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일러스트레이션 산업은 단순히 작품을 넘어 영화, 음악, 패션 등 다양한 문화 예술 분야와 브랜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며 폭넓게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산업의 트렌드를 확인하고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K-일러스트레이션페어’가 2026년 2월 서울 코엑스를 시작으로, 7월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K-일러스트레이션페어’는 매년 특색 있는 주제를 바탕으로 작가들이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고,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왔다. 참가자들은 참관객과의 오프라인 소통은 물론, 유관 산업 바이어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활동 영역을 넓힐 수 있었다. 또한 2025년에는 기존 서울, 부산에 이어 마곡에서 행사를 개최해, 여러 지역의 작가들이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며 지역 기반의 일러스트레이션 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특히, 2026년에는 ‘WITH'(공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대표적인 문화 예술 도시인 부산은 문화 인프라 구축 등 지역 작가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곳으로, 서로 다른 창작 세계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장을 만나볼 수 있다. 주최 측은 나이와 경력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여수세계섬박람회 TF 인사와 예산 운영을 둘러싼 논란이 지역 사회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여수시의회 구민호 의원은 21일 열린 제251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전라남도가 지방선거 출마 예정 인사를 TF 단장으로 임명한 것은 행정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사안”이라고 지적하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문제가 된 인사는 TF 임명 당시 이미 선거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되던 인물로, 임명 직후 사퇴하면서 행정 혼선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구 의원은 “박람회 준비 총괄 책임자가 정치 일정에 따라 교체되는 상황은 국제행사를 앞두고 있어서는 안 될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재정 분담 구조 변경도 논란을 키웠다. 기존 시·도비 5:5이던 박람회 분담 비율이 ‘시비 7, 도비 3’으로 일방 조정되면서 여수시의 재정 부담이 대폭 상승한 것이다. 여수시는 수용 불가 입장을 검토 중이며, 지역 여론도 “도는 책임은 줄이고 권한만 챙긴다”는 반발 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예산 구성 역시 문제로 지적됐다. 전남도가 발표한 총 1,611억 원 규모 예산 중 상당 부분이 기존 국가 공모사업 예산을 ‘신규 사업’처럼 포함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예산 부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미국 미디어 그룹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워너브라더스)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회사 매각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시사하면서 글로벌 미디어 시장 재편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워너브라더스는 2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여러 잠재적 인수자들로부터 예상치 못한 관심을 받았다”며 전면 매각, 사업부 분리 매각, 스트리밍·스튜디오와 네트워크 부문 분리 등 모든 전략적 선택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미 자체적으로 추진해 오던 사업 구조조정을 유지하면서도 외부 매각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데이비드 재슬래브 워너브라더스 CEO는 “자산 가치를 극대화할 방안을 찾기 위해 포괄적인 검토를 시작했다”면서 “워너브라더스와 디스커버리 글로벌을 별도 기업으로 분리하기로 한 결정은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 경쟁력 확보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미 경제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발표를 두고 “엔터테인먼트 업계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매각 절차가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 컴캐스트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도 인수 가능성 검토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넷플릭스는 기존 방송 자산 인수에는 소극적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최근 연일 최고가 행진을 이어오던 국제 금·은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급락세로 돌아섰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완화된 데다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귀금속 랠리가 진정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제 금 현물 가격은 intraday 기준 한때 6.3% 떨어지며 2013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은 가격도 온스당 47.89달러까지 밀리며 8.7% 급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금과 은의 매력이 떨어졌고, 미·중 갈등 완화 기류 역시 안전자산 수요를 감소시켰다고 진단한다. 인도의 계절적 수요 감소도 금 시장 유동성 축소 요인으로 꼽혔다. 바트 멜렉 TD증권 글로벌 상품전략 책임자는 “최근 귀금속 가격 상승세는 기술적으로 과열 신호가 뚜렷했다”며 “랠리가 길어지자 추세 추종 매수세가 차익 실현으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금값은 연준(Fed)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와 미국 연방정부 부채 확대에 대한 불안이 부각되면서 실물자산 선호가 강해진 영향으로 최근까지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왔다. 은 가격은 산업 수요 확대와 공매도 세력의 쇼트커버링(반대매수) 압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혐의를 받아온 카카오가 1심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핵심 사업 추진 동력을 되찾았다. 완전한 사법 리스크 해소까지는 항소심 절차가 남았지만, 금융당국의 대주주 심사와 신사업 추진에 걸려 있던 제동은 상당 부분 풀릴 전망이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5부는 21일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와 법인 등에 대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김 창업자는 “카카오는 주가조작 그림자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은 카카오의 금융·블록체인 신사업에도 영향을 미친다. 카카오는 카카오뱅크 지분 27.16%를 보유한 대주주로, 자본시장법 위반 유죄가 확정되면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서 문제가 될 수 있었다. 카카오는 현재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준비 중이며, 올해 금융위원회가 관련 법제를 예고하면서 대주주의 신뢰성 여부가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떠오른 상황이었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카카오뱅크 인프라를 활용한 스테이블코인 결제·유통·수탁 등 디지털 금융 생태계 구축을 구상 중이다. AI 투자도 다시 속도를 낸다. 카카오는 최근 자체 초거대 언어모델(LLM) ‘카나나(Kanana)’ 시리즈를 공개했으며, 경기도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LG유플러스의 내부 업무망 보안이 심각한 허점을 드러냈다. 직원 인증 절차가 사실상 무용지대였고, 백도어 비밀번호까지 외부에 유출된 정황이 확인됐다. M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미국 보안 전문 매체 ‘프랙’이 공개한 해킹 그룹 ‘김수키’ 파일에는 LG유플러스 서버 8천여 대의 정보와 4만여 개 계정 정보, 직원 167명의 실명과 ID가 포함돼 있었다. 특히 직원들이 업무망 접속 시 사용하는 계정 권한 관리 시스템 소스 코드도 유출됐다. LG유플러스가 자체 점검한 결과, 업무망 접속 시 문자 인증번호를 입력하는 절차가 있었지만, 번호는 ‘11 11 11’로 고정돼 있어 누구나 여섯 번 1을 입력하면 접속할 수 있었다. 사실상 ‘만능열쇠’였다. 또한 PC 웹페이지 업무망에는 인증 없이 관리자 모드에 들어갈 수 있는 ‘백도어’가 존재했으며, 유출된 소스코드에는 백도어 비밀번호 3자리까지 그대로 담겨 있었다. 앱 초기 설정 비밀번호도 암호화되지 않은 채 노출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해민 의원은 “방어막은커녕 해커들을 위한 레드카펫을 깔아 놓은 꼴”이라며 “기술 문제가 아니라 심각한 보안 불감증”이라고 지적했다. LG유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임택)는 오는 11월 8일 동명동 카페거리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부설주차장에서 열리는 ‘제5회 동명 커피 산책’ 카페 투어에 참여할 시민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주제는 ‘취향을 찾는 감각 여행(Taste Voyage)’이며, 커피 한 잔의 향기 속에서 취향과 여유를 즐기며, 골목을 여행하듯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마련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25개 커피 부스가 참여하는 시음회 ‘Just Award’ ▲골목을 걸으며 카페와 전시를 즐기는 투어 프로그램 ‘No Run, Just Walk’ ▲거리 곳곳의 무대에서 펼쳐지는 ‘커피 버스킹’ ▲커피와 예술이 만나는 토크쇼 ‘커피 칸타타’ ▲로컬 굿즈와 원두를 만날 수 있는 ‘동명면세점’ ▲커피 염색·수묵 등 예술 체험 공간 ‘동명 아뜰리에’ ▲감성 로컬마켓 ‘동명 마르쉐’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동구는 이중 투어 프로그램인 ‘No Run, Just Walk’ 참여자를 24일부터 올해 처음 개설된 공식 누리집을 통해 모집한다. 참여자에게는 현장 체험 혜택과 리워드가 제공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동명커피산책은 일상 속에서 커피를 매개로 취향과 여유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가 시민 화합과 도시 정체성을 다시 확인하는 ‘제31회 나주시민의 날’을 오는 30일 오전 10시 20분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연다. 올해 행사는 기념식 차원을 넘어, ‘시민이 곧 나주’라는 메시지를 문화와 참여로 체감하게 하는 행사로 꾸며진다. 기념식은 나주시립합창단의 무대와 시민헌장 낭독, 나주시민의 상 시상 등 전통적인 절차를 중심으로 하면서도, 에너지를 더한 합동 공연과 시민 대상 특별 프로그램까지 포함해 ‘공연형 시민 축제’ 성격을 강화했다. 가장 주목되는 순간은 올해 ‘나주시민의 상’ 수상자인 박종학 전 세지농협 조합장 시상이다. 박 전 조합장은 세지멜론 공동출하 체계 확립과 품종 연구·수출 확대 등으로 나주 농업 유통 혁신에 기여한 대표적 현장 리더로, “시민이 만들어낸 변화가 곧 나주의 경쟁력”을 상징한다는 평가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시민의 날은 우리 모두가 나주의 주인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날”이라며 “행정이 앞서기보다 시민과 함께 느끼고 즐기는 구조로 준비했다. 더 큰 나주, 영산강 르네상스를 향한 전환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나주시는 시민의 날 당일 광역·시내버스, 황포돛배, 빛가람전망대 모노레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맞은 장세일 영광군수가 21일 영광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은 위기를 넘어 영광의 새로운 반등을 준비한 시간이었다”며 영광군정의 핵심 전략보다 ‘실행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날 현장에는 지역 기자단과 실·단·과·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군정 주요사업의 방향과 속도에 대해 날카로운 질의가 이어졌다. 영광군은 2024년 10월 공약 타당성 검토를 시작으로 11월 공약 실천계획 수립, 12월에는 총 50개 공약 확정을 마무리하며 공약 이행 체계를 사실상 제도화했다. 군수실 상황판을 통해 공약별 이행률과 문제점을 상시 점검하고, 주민배심원단 제도를 도입해 공약 추진을 ‘수치가 아닌 공개 검증으로’ 전환한 것이 가장 큰 변화로 꼽힌다. 실제 군민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도 “공약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응답이 다수 확인된 것으로 알려져, ‘보고 받는 행정’에서 ‘보여주는 행정’으로의 전환이 현장에서 가장 빨리 감지된 분야라는 평가다. 가장 관심이 집중된 질문은 단연 정부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 결과였다. 영광군은 전남 내에서도 선제적으로 준비해온 지자체였기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현재 정수기 보급률이 50%를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될 만큼 정수기가 대중화되면서 이제는 단순히 목마름을 해소하는 차원을 넘어, 물의 맛과 품질을 평가하고 즐기는 시대가 열렸다. 고객들은 깨끗함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맛있는 물’을 찾기 시작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정수기 물맛을 과학적으로 평가하는 전문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코웨이는 '물맛 연구소'를 중심으로 연구 역량을 고도화해 왔다. 그 결과, 블라인드 테이스팅으로 진행되는 '먹는샘물·정수기 품평회'에서 6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아울러 코웨이는 6년 연속 골드 등급 이상을 달성한 기업에게 수여되는 '다이아몬드 상'을 업계 최초로 수상했다. 올해 품평회에서 최고 등급 그랑골드를 받은 ‘코웨이 스위치 정수기’의 핵심은 정전 흡착 기반의 나노트랩 필터다. 바이러스·박테리아·중금속·미세플라스틱까지 제거해 깨끗하고 깔끔한 맛을 뽑아낸다. 국가대표 워터소믈리에 우승자 출신 박채원 박사는 “물맛이 깨끗하고 깔끔하며 균형감이 뛰어나다”고 심사했다. 코웨이는 2019년 업계 최초로 '물맛 연구소'를 설립해 물의 맛과 품질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코웨이만의 물맛 기준인 'GPT(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