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서 시작된 전쟁의 불씨가 세계 경제를 흔들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촉발된 군사 충돌은 지역 분쟁을 넘어 국제 원유 시장과 금융시장 전반에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전쟁은 중동에서 벌어지지만 충격은 가격과 금융 변수라는 경로를 통해 세계 경제로 확산된다. 유가와 환율, 금리다. 그리고 이 세 변수가 동시에 흔들릴 때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나라 가운데 하나가 바로 한국이다. 한국 경제는 에너지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무역 결제는 달러 중심으로 이뤄진다. 여기에 글로벌 자본 흐름에 민감한 환율 구조까지 겹쳐 있다. 이 구조 속에서 외부 충격은 예상보다 빠르게 국내 경제로 전이된다. 결국 중동의 포성은 서울의 물가와 기업의 원가, 그리고 가계의 지갑까지 직접 흔든다. 지금 한국 경제가 마주한 문제는 유가 상승만으로 설명하기 힘들다. 에너지 가격과 환율, 금리가 동시에 움직이는 복합 충격이다. ◇ 전쟁이 만든 ‘리스크 프리미엄’ 중동 전쟁이 시장에 던진 첫 번째 충격은 국제 유가다. 그러나 이번 사태의 핵심은 가격 자체보다 공급 불안이 만들어내는 리스크 프리미엄에 있다. 페르시아만의 관문인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정책 기대감과 투자 수급 개선이 맞물리면서 코스닥 시장이 반등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우량 기업 중심으로 구성된 ‘코스닥글로벌지수’가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22년 11월 설정된 코스닥글로벌지수의 누적 수익률은 105.65%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상승률은 33.68%, 코스닥150지수는 62.98%에 그쳐 코스닥글로벌지수가 대표 지수 대비 3배 이상의 성과를 기록한 셈이다. 코스닥글로벌지수는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시가총액과 재무 안정성, 수익성, 지배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별한 50개 기업으로 구성된다. 현재 코스닥 시장에는 1800개가 넘는 기업이 상장돼 있어 일부 부실 기업 이슈가 시장 전반의 저평가로 이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한국거래소는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고 우량 기업에 대한 투자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해당 지수를 도입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글로벌지수 편입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재무 구조가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높은 기업 비중이 크다는 점에 주목한다.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편입 종목들은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고 재무 부담이 낮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한국거래소가 당초 6월 말 도입을 목표로 추진해 온 주식시장 거래시간 연장 계획의 시행 시점을 하반기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증권업계의 반발과 준비 부담이 이어지면서 일정 조정 가능성이 커지는 분위기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이날 회원 증권사들과 긴급 간담회를 열고 거래시간 연장 계획과 관련한 업계 의견을 수렴했다. 거래소는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주 중 거래시간 연장 시행 시기에 대한 공식 입장을 증권사에 전달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대형 증권사와 중소형 증권사, 외국계 증권사 등 회원사마다 거래시간 연장에 대한 의견이 서로 다르다”며 “업계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거래소는 오는 6월 29일부터 정규장 전후로 거래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프리마켓을 운영하고, 정규장 종료 이후에는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애프터마켓을 개설해 투자자 거래 기회를 늘린다는 구상이었다. 이는 글로벌 주요 증시가 거래시간을 확대하는 흐름에 대응해 한국 자본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추진됐다. 하지만 증권업계는 시스템 구축 비용과 인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정부가 처음으로 석유 분야에 대한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발령했다. 에너지 공급 차질 가능성이 커지자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오후 3시를 기해 석유와 가스에 대해 ‘관심’ 단계의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자원안보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의 4단계 체계로, 위기 수준과 국가경제 파급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령된다. 특히 석유에 대한 위기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치는 미국과 이란 간 충돌로 중동 지역 정세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에너지 공급망과 무역 환경 전반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산업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자원산업정책관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매일 개최하며 위기경보 발령 여부를 검토해 왔다. 정부는 석유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운송 차질 가능성이 제기되자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경보를 발령했다. 가스 역시 주요 생산국의 정치적 불안과 지정학적 갈등이 이어지면서 시장 불안 징후가 나타나자 같은 단계의 경보를 적용했다. 경보 발령에 따라 정부는 원유 수급 위기에 대비해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서고 비축유 방출 준비도 진행할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이란 사태로 중동 지역 항공 운항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두바이에 체류 중인 광주·전남 지역 여성기업인들이 귀국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광주광역시가 긴급 대응에 나섰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이란 관련 사태가 발생한 이후 중동 정세가 급격히 불안정해지면서 두바이에 머물던 우리 국민 일부가 항공편 문제로 귀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가운데 광주전남여성벤처협회 소속 기업인들도 현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수경 회장을 비롯한 협회 회원 17명은 중소기업 제품 홍보 활동을 위해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2일까지 일정으로 두바이를 방문했으나, 항공편 운항 차질로 귀국 일정이 지연됐다. 광주시는 상황을 인지한 직후 협회 측과 현지 연락망을 구축하고 소통 채널을 운영해 왔다. 이어 3월 2일에는 외교부와 경찰청 등 관계 기관과 연결된 핫라인을 마련해 현지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현재 기업인 전원은 두바이 현지 호텔에 머물며 안전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6일 현지시간 새벽 3시 40분(한국시간 오전 8시 40분) 두바이에서 출발하는 에미레이트 항공편에 탑승해 대만 타이베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화성특례시는 화성시아르딤복지관과 협력해 휠체어 이용 장애인의 이동 지원을 위한 장애인 휠체어 탑승 버스(이하 동행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동행버스는 휠체어 이용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위해 도입돼 2023년 12월 12일 첫 시승식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꾸준히 운행 중이다. 사업은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화성시아르딤복지관이 운영 주체를 맡고 있다. 차량은 29인승(휠체어석 8석 포함) 1대로, 사회복지사 1명과 운전원 1명이 배치돼 운영 중이다. 장애인단체, 장애인 유관기관, 장애인 교육기관 등을 대상으로 문화·체육활동 등 외부 활동 시 이동을 지원한다. 2025년 한 해 동안 동행버스는 연인원 1,922명이 이용했으며, 이용자 만족도는 94점으로 집계됐다. 2026년에는 교통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서남부권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동행버스 테마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이동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화성특례시 돌봄복지국 신현주국장은“첫 시승식의 설렘을 이어가며, 장애인 가족이 일상 속에서 제약 없이 안전하고 즐겁게 이동할 수 있도록 무장애 환경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5일 라비돌리조트 대연회장에서 ‘2026년 화성 멘토링제 결연식’을 개최했다. ‘화성 멘토링제’는 신규 공무원이 공직 조직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온보딩 프로그램이다. 선배 공직자의 경험과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조직 문화와 행정 절차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결연식에는 자치행정국장을 비롯해 멘토 20명, 멘티 40명 등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멘토와 멘티가 10개 그룹으로 매칭돼 본격적인 멘토링 활동을 시작했다. 올해는 총 2기로 운영되며, 멘토 20명은 고정으로 활동하고 멘티는 기수별 40명씩 총 80명이 참여해 전체 100명 규모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신규 공직자의 조직 적응을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유운호 자치행정국장은 “멘토링은 공직 선후배가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신규 공직자의 빠른 조직 적응을 돕고, 화성시 조직문화 전반에 소통과 신뢰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전남광주통합특별법의 국무회의 통과 소식을 알리며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SNS)에 글을 올려 “전남광주통합특별법이 드디어 국무회의 문턱을 넘었다”며 통합 논의가 이어진 배경과 과정을 풀어냈다. 출발점은 자신의 제안이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후 강기정 광주시장과 함께 ‘통합추진 선언’을 내걸며 행정 통합 논의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는 점을 언급했다. 흐름을 바꾼 결정적 장면으로는 대통령의 결단을 꼽았다. 김 지사는 “1월 9일 청와대 초청 오찬 자리에서 일부 반대 기류가 있었지만 대통령이 곧바로 정리하면서 통합 논의가 힘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재정 지원도 추진력을 키운 요인으로 거론했다. 김 지사는 “20조 원 규모의 조건 없는 재정 인센티브가 마련되면서 통합 논의에 속도가 붙었다”며 “그 지원이 있었기에 일의 흐름을 한층 빠르게 가져갈 수 있었다”고 했다. 절차 역시 빠짐없이 밟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도지사와 교육감 공청회 등 시군구 의견을 듣는 과정을 거치며 통합 논의를 이어왔다는 설명이다. 김 지사는 “속도를 내면서도 필요한 절차를 모두 챙길 수 있었던 것은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5일 용인교육지원청 별관 2층 회의실에서 ‘제17회 안전문화살롱’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조영민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배영찬 용인동부경찰서장, 길영관 용인소방서장, 오은석 용인서부소방서장, 김종성 용인서부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이 참석했다. 이날 안전문화살롱의 안건은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이다. 회의에 참석한 이상일 시장과 각 기관의 대표들은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교육, 피해자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경각심을 알리는 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상일 시장은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 심각성은 예방과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용인특례시는 아동보육시설과 지역내 공공시설에 불법촬영 장치가 있는지 여부를 점검하고, 디지털 성범죄와 불법촬영 근절을 위한 시민 감시단 운영과 불법촬영장치 점검 장비도 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해 시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오늘 회의에서 용인교육지원청, 용인동·서부경찰서, 용인소방서와 용인서부소방서가 제안한 의견을 반영하고, 디지털 성범죄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수지구 고기동에 있는 사회복지시설(유료노인복지주택) 사업시행자(이하 ‘사업시행자’)와 고기초등학교 앞 공사차량 운행 전면 제한과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을 선제 조건으로 공사차량 운행 재개를 합의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국민권익위원회와 경기도행정심판위원회의 의견에 따라 사업시행자 측과 학생·주민들의 안전담보를 최우선으로 하여 공사차량 운행 여부에 대해 협의해 왔다. 합의에 따르면 고기초등학교 주변 도로를 이용한 대형공사차량의 운행은 금지된다. 고기초등학교 앞 도로는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보행자 인도를 설치, 보다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한다. 사업시행자는 고기동 일대 상습적인 교통정체 현상 해소를 위해 55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금을 제공하고, 이는 성남시 분당구 석운동 방향으로 이어지는 도로 개설 사업비에 전액 투입된다. 시와 사업시행자는 고기초등학교 앞 도로에 보행자 인도 설치와 고기동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위수탁 및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공사차량은 소1-69호(동천로)를 이용한다. 공사차량이 운행하는 구간에는 전문 신호수가 배치되며, 보도가 설치되지 않은 구간에서는 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