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영풍 석포제련소가 최근 5년간 5400억 원을 투입해 지하수·폐수·강우 등 모든 수질 유출 경로를 구조적으로 차단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단순한 수치 개선을 넘어 ‘배출구 자체를 없애는’ 방식으로 환경관리 패러다임을 전환했다는 평가다. 경북 봉화에 위치한 영풍 석포제련소가 ‘관리’ 중심의 환경 대응에서 ‘차단’ 중심 구조로 탈바꿈했다. 공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하수·폐수·강우 유출을 각각 통제하는 것을 넘어, 외부 배출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시스템을 갖췄다는 점에서 기존 제련소 운영 방식과 결을 달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기후에너지환경부 물환경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제련소 앞 낙동강 석포2~4 지점의 수질은 최근 수년간 평균 1~2급수를 유지하고 있다. 카드뮴·비소·납·수은 등 주요 중금속 농도 역시 검출한계 미만으로 관리되는 상태다. 상류 지점인 ‘석포1’과 비교해도 중장기적으로 뚜렷한 차이를 찾기 어렵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번 변화의 핵심은 지하수 확산방지시설이다. 제련소 외곽 약 2.5㎞ 구간에 설치된 차수벽은 공장 하부를 지나는 지하수의 외부 유출을 원천적으로 막는다. 차단된 지하수는 양수·정화 과정을 거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이 지난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환영한다. 100점 만점 기준으로 80점 정도”라며 “부족한 20점은 계속 채워가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13일 기자들과 만나 “5·18 영령 앞에서 통합을 선언한 지 42일 만에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제 막 출발선에 선 만큼 국회 본회의와 출범 이후까지 보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일극 체제를 넘어 ‘5극 3특’ 체제로 재편하려는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시·도민과 시·도의회, 국회, 정부의 협력에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특별법은 5편 13장, 400여 개 조항으로 구성됐으며, 인공지능직접단지, 도시실증지구, 전기사업 허가 특례, 재생에너지 계통 개선, 분산에너지 전력망 구축, 인공지능문화콘텐츠 융합 국가산단 조성 등 산업 분야 특례가 다수 담겼다. 또 석유화학·철강 산업 전환 지원,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목포대·순천대 통합대학 육성 등도 포함됐다. 강 시장은 “5조 원 지원 근거 조항과 지방의회 의원 정수, 자치권 확대 관련 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는 2026년도 지방공무원 채용 규모를 624명으로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광주광역시는 통합돌봄 전국 시행과 광주·전남 행정통합 대응, 민·군공항 이전 등 행정수요 증가를 반영해 채용 인원을 지난해 210명보다 크게 늘렸다. 채용은 상·하반기 두 차례 진행된다. 상반기에는 8·9급과 연구사 등 21개 직렬에서 615명을, 하반기에는 7급과 연구사 등 4개 직렬에서 9명을 선발한다. 직군별로는 행정직군 408명, 기술직군 213명, 연구직 3명이며, 직급별로는 9급이 555명으로 가장 많다. 사회복지, 행정, 시설, 간호 분야 채용도 대폭 확대됐다. 시는 장애인 7명, 저소득층 13명, 기술계 고졸자 3명을 별도 전형으로 선발하고, 장애인과 임신부를 위한 시험 편의도 강화한다. 응시원서는 상반기 시험이 3월 23~27일, 하반기 시험은 7월 20~24일 접수한다. 필기시험은 6월 20일과 10월 31일에 치러지며, 최종 합격자는 9월과 12월에 발표된다. 김상율 인사정책관은 “통합돌봄 확대와 새로운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인력 확충”이라며 “지역 발전을 이끌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기정 시장이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고흥군이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복지 현장, 농업 현장을 잇따라 찾으며 민생 안정과 지역 활력 살리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13일 도양읍 녹동전통시장에서 ‘설 명절맞이 물가안정 캠페인’을 전개하고, 상인들과 직접 소통하며 가격표시·원산지 표시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바가지요금 근절 ▲끼워팔기 금지 ▲친절 서비스 실천 등을 당부하며 건전한 유통 질서 확립에 힘을 보탰다. 이날 현장을 찾은 공영민 군수는 “고물가 상황 속에서도 군민들이 걱정 없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물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상인과 주민이 함께 웃을 수 있는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오는 18일까지 ‘설 명절 물가안정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하며, 성수품 가격 동향 점검과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지도·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흥군은 어르신 복지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오는 19일부터 8일간 16개 읍·면 645개소 경로당 회장과 총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읍면 순회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노인복지사업 안내와 함께 경로당 보조금 집행 기준, 회계 관리, 환수 사례 등을 중심으로 진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여수시가 지역 산업 침체의 돌파구로 ‘율촌 미래첨단 국가산업단지’ 조성 카드를 공식 꺼내 들었다. 여수시는 13일 순천대학교에서 열린 ‘전남·광주 행정통합 찾아가는 타운홀 미팅’에서 율촌 제2산단 일원을 국가산업단지로 전환하는 방안을 핵심 과제로 건의했다. 이날 행사는 KBS 광주방송 주관으로 마련됐으며, 김영록 전남지사와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전남 동부권 시·군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해 행정통합과 지역 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현장에서 마이크를 잡은 정기명 여수시장은 지역 산업 현실부터 짚었다. 석유화학산업 장기 침체로 지역경제가 흔들리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산업구조 전환 없이는 회복도 쉽지 않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정 시장은 “투자 유치를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은 산업용지 부족”이라며 “10년 넘게 제자리걸음을 해온 율촌 제2산단을 국가산단으로 전환해 새로운 성장판을 만들어야 한다”고 힘을 실었다. 여수시는 이번 건의를 단순한 건의 수준에 그치지 않고, 행정통합 논의와 맞물린 ‘실행 전략’으로 보고 있다. 산업위기 대응과 신산업 전환을 동시에 끌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앞으로 기본구상 용역과 관계기관 협의를 병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는 설 명절을 맞아 13일 목포역과 순천역에서 고향사랑기부제와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활성화를 위한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이날 목포역에서는 전남도와 목포시, 무안군이 함께 귀성객을 대상으로 환영 인사를 전하며 고향사랑 실천 캠페인을 펼쳤다. 순천역에서도 설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을 대상으로 300여 종에 이르는 전남지역 답례품을 홍보하고,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안내했다. 이와 함께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모집 활동도 병행됐다. 최근 가입자 수 65만 명을 돌파한 서포터즈는 할인가맹점이 940여 곳으로 확대되며 이용 혜택이 늘었다. 귀성객들은 도내 다양한 업종에서 제공되는 할인 서비스에 관심을 보였으며, 현장에서 가입에 참여하는 모습도 이어졌다. 강경문 전남도 고향사랑과장은 “설을 맞아 고향을 찾은 출향인들과 직접 소통하며 제도의 취지를 알릴 수 있었다”며 “고향사랑기부제 4년 연속 전국 1위와 사랑애 서포터즈 70만 명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2천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장세일 영광군수와 김철우 보성군수가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자격심사를 통과하면서 전남 지역 공천 구도가 다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동안 관망세를 보이던 지역 정치권도 즉각 반응하며 분위기 전환이 감지된다. 13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행한 예비후보자 자격심사 결과를 확정하고, 두 현직 군수에게 ‘적합’ 판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공천 경쟁의 첫 관문을 넘으면서 경선 국면 진입을 위한 최소 요건을 갖추게 된 셈이다. 이번 자격심사는 후보자의 도덕성, 당 기여도, 지역 여론, 법적 리스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절차로, 사실상 공천 경쟁의 출발선으로 여겨진다. 앞서 한 차례 심사 과정에서 제동이 걸리며 각종 해석과 추측이 난무했지만, 나란히 통과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 정치권의 공기가 눈에 띄게 달라졌다. “고비를 넘겼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현직 프리미엄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조직력과 인지도, 행정 경험이라는 세 가지 축을 갖춘 만큼 경선 과정에서도 일정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특히 지방선거 특성상 지역 기반과 체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설 명절을 앞둔 광주송정역이 하루 동안 ‘전남쌀 홍보장’으로 변했다.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는 13일 광주송정역에서 농협 전남·광주지역본부, RPC 광주전남협의회와 손잡고 귀성·귀경객을 대상으로 전남·광주 브랜드 쌀과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리는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역사 한복판에는 해남 ‘땅끝햇살’, 장흥 ‘아르미쌀’ 등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과 전남농협 광역브랜드 ‘풍광수토’, 광주의 ‘빛찬들햇쌀’이 한자리에 모였다. 여기에 갓 뽑아낸 가래떡과 시식용 밥까지 더해지면서, 발걸음을 재촉하던 귀성객들의 움직임도 자연스레 멈춰 섰다. “한번 맛보고 가세요.” 직원들의 손에는 작은 쌀 봉투가 들려 있었고, 시민들의 손에는 어느새 전남쌀이 하나둘씩 쥐어졌다. 그렇게 시식은 대화로, 대화는 관심으로, 그리고 관심은 구매 의향으로 이어졌다. 특히 수도권으로 향하는 귀경객을 겨냥한 전략이 눈길을 끌었다. 명절 이후에도 전남쌀이 각 가정의 식탁으로 이어지도록, ‘한 번 맛본 인연’을 ‘지속적인 소비’로 연결하겠다는 계산이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는 ‘갓 지은 밥 먹기’, ‘아침밥 먹기’ 캠페인도 병행됐다. 바쁜 일상 속에서 점점 멀어지는 밥 한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화순군이 설 명절을 앞두고 병원 내 감염병 예방과 안전한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해 ‘병문안 문화 개선’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명절 기간 병문안 방문 증가로 인한 감염병 확산을 막고, 환자와 의료진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병문안 문화 개선은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고 불필요한 방문을 줄이자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가족과 친지 방문이 잦은 명절 특성을 고려해 감염병 예방과 성숙한 병문안 문화 정착에 힘을 쏟고 있다. 화순군 보건소는 13일 화순읍 고인돌전통시장과 지역 의료기관을 찾아 현장 캠페인을 벌이며 안전한 병문안 실천 수칙을 집중 홍보했다. 주요 내용은 병문안 가능 시간과 장소, 허용 인원 확인, 발열·기침 등 증상이 있을 경우 방문 자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 등이다. 군은 또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 시설 50곳을 대상으로 면회 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문병객 방문 관리 시스템과 방역물품 비치 현황, 별도 병문안 공간 마련 여부 등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마스크와 손세정제, 손소독제 등 약 1만4천 개의 방역물품을 배부하며 현장 지원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화순군이 2026년 설 명절을 앞두고 군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비상 대응체제에 들어갔다. 화순군은 13일 연휴 기간인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군청 내 ‘설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총괄반을 비롯해 재난·교통, 보건진료, 급수, 환경, 민원 대응 등 11개 대책반을 편성하고, 하루 평균 3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사건·사고와 생활 불편에 신속 대응한다.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보건소 내 비상진료 상황실을 운영하고, 지역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응급실을 유지한다. 심야 시간대에는 관내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를 통해 해열진통제와 소화제 등 기본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현황은 보건소 누리집과 전화 안내를 통해 제공된다. 감염병 대응도 강화된다. 군은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의심 사례 발생 시 즉각 역학조사와 현장 대응에 나선다. 환경·급수 분야도 집중 관리 대상이다. 군은 연휴 첫날과 마지막 날 생활쓰레기를 정상 수거하고, 중간 기간에는 기동반과 권역별 수거를 병행해 적치 문제를 최소화