지역의무공동도급 발주 시 지역 업체 배분률을 높이는 방안을 중점 검토한다. 공공 건설공사의 하도급에서도 지역 업체 참여율을 최대한 높이는 방향으로 발주 및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관별 지역 건설업체 실적을 정기적으로 공유하는 시스템을 마련해, 지역 수주 현황과 참여 장애 요인을 분석하고 제도 개선에 반영할 방침이다. 충남도는 이날 협약 기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