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셀트리온이 약 9조 원 규모의 글로벌 골질환 치료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유럽 영토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셀트리온은 최근 골다공증 치료제 ‘스토보클로’(성분명: 데노수맙)와 골전이 합병증 예방 치료제 ‘오센벨트’를 독일,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에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7월 미국 출시에 이어 유럽에서도 판매가 시작됨에 따라 글로벌 데노수맙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유럽 주요 5개국(EU5)을 중심으로 국가별 맞춤 마케팅 전략을 전개한다. 먼저 약 600만 명의 잠재적 골다공증 환자를 보유한 독일에서는 현지 법인이 의료진과 환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개시했다. 최근 출시한 안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와 더불어 기존 제품들이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시장 조기 안착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프랑스에서는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판매를 통해 구축한 병원 영업망을 적극 활용한다. 류마티스 등 기존 거래처 의사 상당수가 골질환 치료제의 잠재적 처방의라는 점에 착안해 집중적인 영업 공세를 펼칠 계획이다. 올해 5월부터 직판 체제로 전환한 스페인에서는 제형별 최적화 전략을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한화호텔앤드리조트(대표이사 이용주)가 연말을 맞아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디지털뉴트리션’과 협업해 투숙객의 숙면을 돕는 차별화된 슬립테크(Sleep-tech)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슬립맥싱(Sleepmaxxing)’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기획됐다. 슬립맥싱이란 수면(Sleep)과 극대화(Max)의 합성어로, 양질의 휴식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라이프스타일을 의미한다.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면시장 규모는 2011년 4,800억 원 수준에서 2025년 5조 원대까지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벤트는 오는 12월 25일부터 31일까지 한화리조트 해운대의 테마 객실인 ‘뮤직룸(재즈·팝·알앤비)’ 투숙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해당 기간 투숙객에게는 디지털뉴트리션의 사운드테라피 서비스 ‘사운드필(SoundPill)’ 체험권과 수면 루틴 건강기능식품 ‘이지레스트’가 제공된다. ‘사운드필’은 청각 기반의 디지털 솔루션으로, 고객은 객실 내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수면 유도 및 스트레스 완화 등 목적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함께 제공되는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경기도가 2022년 8월부터 위기도민 발굴을 위해 '긴급복지 핫라인'을 운영한 결과 3년 3개월 만에 상담 접수 2만 6000명을 넘어섰다. 도는 복지 사각지대에서 세상을 떠난 '수원 세 모녀' 사건 이후 2022년 8월 25일 긴급복지 핫라인과 위기상담 통합 콜센터를 신설했고, 경기복G톡, 경기도 긴급복지 누리집으로 긴급복지 핫라인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긴급복지 핫라인에서 상담받은 누적 인원은 올해 11월 말 기준으로 2만 6696명이다. 올해에만 9323명이 상담을 받는 등 사업 3년차에도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 긴급복지 상담인원 2만 6696명 중에서 7754명이 복지 관련으로 상담을 받았으며, 복지 이외의 건강보험료 미납 및 도내 정책 등 문의는 1만 8972명이다. 특히 긴급복지 핫라인 이후 도민들이 주변의 이웃을 더 적극적으로 바라보는 점도 고무적이다. 사업 초기인 2022년 8~11월에는 본인 신청이 아닌 지역사회 제보가 전체 10.9%(1,125명 중 123명)였으나 올해 8~11월에는 전체 25.1%(628명 중 158명)로 증가했다. 도는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견하면 핫라인 또는 위기상담 통합 콜센터
지이코노미 강권철 기자 | LG유플러스는 노키아와 함께 실제 고객들이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상용망 환경에서 차세대 가상화 기지국 기술인 ‘클라우드랜(Cloud RAN)’ 검증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클라우드랜은 기지국마다 전용 하드웨어에 탑재했던 소프트웨어 기능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가상화된 중앙 서버에서 구현하는 기술이다. 네트워크를 보다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통신망 구축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기술 검증을 위해 LG유플러스와 노키아는 지난 9월 경북 청도군에 클라우드랜 필드 시험망을 구축했다. 양사는 실제 이용자들이 5G 통신을 사용하는 환경에서 ▲단말 이동 시 기지국 간 원활한 전환 여부 ▲다운로드·업로드 등 데이터 전송 속도 ▲기지국 처리 용량 ▲전력 소비 효율 등을 집중적으로 시험해 검증에 성공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장비 설치 자동화, 원격 작업, 설치 후 검증 자동화 등 클라우드 랜 도입에 따른 운영 편의성 기능을 검증하고 개선점을 확인했다. 이번 상용망 검증 성공을 통해 LG유플러스는 기지국 기능의 가상화와 중앙 집중화가 실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함을 입증했다. 이는 향후 인공지능 기반 무선망(A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NOL이 검색을 넘어 탐색으로 고객 경험을 확장하며 여행 준비 과정을 새롭게 정의한다. NOL이 개인 맞춤형 국내 숙소와 레저 상품을 추천하는 대화형 AI 서비스 'AI 노리'를 공개했다. 고객이 "반려동물과 함께 가기 좋은 제주 펜션 알려줘", "조용한 감성 숙소 추천해줘"와 같은 문장형 질문을 하면 AI 노리가 다양한 조건을 분석해 최적의 선택지를 즉시 제안한다. 고객 선호 및 취향을 파악해 더욱 정교한 개인화 추천을 제공하며, 여러 후보를 한 화면에서 비교해 빠르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기능도 탑재했다. 이와 함께 연관된 숙소ㆍ레저 상품을 함께 제안해 여행 계획의 완성도를 높인다. 이번 서비스는 NOL이 지난 11월 해외패키지를 대상으로 선보인 대화형 AI 추천 베타 경험을 국내 숙소와 레저 영역까지 확장한 결과다. 고객의 질문 한마디를 여행의 출발점으로 삼는 새로운 탐색 방식을 통해 여행ㆍ여가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이번 'AI 노리'는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업을 통해 제미나이(Gemini)와 버텍스 AI(Vertex AI)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고객의 의도를 정교하게 분석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의회는 지난 18일 나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서 ‘2025년 의회 공무원 직무연찬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찬회에는 도의회와 도내 시·군 의회 공무원 80여 명이 참여해 내년 지방의회 개원을 앞두고 준비 과정을 다시 점검하고 실무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별 강연에는 지방의회 제도 전문가인 최민수 박사가 나섰다. 최 박사는 내년 6월 3일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출범할 제13대 지방의회의 개원 절차와 준비 과정 전반을 설명하며, 실무자들이 놓치기 쉬운 운영 포인트와 대응 전략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공유했다. 또한 지방의회 업무 전반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이 넉넉하게 마련돼 각 시·군 의회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겪는 문제와 궁금증을 직접 묻고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실질적인 토론의 장도 이어졌다. 전남도의회는 “도내 시·군 의회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의회 공무원의 역량을 높이고, 시·군 의회 간 소통의 폭을 넓히겠다”고 전했다.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유정희 서울시의원이 19일 서울시의회에서 '생활체육 활성화와 학교체육시설과의 연계성'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열고, 학교 체육시설 개방을 둘러싼 구조적 문제와 실행 해법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정태호 국회의원,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 이종환·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성흠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이 축사를 했으며, 시의회·체육계·학교현장·학부모 대표 등 각 분야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발제를 맡은 문성철 광신방송예술고등학교 교장은 학교 체육시설 개방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현장에서는 관리 부담과 안전 책임이 학교에 집중되는 구조가 가장 큰 장애 요인이라고 짚었다. 문 교장은 명확한 운영 기준과 전담 인력 지원, 재정적 뒷받침이 마련될 경우 학교와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개방 모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위성경 관악구의원은 도심형 자치구의 체육시설 부족 현실을 지적하며, 학교 체육시설이 주민 접근성이 가장 높은 공공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학교별·자치구별 개방률 격차 문제를 언급하며, 서울 차원의 표준 운영 모델과 단계적 개방 체계 마련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담양이 앞으로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관광과 인구정책을 따로 굴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두 분야를 통합한 지역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이 제기됐다. 관광객 유치로 끝나는 구조가 아니라, 지역 체류와 생활 경험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만들어 인구 유입까지 연결하는 체계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박종원 의원(더불어민주당·담양1)은 지난 20일 전남도립대 학생문화복지관에서 열린 2025 호남정책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토론 좌장으로 참여해 이러한 방향을 강조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방자치 30년을 맞아 ‘지방소멸 시대, 그 함의와 과제’를 주제로 마련됐으며, 지역 인구감소 문제와 대응 전략을 중심으로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박 의원은 이날 ‘크루즈 1박 프로그램의 도시 정주유인 영향 분석’ 토론을 진행하며 관광정책과 인구정책이 오래도록 분리 추진돼 온 행정 구조의 한계를 짚었다. 관광 흐름이 방문과 소비 단계에 머무르면 지역의 장기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도 언급됐다. 관광객 증가에만 초점을 맞추는 방식에서 벗어나, 관광이 인구 유입으로 연결되는 모델 구축이 담양의 지속 성장에 기여할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한국콜마가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과 손잡고 자생식물을 활용한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개발에 나선다. 국내 자생식물 기반 소재 연구를 지속해 온 한국콜마는 이번 국립생물자원관과의 협업을 통해 관련 연구를 미생물 분야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콜마와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19일 인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 생생채움 세미나실에서 '자생식물 유래 미생물 자원의 발굴과 산업적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문병석 콜마홀딩스 기술연구원장, 유호 국립생물자원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청정 지역에 자생하는 식물에서 미생물 자원을 확보해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개발에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우리 몸에 공존하는 미생물 생태계로, 최근 고기능성 화장품 분야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콜마는 협약에 따라 고유식물 등 자생식물에서 확보한 미생물을 배양해 특성을 분석하고, 피부 효능을 검증해 화장품 소재로 개발한다. 이를 위해 국립생물자원관은 제주도, 울릉도 등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에서 자생식물의 생육환경 조사, 종 확보를 통해 미생물을 발굴하고 관련 기초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박단유가 ㈜골프존이 21일(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개최한 '2025 롯데렌터카 WGTOUR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26언더파로(1라운드 14언더파, 2라운드 12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하며 대상을 안았다. 상금왕은 홍현지, 신인상은 김채영, 인기상은 한지민이 수상했다. ‘2025 롯데렌터카 WGTOUR 챔피언십’은 25시즌 현재까지 대상 포인트 상위 50명과 신인 포인트 상위 및 추천선수까지 총 60명의 프로가 참여해 인상적인 우승 경쟁 플레이를 보여줬다. 1라운드에서 8~17번 10개홀 연속 버디를 비롯해 총 14타를 줄인 박단유는 공동 선두로 나선 최종라운드에서도 흐름을 잃지 않고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했다. 박단유는 최종라운드 9번홀부터 다시 버디 행진을 이어갔으며 다른 선수들이 버디를 많이 놓친 12번홀 버디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타수차를 만들었다. 이어 17번홀 짜릿한 샷이글까지 노보기 플레이로 그야말로 챔피언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최종 우승 영광 및 WGTOUR 통산 7승을 기록했다. 우승자 박단유는 “올해 2차 대회에 이어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돼 정말 행복하고 어느 때보다 열심히 연습한 결과 좋은 결과를 얻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