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삼성중공업이 수익성 중심의 수주 전략과 해양플랜트 물량 확대에 힘입어 연간 매출 10조원대를 다시 넘어섰다. 2016년 이후 9년 만의 ‘10조 클럽’ 복귀로, 조선·해양 사업의 체질 개선이 실적으로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0조6500억원, 영업이익 862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7.5%, 영업이익은 71.5% 증가했다. 연간 매출이 10조원을 초과한 것은 2016년(10조4142억원) 이후 처음이다.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는 고수익 선종 위주의 수주 포트폴리오 전환과 해양 프로젝트 생산 물량 확대가 꼽힌다. 상선 부문에서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고부가 컨테이너선 비중이 확대되며 채산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해양 부문에서는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프로젝트가 실적을 견인했다. 현재 거제조선소에서는 말레이시아 ZLNG, 캐나다 시더(Cedar), 모잠비크 코랄(Coral) 등 3기의 FLNG 생산이 동시에 진행 중이며, 미국 델핀(Delfin) FLNG 신조 계약도 가시권에 들어온 상태다. 여기에 국내외 협력 조선소와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건설근로자공제회가 건설경기 침체로 생활고를 겪는 건설근로자를 위해 변호사 무료 법률 상담서비스를 정규 사업으로 운영한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진행한 무료 법률 상담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자, 올해부터 이를 정식 사업으로 전환했다고 2일 밝혔다. 상담은 2월부터 11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서울지사에서 진행된다. 민사·형사 사건을 포함한 각종 생활법률 상담이 제공되며, 서울지사 방문이 어려운 근로자는 사전 예약을 통해 전화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상담은 법무법인 아인의 황서현 변호사가 맡는다. 공제회가 법률 상담을 정규화한 배경에는 장기화된 건설경기 침체가 있다. 최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12만5000명 감소하며 20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금리 상승과 건설투자 위축, 자재비 부담 등이 겹치면서 건설근로자의 금전적·법률적 어려움도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권혁태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 직무대행은 “지속되는 건설경기 불황으로 많은 건설근로자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법률 상담뿐 아니라 한국공인노무사협회, 서울지방세무사회 등과 협업해 임금체불·세금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한국 대기업의 대졸 초임 연봉이 일본보다 40% 이상 높다는 국제 비교 결과가 나왔다. 대만과 비교해서도 상당한 격차가 확인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일 공개한 ‘한·일·대만 대졸 초임 국제비교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기업의 대졸 초임은 일본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구매력평가환율(PPP) 기준으로 2024년 한국의 대졸 초임 평균은 4만6111달러(약 6695만 원)로, 일본의 3만7047달러(5379만 원)보다 24.5% 높았다. 조사 대상은 한국과 일본 모두 10인 이상 사업체 상용근로자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격차는 더 벌어진다. 대기업(한국 500인 이상, 일본 1000인 이상)의 경우 한국은 5만5161달러(8009만 원)로 일본의 3만9039달러(5668만 원)보다 41.3% 많았다. 중기업은 29.3%, 소기업은 21.0%의 차이를 보였다. 업종별로도 한국의 초임 우위가 두드러졌다. 비교 가능한 10개 업종 가운데 9개 업종에서 한국이 일본을 상회했다. 금융·보험업, 전문·과학·기술업, 제조업 순으로 격차가 컸고, 숙박·음식점업만 일본이 소폭 높았다. 대만과의 비교에서도 한국의 초임 수준은 높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2년 차를 맞아 도내 관광자원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한 유튜브 시리즈 ‘충남 대환영 시즌 2’를 공개했다. 1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 대환영’은 충남 방문의 해 홍보대사이자 천안 출신 배우 오대환이 출연해 고향 충남 곳곳을 직접 여행하며 관광 명소와 지역의 숨은 이야기를 전하는 콘텐츠다. ‘충남 아저씨가 전하는 충남의 진짜 이야기’를 콘셉트로, 친근한 충청도식 화법과 일상적인 시선으로 지역의 매력을 풀어내고 있다. 앞서 공개된 시즌 1에서는 영화 ‘강릉’ 출연진과 함께한 ‘공주 짬뽕 시리즈’가 큰 인기를 끌며 누적 조회수 1,900만 뷰를 기록, 충남 관광 홍보 콘텐츠의 대표 성공 사례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 2는 가족 여행과 지역 축제, 계절 관광을 중심으로 한 보다 다채로운 구성으로 제작된다. 주요 에피소드는 △자녀들과 함께하는 청양 여행(칠갑산 얼음분수축제·칠갑타워) △서산 봄꽃 투어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방문 △당진 삽교호 여행 △보령 머드축제 체험기 등이다. 시즌 2의 첫 번째 영상인 청양 편에서는 연예계 대표 다자녀 배우로 알려진 오대환이 자녀들과 함께 겨울 축제를 즐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이 더 깊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소개한다. 1일 북구에 따르면 오는 3일 오후 2시 북구청 3층 회의실에서 ‘2026년 소상공인 종합 지원사업 설명회’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고물가·고환율 등에 따라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소상공인들이 겪는 경영 부담을 덜 수 있는 분야별 지원 방안을 한자리에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소상공인연합회, 골목형상점가연합회, 전통시장, 업종별 협회 소속 소상공인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관별 지원사업 안내, 질의응답 및 의견 청취 순으로 진행된다. 지원사업은 △북구청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신용보증재단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미소금융 북구 법인 등 7개 기관에서 시행 중인 70여 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소상공인들에게 공유될 사업 목록에는 올해 북구에서 총예산 48억을 투입해 추진하는 22개 지원사업도 포함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부끄머니 발행(발행 규모 80억 원) △소상공인 디딤돌 특례보증 지원(보증 규모 58억 원) △문화관광형시장 육성(3억 6천만 원) △임차 소상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지난 14일, 도시철도 13공구 공사현황 긴급 주민설명회에서 나온 공사 중단 상황 설명을 종합하고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로부터 별도 업무보고 자료를 받아 본 광주시의회 박수기 의원은 도시철도 2호선 13공구 공사 중단 사태의 근본 원인을 ‘총체적 부실 설계’로 규정했다. 박수기 의원은 “이번 사태는 단순한 공법 변경 문제가 아니라, 설계 단계에서 충분히 검토됐어야 할 공사 리스크들이 착공 이후에야 드러난 구조적 문제”라며 “사전 설계 검증과 장애물 관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도시철도건설본부 보고에 따르면 235정거장 일대는 지장물 밀집과 작업 공간 부족 등으로 기존 저심도 개착 공법 적용이 어렵다는 판단이 내려졌고, 이에 따라 노선과 공법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불가피해졌다. 박수기 의원은 이로 인해 “최소 2년 이상의 공기 지연과 공사비 증액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설계 변경 과정에서 충분한 설명과 숙의과정 없이 대안이 검토될 경우 같은 실수를 반복하거나 또 다른 갈등을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박수기 의원은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는 이번 사태에 대해 시민들께 사과하고, 설계 결정 과정과 책임 소재를 투명하게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북구가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보전하고 농민 소득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2026년 농민공익수당’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북구에 따르면 농민공익수당 신청 기간은 2월 2일부터 3월 13일까지로, 신청은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 1,790농가로, 대상 농가에는 농가당 연 60만 원이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된다. 지급된 선불카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신청 연도 직전 1년 이상 광주시에 거주하며 관내에 소재한 농업경영체 가운데, 전년도 기본직불금을 지급받은 농가의 경영주다. 또한 가축 사육 농가와 곤충 사육 농가 경영주도 지원 대상에 포함돼 도시형 농업을 포함한 다양한 농업 형태가 폭넓게 지원될 예정이다. 농민공익수당은 농업이 식량 공급뿐 아니라 환경 보전, 농촌 유지 등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해 지급되는 제도로, 농가의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주무부서인 북구 시장산업과 김행범 과장은 “농민공익수당이 관내 농민들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고, 나아가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남구가 농촌 현장에서 활동하는 여성농업인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남구에 따르면 신청 기간은 2월 2일부터 27일까지로,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농작업으로 인한 신체 부담이 큰 여성농업인의 건강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관내에 거주하며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여성농업인 가운데, 짝수년도 출생자인 51세부터 80세까지의 여성농업인이다. 연령 요건과 농업 종사 요건을 충족할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검진 내용은 여성농업인에게 취약한 근골격계 질환과 심혈관계 질환을 중심으로 한 특수 건강검진이며, 검진 비용의 90%가 지원된다. 1인당 지원 단가는 16만 원에서 22만 원 수준으로, 대상자는 2만 원 내외의 자부담만으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사업 추진 일정은 신청·접수 이후 2월 28일 대상자 선정을 거쳐, 3월부터 12월까지 건강검진이 실시된다. 이후 검진 비용 정산은 12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여성농업인은 농업 노동과 가사 노동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아 건강 취약 위험이 높다”며 “이번 특수건
권력은 시대마다 얼굴을 바꿔왔다. 군사정권의 권력은 총칼을 들었고, 정치권력은 법과 제도를 앞세웠다. 그리고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조용하지만 가장 강력한 권력은 금융권력이다. 광고와 자본을 쥐고, 침묵을 만들며, 불편한 질문을 사라지게 하는 힘. 최근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을 둘러싼 논란은 금융권력이 윤리의 통제에서 이탈할 때 사회가 어떤 위험을 감수하게 되는지를 묻고 있다. 금융권력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법을 어기지 않는 선에서 작동하고, 내부 기준과 경영 판단이라는 언어로 자신을 설명한다. 그러나 그 영향력은 결코 작지 않다. 금융은 자금의 흐름을 통해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무엇보다 고객의 신뢰 위에 서는 산업이다. 그래서 금융권력은 다른 어떤 권력보다 높은 수준의 윤리적 절제와 설명 책임을 요구받는다. 이 지점에서 최근 우리금융의 행보는 단순한 기업 논란으로 설명되기 어렵다. 문제의 핵심은 ‘무엇을 했는가’보다, 비판과 질문을 어떤 방식으로 대했는가에 있다. 불편한 문제 제기를 설명과 성찰의 계기로 삼았는지, 아니면 관리와 통제의 대상으로 인식했는지는 조직의 가치관을 드러낸다. 그리고 그 가치관은 곧 금융권력의 윤리 수준을 가늠하는 기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해남의 대표 관광시설인 해남공룡박물관이 관람객 40만 명 시대를 목표로 시설과 콘텐츠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변화에 나선다. 해남공룡박물관은 세계 최대 규모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를 품은 국내 대표 공룡 전문 박물관으로, 지난해 31만 명이 방문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군은 올해를 재도약의 계기로 삼아 관광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우선 해남을 포함한 남해안 일대 공룡화석지를 대상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본격 착수한다. 여수·보성·화순·고성 등 화석산지 보유 지자체와 협력해 학술 세미나와 역량 강화 워크숍을 이어가며, 화석지의 학술적·문화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전시물 관리도 강화된다. 박물관 내부에 전시된 공룡 골격 45종에 대한 세척과 보존 작업을 진행하고, 화석 보호각 3개 동에 대한 관리 체계를 정비해 전시 환경의 완성도를 높인다. 찾아가는 홍보단 운영과 각종 박람회 참여를 통해 대외 홍보도 확대한다. 관람객 편의와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시설 개선도 추진된다. 안내데스크와 로비, 뮤지엄숍, 휴게공간을 전면 리뉴얼하고, 거대 공룡실 천장 보강 공사를 병행한다. 어린이 공룡과학 체험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