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민형배 국회의원이 전남광주 통합 이후의 밑그림을 비교적 또렷하게 내놨다. 정치는 시민 중심으로 돌리고, 경제는 광주와 전남의 강점을 엮어 키우고, 사회·문화 영역에서는 삶의 체감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민 후보는 15일 오후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20만 전남광주 특별시민의 선택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결정은 지역소멸의 벼랑을 건너 새로운 길로 나아가라는 시민의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겁게 주어진 책무를 외면하지 않고 결과로 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민 후보가 내놓은 메시지의 출발점은 분명했다. 통합을 행정구역 정리 수준으로 보지 않겠다는 것이다. 시민의 삶을 바꾸고, 지역의 성장 축을 다시 세우고, 청년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아도 되는 터전을 만드는 쪽으로 방향을 잡겠다는 구상이다. 한마디로 통합을 ‘형식’이 아니라 ‘재편의 기점’으로 쓰겠다는 얘기다. 민 후보는 이를 위해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세 갈래 비전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정치적 대전환이다. 민 후보가 앞세운 표현은 ‘시민주권정부’였다. 중요한 정책은 시민과 함께 정하고, 예산과 사업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 내부에서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한층 힘을 얻고 있다.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의 베스 해맥 총재는 인플레이션과 고용 모두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성급한 정책 전환보다는 ‘관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해맥 총재는 15일 CNBC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일정 기간 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를 재확인했다. 그는 “경제 지표에 따라 완화와 긴축 어느 방향으로든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라며, 정책 결정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지금은 정책 방향을 서두르기보다 경제 흐름을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 해맥 총재는 “현 시점에서는 인내심을 갖고 데이터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현재 기준금리 수준(3.50~3.75%)에 대해서는 “통화정책이 자리 잡기에 적절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연준은 지난해 말 세 차례 금리 인하 이후 올해 들어서는 연속 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중동 지역 긴장과 관세 정책 등으로 인한 공급 충격이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해맥 총재는 “공급 측면의 연속적인 충격은 통화정책으로 대응하기 쉽지 않다”며 “이미 높은 물가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흔들렸던 미국 증시에 대해 월가 주요 기관들이 일제히 낙관론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투자은행들이 잇달아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시 살아나는 흐름이다. 씨티그룹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주식 투자 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미·이란 갈등이 휴전을 넘어 종전 국면으로 이어질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씨티 측은 소비 둔화, 인플레이션,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부담 등 변수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전쟁 리스크가 완화된다면 시장이 이를 충분히 흡수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시장은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S&P500 지수는 전쟁 초기 약 8% 하락했던 낙폭을 대부분 회복하며 6900선 후반까지 올라섰다. 전쟁 이전 수준을 사실상 회복한 데 이어, 심리적 저항선인 7000선 재돌파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앞서 블랙록 역시 중동 분쟁이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하며 미국 주식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AI 수요 확대를 근거로 기술주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성장주 중심의 추가 상승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엔비디아가 양자컴퓨터 상용화의 최대 난제로 꼽혀온 ‘오류 정정’ 문제 해결에 인공지능(AI)을 전면 투입하며 기술 패러다임 전환에 나섰다. 양자 프로세서(QPU)의 불안정성을 AI로 보완해 GPU와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컴퓨팅’ 전략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엔비디아는 14일(현지시간) ‘세계 양자의 날’을 맞아 양자컴퓨팅용 AI 모델 ‘아이징(Ising)’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양자 프로세서의 오류를 실시간으로 보정하고 수정하는 기능을 핵심으로, 양자컴퓨터의 실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오픈형 AI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자컴퓨터는 정보 단위인 큐비트가 외부 환경에 극도로 민감해 오류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 현재 기술 수준에서는 수백에서 수천 번 연산마다 오류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대규모 연산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오류 감지와 수정이 필수다. 아이징 모델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가지 기능으로 구성됐다. 하나는 양자 프로세서의 상태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캘리브레이션’, 다른 하나는 오류를 실시간으로 복원하는 ‘디코딩’이다. 엔비디아는 해당 기술이 기존 대비 최대 2.5배 빠른 처리 속도와
서울 강남 재건축 시장의 상징으로 꼽히는 압구정5구역에서 발생한 ‘촬영 논란’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보기 어려운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입찰 과정에서 제기된 무단 촬영 문제로 인해 시공사 선정 절차가 중단되면서, 사안의 파장이 실제 사업 진행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남구청은 압구정5구역 재건축 조합에 유권해석 결과가 통보되기 전까지 시공사 선정과 관련한 절차를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약 1조5000억원 규모 사업의 시공사 선정 일정은 일시적으로 멈춘 상태다. 이번 조치는 단순 논란을 넘어 행정적 판단이 개입된 사안으로 확장됐음을 보여준다. 앞서 지난 10일 마감된 입찰에는 DL이앤씨와 현대건설이 참여하며 경쟁입찰이 성사됐다. 그러나 마감 직후 DL이앤씨 측 관계자가 펜카메라를 이용해 입찰 관련 서류를 촬영한 사실이 확인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DL이앤씨는 박상신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공정한 경쟁을 바라는 개인의 의욕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부당한 이득이나 공정성 훼손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해당 직원을 즉시 업무에서 배제하고 인사위원회를 통한 징계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조치는 사안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는 중동 전쟁 여파로 이어진 고유가 상황에 대응해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대중교통비 지원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을 통한 ‘케이(K)-패스’ 확대 정책과 연계해 추진된다. 광주시는 ‘광주 지(G)-패스’와 정부 지원을 비교해 이용자에게 유리한 혜택을 자동 적용하는 방식으로 지원 폭을 넓힌다. 핵심은 시차 출퇴근 시간대 환급률 상향이다. 4월 1일부터 적용되는 시간대는 오전 5시 30분부터 6시 30분, 오전 9시부터 10시, 오후 4시부터 5시, 오후 7시부터 8시까지다. 이 시간대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기존보다 환급률이 30%포인트 높아진다. 이에 따라 환급 수준은 ▲일반 50% ▲청년·어르신·2자녀 부모 60% ▲3자녀 이상 부모 80% ▲저소득층 83.5%까지 올라간다. 실제 이용 사례를 보면, 30대 시민이 시차 시간대에 시내버스를 32회 이용해 4만 원을 지출할 경우 청년 기준 60% 환급을 적용받아 2만4천 원을 되돌려받는 구조다. 시차 시간대 외에는 기존 ‘광주 지(G)-패스’ 혜택이 유지된다. 환급률은 ▲일반 20% ▲청년·2자녀 부모 30% ▲어르신·3자녀 이상 부모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화순군이 유산·사산을 경험한 여성의 정서 회복을 돕기 위한 지원에 나섰다. 전남 화순군은 15일 유·사산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치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갑작스러운 상실감으로 일상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이 전문 상담을 통해 심리적 부담을 덜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1년 이내 유산 또는 사산을 경험한 여성 가운데, 발생 당시 화순군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한 군민이다. 지원은 전문기관에서 받은 심리상담 치료비 실비로 이뤄진다. 1회 최대 8만 원, 총 5회까지 가능해 개인당 최대 40만 원 범위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박미라 화순군 보건소장은 “유산·사산으로 인한 슬픔은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적절한 시기에 전문 상담이 이뤄지면 정서 회복과 일상 복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청 방법과 구비서류 등은 화순군보건소 누리집 내 모자보건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남구가 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이색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독서문화 확산과 이용 활성화에 나선다. 남구에 따르면 책과 일상이 어우러진 체험형 프로그램인 ‘북적북적 원정대’와 ‘스탬프 투어’를 동시에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두 프로그램은 도서관을 따라 책길을 여행하는 콘셉트로 기획돼 주민들에게 색다른 독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북적북적 원정대’는 스탬프 투어를 비롯해 식물 성장 관찰일지 작성, 쿠킹 클래스, 아카이브 북 제작까지 총 4단계로 구성된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이달부터 6월까지 구립도서관 4곳 가운데 한 곳을 출발지로 정한 뒤 작은 도서관 4곳을 순회하며 스탬프를 적립하게 된다. 각 도서관에서는 고유한 임무가 주어지며, 참여자들은 투어 과정에서의 일상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다. 이후 프로그램은 단계적으로 이어진다. 7월에는 투어 보상으로 받은 식물재배 키트를 활용해 식물의 성장 과정을 관찰일지에 기록하고, 8월에는 직접 기른 식물을 활용한 쿠킹 클래스에 참여하게 된다. 이어 9월에는 그간의 활동을 담은 포토북을 제작하며, 완성된 결과물은 10월에 참가자에게 제공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로 민형배 후보가 선출되자 돌봄 현장이 빠르게 반응했다. 대한요양보호사협회는 15일 입장을 통해 “그동안 축적된 현장의 요구가 정책으로 연결되는 흐름이 보인다”며 환영의 뜻을 내놨다. 이번 경선 결과는 인물 경쟁을 넘어선다. 전남·광주 통합이라는 큰 판 속에서 ‘돌봄’이 핵심 의제로 부상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고령화 속도가 빠른 지역 구조를 감안하면, 장기요양 체계는 더 이상 보조 영역에 머물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장에서는 “이제는 미루기 어려운 문제”라는 인식이 확산된 상태다. 그 출발점은 지난 4월 9일 정책 간담회였다. 제이에스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자리에서 김승휘 상임선대위원장이 후보를 대신해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당시 메시지는 분명했다. 돌봄을 비용이 아닌 ‘기반 서비스’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제시된 내용은 다섯 가지 축으로 정리된다. 27개 시군구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 설치를 통해 지역 단위 지원망을 구축하고, 전 종사자 대상 처우 개선비 지급으로 기본 보상 구조를 손본다. 여기에 시설 인력 확충 부담을 덜기 위한 인건비 지원, 방문요양 공백을 메우는 대체인력 시스템, 2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꼽히는 인천국제공항의 청결 관리를 위해 국내 청소 장비 전문기업 크린텍이 나선다. 크린텍은 인천공항 자율주행 청소 로봇 도입 사업에서 경쟁사들을 큰 점수 차로 따돌리며 기술력을 공식 인정받았다. ■ "단순 주행 넘어선 AI 시나리오"... 유리 벽 많은 공항 환경 완벽 극복 이번 사업은 가격 경쟁보다는 '기술 능력'에 초점이 맞춰졌다. 크린텍은 기술 평가에서 2위 업체와 6점 이상의 큰 격차를 벌리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공항처럼 유리 구조가 많아 일반 센서로는 인식이 까다로운 공간에서도 충돌을 완벽히 방지하는 특화 기술을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단순히 정해진 길을 반복하는 수준을 넘어, 크린텍만의 데이터 기반 'AI 운영 시나리오'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기존 로봇 규격 대비 운영 효율성과 안정성을 200%까지 끌어올렸으며, 대형 복합시설인 공항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구현해냈다. ■ 장비 공급부터 전문 사후관리까지… ‘업계 유일’ 통합 역량 크린텍의 또 다른 강점은 로봇 시스템 구축(Robot SI)부터 장비 공급, 사후 서비스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수행한다는 점이다. 그동안 외산 로봇의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