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셀트리온이 유럽 최초의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를 출시하며 피부질환 치료제 시장에서도 퍼스트무버 지위를 확보했다. 노르웨이를 시작으로 올 4분기 EU5 등 유럽 전역에 순차 진출할 계획으로, 경쟁사 대비 선제적 행보를 통해 시장 조기 선점과 글로벌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셀트리온은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를 유럽 시장에 내놓았다. 옴리클로는 유럽에서 출시된 최초의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로, 퍼스트무버 지위를 확보해 현지 시장을 조기에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첫 출시 국가는 북유럽 주요국인 노르웨이다. 해당 시장은 주로 약국 중심의 리테일 공급 구조를 갖추고 있어, 셀트리온 현지 법인은 약국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하며 판매 속도를 높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를 교두보 삼아 올 4분기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EU5 국가로 발 빠르게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유럽 다수 국가는 의약품을 독점 공급하는 입찰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따라서 경쟁사보다 먼저 시장에 진입한 제품은 일정 기간 단독 입찰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확보한 처방 데이터와 환자·의료진 선호도는 향후 입찰 경쟁에서 유리한 지표로 작용한다.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넥스트 더마 비건 코스메틱 브랜드 토코보(TOCOBO)를 운영하는 ㈜픽톤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 아기유니콘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3년 만에 매출 15배 이상 폭발적으로 성장한 토코보는 글로벌 K-뷰티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며, 대표 제품군인 선케어 라인으로 800만 개 판매 기록을 세우는 등 독자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넥스트 더마 비건 코스메틱 브랜드 토코보를 운영하는 ㈜픽톤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 아기유니콘 지원사업’에 이름을 올렸다. 아기유니콘 지원사업은 외부 투자 없이 독자 성장한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3억 원의 경쟁력 강화 자금과 50억 원 규모의 특별 보증을 제공하는 대표적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토코보는 본질을 중시하는 브랜드 철학과 감각적인 패키지 디자인, 전략적 커뮤니케이션을 무기로 시장을 파고들었다. 2022년 19억 원이던 매출은 2024년 292억 원으로 치솟으며 연평균 332% 성장률을 기록했다. 일본, 미국, 러시아 등 30개국 이상에 상표권을 등록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도 빠른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브랜드 대표 제품군인 선케어 라인은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누적 800만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여행기업 노랑풍선이 장애인과 취약계층의 정보 격차 해소와 자립 지원을 위해 PC 기부 캠페인 ‘행복 드림’을 4년째 이어가고 있다. 단순한 자산 기부를 넘어 일자리 창출과 취업 기회 확대에 나선 이번 행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모범적 사례로 평가된다. 노랑풍선은 18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4회 노랑풍선 행복 드림’ PC 기부 캠페인을 열었다. 이번 캠페인은 사단법인 행복 일자리 운동본부를 통해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취약계층에 데스크탑과 모니터 등 IT 장비를 지원하는 행사다. 지난 2022년 첫 기부 이후 매년 이어져 온 이 캠페인은 벌써 4회째를 맞았다. 노랑풍선은 이번 행사의 의미를 “단순한 자산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의 정보 격차를 줄이고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PC 기부는 단순한 생활 편의 제공에 그치지 않고, 구직 활동의 기초 환경을 마련해 장애인과 취약계층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고 사회적 자립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노랑풍선은 이번 캠페인 외에도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2012년부터 보육원 봉사활동, 연탄배달, 사랑의 밥차 지원,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수협중앙회와 오리온이 손잡고 600억 원 규모의 합작법인 ‘오리온수협’을 세운다. 수산물 공급망과 글로벌 식품 유통망이 결합해 ‘K-수산물’의 세계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와 오리온은 18일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0월 어업회사법인 ‘오리온수협’을 출범시키기로 했다. 양사는 각각 50%씩 지분을 보유하며, 총 600억 원을 출자한다. 이번 협력은 수산물 원물 공급과 글로벌 가공·유통 역량을 결합해 국내 수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려는 포석이다. 오리온수협은 첫 사업으로 마른김을 활용한 김 제품 생산에 나선다. 이어 스낵류 등 글로벌 소비 트렌드에 맞는 가공식품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내 조미김 공장 건설도 추진한다. 한국은 이미 세계 김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생산량 1억5천만 속, 수출액 1조4천억 원을 기록하는 등 K-푸드 대표 산업으로 성장했다. 해양수산부는 2027년까지 김 수출 1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K-GIM’ 명칭의 국제 표준화와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협과 오리온이 불과 두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우형찬 서울시의원이 대림역 일대에서 열린 '혐중(嫌中) 집회'를 강력히 비판하며, 혐오 집회로부터 아이들과 지역사회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7일 오후 7시 대림역 일대에서 개최한 '혐중' 집회와 관련해, 우 의원은 "아이들이 배우고 자라는 삶의 공간 인근에서 지역사회에 상처를 남기는 혐오 집회는 더 이상 허용돼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의원은 지난 7월에도 같은 지역에서 '중국은 물러가라'는 구호를 외치는 집회를 열었으며 당시 현장을 지나는 학생들과 주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다문화 가정 아동과 청소년들에게는 직접적인 상처로 남았다고 지적했다. 대림동 인근 공립중학교 교장 역시 구로경찰서와 구로구청에 요청문을 보내 “대림동은 다문화 가정의 아동·청소년, 이주노동자가 함께 살아가는 공간”이라며, 혐오 집회가 학생들에게 심각한 충격을 주고 공동체 가치를 훼손한다고 지적하며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했다. 이에 우 의원은 "지난 12일 명동 일대 혐오 집회를 제한했던 남대문경찰서의 사례처럼, 대림동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극우단체의 혐오 집회는 민주주의의 이름을 빌린 폭력이고 다양성을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고양특례시가 2035년까지 1인당 공원 면적을 9.7㎡로 확대하고, 공원과 수변, 생태축을 잇는 녹색 도시로 도약에 나섰다.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시민 일상 속에서 자연을 체감하는 녹색복지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공원과 수변을 잇는 녹색 네트워크를 통해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녹지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고양을 대한민국 대표 '녹색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4일, 탄현근린공원 2단계 준공…장기미집행 공원, 도심 속 쉼터로 되살아난다. 고양시가 장기미집행 공원들을 잇따라 조성하며 도심 속 녹지 공간을 시민 품으로 돌려주고 있다. 오는 24일 준공식을 갖는 탄현근린공원 2단계 사업은 일산서구 탄현동 일원 5만7000㎡ 부지에 솔향기숲, 이벤트광장, 어린이 놀이터 등을 새롭게 조성했다. 앞서 1단계 사업(3만1000㎡)과 더해 총 8만8000㎡, 축구장 12개 규모 공원이 완성되면서 도심 속 시민들에게 여유와 휴식을 제공하는 녹색 쉼터가 마련됐다. 여기에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경기주택공사가 추진하는 3단계 사업(26만9000㎡)도
프리미엄 코스메틱 브랜드 비포앤애프터화장품이 국내 대표 제약사 동구바이오제약과 공동개발 및 공동마케팅에 대한 전략적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1983년 설립된 동구바이오제약은 피부과·성형외과 분야를 선도하는 전문 제약사로, 줄기세포·바이오 신약 연구개발 역량을 확보하며 국내외에서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반면, 비포앤애프터화장품은 피부과·에스테틱 네트워크와 연계된 메디컬 코스메틱 브랜드로 임상 기반의 제품 개발력과 빠른 마케팅 확산력을 강점으로 성장해왔다. 양사의 협업으로 탄생한 아이스리프팅크림은 바르는 즉시 피부 온도를 빠르게 낮추고, 마치 쿨링 디바이스 시술을 받은 듯 차갑게 당겨지는 리프팅감을 선사한다. 비포앤애프터화장품 관계자는 “아이스리프팅크림은 단순한 화장품을 넘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루틴 속에 들어가는 뷰티 솔루션”이라며 “트렌디한 브랜드력이 결합해 국내외 시장에서 빠른 확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쾌적한 도시 환경과 시민 안전을 위해 불법 현수막 근절에 나선다. 광산구는 명절마다 불법 현수막이 난립해 주민 불편을 초래하고,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를 예방하고자 22일부터 10월 9일까지 ‘불법 광고물 상시 정비반(이하 상시 정비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상시 정비반은 명절 전후 지역 주요 관문 도로,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불법 현수막, 벽보, 입간판 등을 단속·정비한다. 특히, 정당 현수막에 대해서도 다른 불법 현수막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지 않도록 기존대로 ‘무관용 원칙’을 엄격 적용, 설치 요건을 위반한 사례가 확인될 시 즉각 정비할 계획이다. 광산구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불법 정당 현수막 608건을 정비했다. 이 중 명백히 법적 요건을 위반한 120건에는 3,84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같은 기간 정당 현수막 외 정비한 불법 현수막은 8,465건에 달했으며, 광산구는 이 가운데 1,352건에 대해 1억 6,259만 원의 과태료를 매겼다. 거리마다 과도하게 걸린 불법 현수막으로 인한 피로감을 해소한 광산구의 적극적인 노력에 많은 시민은 “거리가 너무나 깨끗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교육청은 19일 직원 휴대전화 통화연결음 서비스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최근 “성과 검토 없는 전국 유일의 사업”이라며 비판했지만, 교육청은 공익적 성격을 강조하며 맞섰다. 교육청은 이번 사업이 광주교육 브랜드송과 청렴 메시지를 일상 속에서 공유하기 위한 공익 홍보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여러 지자체가 축제나 시정 홍보에 비슷한 방식을 활용하고 있으며, 광주에서는 특히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꾸준히 전달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는 것이다. 예산 사용을 둘러싼 의문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교육청은 “사업 예산은 전용이 아닌 합법적인 재배정 절차를 통해 집행된 것”이라며, “목적 변경이나 임의 집행이 아니고, 전체 홍보 예산 규모와 비교해도 극히 소규모”라고 강조했다.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는 합리적인 홍보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참여 강요나 인사 불이익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체 직원 중 신청률은 8~10%에 불과하며, 외부 통화가 잦은 간부급 중심으로만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청하지 않은 직원에게는 불이익이 없었으며, 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포스코가 사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임직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AI 서비스 ‘경영지원 GPT’를 전면 도입했다. 이번 조치는 행정 혁신을 넘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워크 시대를 앞당기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새롭게 선보인 경영지원 GPT는 기존 인사·노무 GPT의 기능을 크게 확장했다. 인사, 노무, 행정, 법무 등 경영지원 전반의 문의에 통합적으로 답변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다. 임직원들은 연차 사용, 휴가 신청, 급여 산정, 출장·파견 같은 업무 관련 질문부터 회사 휴양시설 예약, 어린이집 이용, 건강검진 지원 등 생활 밀착형 문의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답변 품질 또한 한 단계 진화했다. AI가 실제 담당 부서 직원처럼 대응하도록 ‘페르소나(persona)’ 기능을 적용해, 임직원들은 전문 담당자의 상담을 받는 듯한 경험을 얻게 된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업무 실행 기능이다. 단순히 답변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사내 시스템과 연동돼 휴가 신청이나 교육 근태 신청 같은 절차를 직접 처리할 수 있다. 포스코는 앞으로 활용 빈도가 높은 기능부터 순차적으로 연계 범위를 넓혀, AI가 사실상 임직원의 ‘업무 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